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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t Mar 27. 2025

어리석은 카지노사이트라도...

인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현실이다. 일주일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 산불은 모든 이의 속을 시커멓게 태우고 있다. 모든 것을 손아귀에 넣고 다 처리할 수 있다고 믿는 환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향하는 위용조차 이런 경우엔 한없이 무기력하다. 전문가이든 비전문가이든 매일의 경악 앞에 맥없이 무너져 내린다. 어쩔 도리없이 기술적 방법에 구원을 외쳐보지만 지금으로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 듯 보인다. 그래서 자연 스스로의 해결 방법을 갈구하지만 아직 자연은 우리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모양이다. 순교하듯이 어느 노스님께서 사찰과 함께 운명을 다하셨다고 한다. 참 처절한 광경이다. 제발 화재 지역에 굵은 비가 내리기를 모두가 바라지만 여전히 바싹 마른바람만 마구 불어대는 모양이다. 광풍이 불어대는 이 시국이 자연에까지 손을 댄 듯 온 세상은 불길이다. 분노와 혐오가 동조 현상을 일으킨 듯싶카지노사이트 하다. 이런 참상을
겪으면서 우리는 땅바닥까지 고개를 숙여 겸허해져야 하는 데 아직 그러지는 못하는 듯하다. 얄팍한 정치 소용돌이에나 여전히 쓸데없는 신경을 쓰는 짓거리에 카지노사이트은 더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 무능함과 오만함을 일깨우느라 카지노사이트은 저렇게 격분하고 있는 데 정치권은 여전히 드잡이에나 골몰하고 있으니,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봄은 온다고 여겼지만, 이젠 그 순서를 건너뛰고 뜨거운 화마로 답하고 있지 않은가?
부디 카지노사이트적 화재뿐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불길도 얼른 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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