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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접 Feb 26. 2025

온라인 블랙잭 만나고 있는 사람이 온라인 블랙잭 누구인지 말해준다.

요즘처럼 유유상종이라는 단어가 무서운 적이 없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생각을 많이 하는 단어는 듣기.라는 단어인데 말을 많이 하지 않고 최대한 말을 줄이고 많이 듣자라는 생각에 정말 정갈한 단어를 쓰고 세련된 미소를 가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그 온라인 블랙잭의 모습이 결정되는 게 아니기에 마흔을 넘어서면서 내 얼굴에 책임을 지려면 나도 뭔가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최근 나에 대해서 일기를 쓰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았다. 바로 지인들이다. 내 지인들은 나와 매우 닮은 점이 많다. 일단 글과 책에 관심이 많아서 지적 호기심에는 많은 시간을 쓴다. 그래서 서로 책을 빌려주기도 하고 책을 사서 선물을 많이 한다. 그리고 삶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토론 수준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니 깊이가 깊을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면서 사실 친구들과 많이 헤어졌다. 이유를 따지고 보면 결혼으로 헤어진 친구들도 있고 나와는 다른 문화를 가져서 헤어진 친구들도 있다. 그중에서 고맙게도 결이 맞아서 친구로 지내는 친구가 있어서 전화를 가끔 하면 늘 하던 것처럼 반가운 것은 역시 비슷한 점이 있어서겠지 생각한다.


두 번째는 명품에는 관심이 없는데 명품 온라인 블랙잭 삶에는 관심이 많다. 이를테면 최근에 나는 기원을 다니고 있다. 아는 지인이 소개를 해줘서 다니고 온라인 블랙잭데 고등학교 때까지는 열심히 바둑을 배웠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못해서 다시 시작을 하는데 가슴이 뛴다. 차분하고 말 수 없이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바둑을 배우는데 아는 지인은 기원의 색깔을 들으시고는 같이 수강을 해서 주말에 한 번은 만난다.

기원에서 수업을 마치면 간단하게 차를 마시면서 바둑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바둑용어에서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끌어가면서 웃으며 마무리를 하는데 요즘같이 겨울이면 더없이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세 번째는 차문화가 비슷하다. 커피도 좋아하지만 다기를 좋아해서 그쪽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다기를 직접 배웠다. 그래서 관심이 많아서 중국에서 귀한 차를 수입하기도 했었고 온라인 블랙잭분 중에는 그 지점에서 맞아서 나에게 물어보시고 다시 시작을 하시겠다고 직접 배움을 시작하셨다. 나도 잘 모르지만 최대한 아는 부분에서만 알려드리고 나 또한 빠짐없이 알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 차의 세계는 워낙 방대해서 한 번에 이렇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래서 나 또한 적어가며 직접 시연을 하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다.

지난주에도 직접 집에서 다기를 꺼내서 했는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니었다.


마지막은 지금까지도 일기를 쓴다는 점이다. 연세들이 있으신데도 아직도 글을 쓰시고 일기를 쓰신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놀랐다. 간단한 메모정도라고 온라인 블랙잭을 했는데 막상 각자 일기장을 들고 만났더니 방대한 양이었고 글쓰기 이상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삶을 산다는 것에 존경을 표했다.

순간 나 스스로 온라인 블랙잭 지인분들의 연세가 되었을 때까지 일기를 쓸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순간을 지나쳤는데 그분들의 말씀들은 하나였다. "늘 자신을 돌아봐야지"였다. 인간의 기억은 한계가 있으니 쓰지 않으면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니 무조건 적고 본다고 하셨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데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분들은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배울 때 만났던 온라인 블랙잭분들이다. 인문학 교양강좌를 정말 힘들게 들었을 때 만났던 온라인 블랙잭분들로 이미 나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셨고 더 깊은 인생을 사신 분들이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유유상종이라는 단어에 이온라인 블랙잭에게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요즘 노력 중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민폐가 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오점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제는 나이를 제대로 먹어야지,라는 생각에 한 번을 두 번에 두 번을 세 번으로 줄이고 있다.

그래서 그런가 내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는데 내가 만나고 있는 온라인 블랙잭들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 줄 수 있겠다 싶어서 귀한 인연 감사해하며 낮은 자세로 살아야지, 한다.


브런치 구독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글로 만나서 이렇게 인사를 주고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겠는가.

그래서 인연이라면 인연이라 이런 귀한 인연으로 글을 쓰면서 인사를 드리며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 늘 노력하는 온라인 블랙잭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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