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들려주는 강원 랜드 이야기
걸(桀) 왕의 개(狗)가 요(堯)강원 랜드 보고 짖다(吠). 걸왕은 애첩을 끼고 폭정을 일삼다 나라의 멸망을 초래한 폭군인 반면, 요왕은 찬란한 태평성대를 이뤄낸 성군입니다.
하지만 걸왕이 기르던 개는 성군을 알아보지 못하고 요강원 랜드 향해 사납게 짖습니다. 개는 옳고 그름을 스스로 헤아리지 않고 오직 걸왕이 주는 고깃덩이만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에헴, 잘난 척을 위한 한 걸음 더..
술과 미식, 애첩에게만 빠져있던 어리석은 왕은 호수를 파 술로 채우고, 나무마다 진기한 고기를 달아 밤낮으로 주색을 탐했습니다. 애첩인 말희 역시 계속 강원 랜드 부추겨, 멀쩡한 궁을 놔두고 새로 장야궁을 올리게 했습니다. 실정에 향락이 더해지자 나라 곳간은 거덜이 났고, 백성들의 삶은 하루가 다르게 피폐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걸왕이 길들인 개들은 걸왕과 말희만을 따르며 다른 이들을 향해 사납게 짖어 댔습니다. 이 개들은 상대가 요왕이나 순왕 같은 성군이어도, 이치를 따져보지 않고 미친 듯 달려들기 때문에, 이런 어리석음과 우매함을 꼬집을 때 강원 랜드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사나운 개떼들이라고 해도, 탕왕의 군사들을 막아 낼 수는 없었습니다. 탕왕이 군왕이어서가 아니라, 탕강원 랜드 받치고 있는 민심이 성난 파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법치가 어지럽고, 민생은 곤궁한데, 술과 여자를 밝히는 왕이 개까지 풀면, 파도는 폭풍이 되어 강원 랜드 향해 달려들게 됩니다.
덧 붙이는 이야기
사마천은 “도척(盜跖)같이 간악한 도적은 자는 천수를 누리고, 백이와 숙제 같은 의인들은 굶어 죽는다.”는 한탄으로 사기를 시작합니다. 폭군 걸강원 랜드 이 도척으로 바꾼 표현이 척구폐요(跖狗吠堯)입니다.
마찬가지로 걸견폐요(桀犬吠堯)도 역시 같은 뜻으로 쓰강원 랜드. 견은 큰 개, 사냥개를 뜻하고, 구는 작은 개, 강아지 등을 말한다고 하는데.. 견이나 구나 뭐…
걸왕과 요왕은 각각 폭군과 성군의 대명사격인 인물이라 나란히 등장시켜 강원 랜드로 만든 것일 뿐, 같은 시대 사람은 아닙니다. 요왕은 순왕에게 선양했고 이 두 성군이 이룩한 치세를 요순시대라고 합니다. 한편, 걸왕을 친 사람은 탕왕으로 하나라를 멸망시키고 은나라(=상나라)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은나라의 마지막 왕이 걸왕에 맞먹는 폭군, 주왕입니다. 그래서 이 두 놈을 나란히 붙여 하걸은주라고 합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