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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y Aug 10. 2021

낀대 아저씨, 페가수스 카지노 생각하다.

<페가수스 카지노라는 세계, <아, 단단히 끼였다 서평

페가수스 카지노라는 세계- 김소영

작가의 눈을 통해 관찰하고 깨달은 어린이라는 존재는 페가수스 카지노보다 놀랍다. 그들은 어린 나이에도 충분히 사려 깊고, 다른 사람을존중하며 사색적이다. 글의 내용 중 일부처럼 어린 나이지만정치에도 관심이 많다. 이건 최근 초등 5학년인아이가 아빠랑 엄마는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건지,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종종 물어서 아주 잘 안다. 뉴스를 주말마다 접하더니 부쩍 관심이 높아졌다. 어린이라서 그냥 만화와 게임만 좋아하고 공부 하는 것은 싫어한다고 볼 일이 아니다.

참 성숙한 어린이들이 많다. 그런데 왜 내 아이는 그렇지 않을까, 독서하는 내내 같이 사는 동거인인 아들을 떠올려 본 것은 자연스런 반응일 것이다. 혹시 다른 애들에 비해 부족한 것은 아닌가 괜한 걱정이 들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쩌면 부모가 관찰할 수 없는 곳 - 학교와 학원 -에서사회적 모습을충분히 보여주고 있을 것이라 추측해 본다. 작가의 글에서 등장하는 아이는 모두작가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다른 집’ 아이들이다.내 아이도 대외 활동을 할 때는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집 안에서 하는 행동거지와 말투 보다는 더 세련되게 생활하고 있음을 안다. 선생님들을 통해 들으면 세상 이렇게 훌륭한 애가 또 없다. 칭찬을 듣고 있으면 감사하고 웃음이 절로 나지만 속으로는 '아이고 집에서 어떤지 보셔야 하는데.. ' 하는 페가수스 카지노이 절로 든다.이렇게 집과 밖에서 큰 격차는본인도 인정한 바 있다. 집에서만큼은 망가지는 자기를 이해해 달라고 하니 아들, 너도 사회 생활 하느라 수고가 많다.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업을 가진 작가의 눈을 통해 펼쳐지는 귀엽고 즐거운 에피소드, 그를 통해 펼쳐지는 작가의 페가수스 카지노에 푹 빠져서 즐겁게 읽었다. 즐거운만큼아직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조금 부끄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존중 받아야 할 존재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끔 과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닌가 반성했다. 특히 어린이날에 대한 작가의 페가수스 카지노을 읽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존중 받을 존재로서 어린이를, 내 아이를, 그리고 나라와 어른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다시 페가수스 카지노해 보게 되었다.


아, 단단히 끼였다- 피터

어쩌다보니 페가수스 카지노 다룬 이야기에서 어른을 다룬 이야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런치 작가님이자 출간 시 추천 글까지 써주신 피터님의 책이다. 회사에서 위아래로 끼어 있는 세대- 중간 관리자 혹은 여기서 정의하는 낀대 - 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다. 특히 X세대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다뤘다. 75년생으로 제대로 X세대인 나를 위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책 중에 <살아남기 시리즈가 있다던데 40대 중후반 직장인을 위한 살아남기 이야기는 바로 이 책이다.

당연히 공감 100배다. <페가수스 카지노라는 세계는 아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구나 처럼 새로운 발견의 기쁨이 있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유 그렇지, 다 비슷하지, 이건 내 이야기지 이렇게 공감했다. 웃픔이 있는 책이다.책에서 소개하는 ‘낀대’는 참 불쌍하다. 완전히 나이가 많아서 아예 편하게(?)꼰대의 영역으로 들어간 것도 아니요, 밀레니얼이나 MZ세대처럼 저들은 우리와 완전히 다른 세대니까 공부해서 이해하자는 대상도 아닌 것이다.

“끼인 페가수스 카지노들은 워라밸과 눈치 보기 사이에서 계속 줄타기를 하고 있다”
“말과 행동이 일치페가수스 카지노 선배가 되고 싶다가도 여전히 전체주의적 사고를 앞세우는 상사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존재다. 학습된 경험이 그런 거니까. 늘 눈치를 본다”
“회사와 우리는 한계가 명확히 있다. 우리는 이제 그걸 안다. 회사는 우리 페가수스 카지노보다 빨리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준비는 우리에게 더 급한 것이다. 회사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것 이상으로 나는 나를 위해 어떤 하루를 보낸 것일까. 국민 연금 수령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페가수스 카지노보다 길어만 보이는 은퇴 이후의 시간이 마음에 걸린다”

이런 내용들, 너무 내 이야기가 아닌가. 그러고보니 나도 그동안 사회생활 하느라 고생 많았네. 아들만 응원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쓰담쓰담 해주고 싶어진다.

윗사람, 아랫사람 눈치 보며 자기 정체성에 고민을 가져야 하는 페가수스 카지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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