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기 직전이
가장 슬픈 것 같아요.
그전에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가
눈물이 슬픔과 밀려오고
힘듦과 고통을 쓸어가고
슬픔을 남기고 마르는지
녹음기를 켜두고
환자 포커에 대한 의견을
혼잣말포커 정신과 의사처럼
현재를 기록하고 있어요.
다음 포커 뭐든 막을 수 없고
이전 포커 뭐든 어쩔 수 없었다는 거
정말 거대한 바람이 파도를 밀어내어
마르지도 않은 나의 모래성을 뒤덮고 있나.
무너지고 사라지고 형체를 잃고
포커 물질을 다시 두드려 만들어도
이전과 포커 모습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는
두려웠던 겪어봤던 겪지 말아야 포커
그런 끝나지 않던 밤에 다시 삼켜지나.
안 돼요.
오지 마세요.
울어서 늦출 수 있다면 그렇게 할게요
울어서 멈출 수 있다면 더 울게요.
그때 상태로 돌아가서는 안 돼요.
그때 저는 살아있지 않은 채 살아있어야 했고
그때 저는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처럼 희미해지고
살려달라고 발버둥 쳐도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몸이 가라앉은 눈코입이 점액에 틀어박히는
아파도 상처가 보이지 않고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고
멈춰도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는
듣지 마세요.
덫 포커 낙서.
독 포커 메모.
살려달라는 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