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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팬지 Mar 22. 2025

아벤카지노 한번으로 엇갈린 운명


엄마, 계엄이 뭐예요?


아들로부터 뜬금없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온 그 날, 나는 멘붕에 빠져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이 알고보니 이미 수년 전 아벤카지노 아벤카지노로 갈아타기를 했는데, 그 이후 나와 엄청 자산격차가 나게 된 것이다.


지난 봄, 여름 임장다닐 때 구경만 하지말고

실행을 했더라면 이 정도로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억울하고 분했다.



지금까지 재테크를 엄청 잘하지는 않았지만, 중간은 간다고 생각했다.


1. 처음 취직해서 모은 돈 8천만원에 전세 1억4천만원을 끼고 2억2천만원짜리 20평대 아벤카지노를 샀다.


10년 후 그 집은 약 2배 올랐고, 순투자금 대비해서는 5배 이상 올랐다.


2. 첫 집을 판 돈에 대출을 껴서 ㅇ억짜리 30평대 아벤카지노로 갈아탔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도 집값은 약 3배, 순투자금 대비해서는 6배 정도 오른거 같다.


이 정도면 실거주로 나쁘지 않지.

더 비싼 집 깔고 앉아있으면 뭐해?


앞으로 퇴직하기 전까지 알뜰하게 돈을 모아 작은 집을 하나 더 사서, 월세받는 2주택자가 될 계획이었다.




그러던 내 평온한 일상에, 12월 3일 아벤카지노과의 우연한 만남이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다.


동창으로 말하자면, 처음에는 나보다 더 작은 아벤카지노에서 살았다.


그렇지만, 나보다 더 자주 아벤카지노를 하며 자산을 불려 나갔다.


20평- 27평- 32평...


내가 30평대로 첫번째 갈아타기를 했을 때, 동창은 그동안 두 번 갈아타기를 하여 비슷한 가격대의 30평대 아벤카지노에 안착했다.


우리의 자산이 벌어진 것은 그 이후다.


내가 첫번째 갈아타기 이후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동안, 동창은 다시 한번 갈아타기를 했고(그것도 아벤카지노 아벤카지노로) 마침 운대가 맞아 엄청난 돈을 벌게 된 것이다.


...나는 한순간에 벼락거지가 된 느낌이었다.




아벤카지노? 아벤카지노....

도대체 강남 아벤카지노가 왜 이렇게 오른거지?


최근 급등한 아벤카지노 집값을 보며, 나는 그 이유를 찾고자 노력했다. 아벤카지노 선호 현상은 원래부터 있었던 것이지만, 작년 집값이 저점을 찍고 반등한 이후 5억, 10억씩 미친듯이 급등한 것은 도대체 왜일까?


내가 찾은 건 이런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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