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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오 Apr 23. 2025

이제부터 본게임이 메이저사이트됐다.

두 달간의 맛보기가 끝났습니다.

3,4월 두 달간 <메이저사이트의 유산 공저를 위해 같이 참여한 작가들 모두 초고를 쓰느라 힘들게 글에 매달린 시간들이 계속됐다.

나는 아직 초고도 쓰지 못하고 <키루스의 교육을 읽고 키루스처럼 한 번 리더의 삶을 살아보자는 게 미션이었다.


아이들의 기상 시간에 내 몸을 맞춘 지난 몇 년간의 시간을 청산하고 메이저사이트된 새벽기상.

일주일에 한 번 올리던 브런치 글도 매일 글쓰기로 바꾼 3달.

생전 읽어보지 않은 철학책들을 한 두 권씩 사모으기 메이저사이트하였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도 책상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지금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서 글을 쓰는 것도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결과이다.

매일이 그렇게 나 자신과 싸우는 메이저사이트이 켜켜이 쌓이고 있다.


그런데 나는 나랑 싸워서 무엇을 얻고 싶은 것일까?

아이들의 메이저사이트 역할, 가정에서는 집안일을 하는 주부 역할만으로도 힘들어서 버거워하던 내가 이 새벽에 거실 식탁에 앉게 하는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메이저사이트의 유산 저자인 지담 작가는

나 하나가 바뀌면 내 뒤에 수많은 메이저사이트들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나부터가 바로 서면 된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기(利己)는 이타(利他)이다.


지담 작가가 지난주 월요일 스터디 메이저사이트에 했던 말.

대한민국 대표 메이저사이트로서 이 글을 써주세요.


그 말 한마디가 내 머리를 띵하게,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나도 나를 잘 쌓아 올려서 이타를 실현시키고 싶다.

세상에 필요한 메이저사이트이 되고 싶다.

사회가 나를 불러주지 않는 현실이 한때는 원망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현실을직시하면 어린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없는 것 또한내 개인적인 상황이다.


세상은 그런 개개인의 사정을 일일이 맞춰주지 않는다.

나의 욕구는 당연히 채울 수 없는 메이저사이트이었다.

메이저사이트 그런 날들을 뒤로하고 나는 나를 바로 세워서 그 과정을 글로 채워보려 한다.


성장에는 고통이 필수라고 했다.

편하게 사는 삶과(사실 편하게 살아본 적도 별로 없지만..) 작별을 하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야 하는 또 다른 메이저사이트의 문을 열었다.


분투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면 우리가 존경하는 메이저사이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의 어머니는?
우리가 매우 높이 평가하는 동료는?
또는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 같은 슈퍼스타는?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합니다.
삶에서 부딪히는 도전이 없었다면 그들이 그 위치에 있지 못했으리라는 사실 말이에요.
삶의 고난은 중요합니다.
삶의 고난에 마주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세네카*가 말했습니다.
"신은 선한 메이저사이트을 버릇없는 애완동물처럼 만들지 않는다. 그 메이저사이트을 시험하고 단련시키고 자신만의 임무에 적합하게 만든다." (주 1)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이타를 실현시킬 수 있다면 <메이저사이트의 유산 프로젝트는진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게아닐까.


이제 초고가 나올 시간이다.

숨을 고르고, 글을 써야 한다.

두렵지만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으니 묵묵히 이 길을 걸어가 보자.



*세네카:대표적인 후기 스토아학파철학자로서, 로마 제국의 폭군 네로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남긴 여러 작품들은 수천 년간 라틴어원전 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상당히 수준 높다는 평을 받는다.동양의 한자문화권에서 공자의 《논어》가 동양 고전의 표준으로 여겨지듯, 서양 라틴어문화권에서는 세네카의 《도덕 편지 Epistulae morales》와 《대화 Dialogi》가 서양 고전의 표준으로 여겨진다. -나무위키 제공-


<주 1 인생이 막막할 땐 스토아 철학/ 요나스 잘츠게버/ 시프




[환오 연재]


월요일 오전7: [주부지만 요리를 못하는 요똥입니다]

화요일 오전7: [!나랑 친구 해줄래?]

수요일 오전7: [환오의 도전, 메이저사이트의 유산 2]

목요일 오전7: [공대생이지만 경리만 10년 했습니다]

금요일 오전7: [거북이 탈출기 두번째 이야기]

토요일 오전7: [구순구개열 아이를 낳았습니다]

일요일 오전 7시 : [환오의 도전, 메이저사이트의 유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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