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수 /@@duDP 미성숙한 사장님과 인생의 동반자인 우울. 스스로의 우울을 친애하게 될 때까지, 슬프고도 행복한 삶의 한 페이지를 함께 넘겨 주세요. 그 페이지마다, 취향도 조용히 눌러 담습니다. ko Fri, 25 Apr 2025 14:35:13 GMT Kakao Brunch 미성숙한 사장님과 인생의 동반자인 우울. 스스로의 우울을 친애하게 될 때까지, 슬프고도 행복한 삶의 한 페이지를 함께 넘겨 주세요. 그 페이지마다, 취향도 조용히 눌러 담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UNQSIcCVfJ8eciixXFz8x3KvWbI.JPG /@@duDP 100 100 겹벚꽃, 봄이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 /@@duDP/52 갑자기 여름 날씨가 된 것 같더니 순식간에 벚꽃이 만개했다. 벚꽃의 법칙 중 하나, 만개한 뒤 가장 아름다운 순간 직후에는 꼭 비가 온다. 너무나 연약한 벚꽃 잎은 풍성하고 화사했던 순간을 뒤로하고 대부분 떨어져 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이지만 명성에 비해 아름다운 순간은 찰나에 불과하다. 그 때문일까, 벚꽃이 피어있는 그 순간은 더욱 소중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mRNW2h9MoXkVs8WN-26YADN6huU.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15:30:48 GMT 이해수 /@@duDP/52 모든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주변에 존재한다 - &lsquo;피자 먹기&rsquo;에서 비롯한 무해한 애정 /@@duDP/51 마음에 무언가 일렁거리지만 막상 손끝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부유하는 감정들, 그리고 그에 비례하듯 불안한 마음은 곧 신체적인 변화로 나타났다. 심장이 목 끝에서 뛰는 것만 같은 기분과 동시에 금방이라도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은 기분을 동시에 느꼈다. 마음을 지탱하고 있는 미약한 중심축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았다. 결국 약을 또 늘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tulY1b3Er8mLfU6rqu3xMHA7la0.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7:32:17 GMT 이해수 /@@duDP/51 책갈피, 책 사이에 숨겨둔 기억의 조각 /@@duDP/50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독서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취미 중 하나가 독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타공인 독서광이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던 탓에 자연스럽게 속독이라는 스킬을 습득했고, 운 좋게도 남들보다 몇 배는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일 년에 오백 권 이상의 책을 읽는 탓에 어느 순간 내 관심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hMuUngSL7AXt2OWbUgkdOmJH_Sw.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15:00:12 GMT 이해수 /@@duDP/50 아는 작가만 안다는 소재 정하기의 고충 - 가벼움과 무거움의 조화, 그리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duDP/49 작가라면 누구나 해 봤을 고민.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지금도 하고 있을 고민. 오늘은 무슨 글을 쓰지? 소재 정하기의 고충은 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딜레마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어떤 날은 소재가 무궁무진하게 떠올라 노트북 앞에 앉아 홀린 듯이 글을 쓰는 날이 있지만, 또 어떤 날은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힘없이 노트북을 덮는다. 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3ybpQ6Kemg7as64D5sIJmdN6WSM.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04:54:44 GMT 이해수 /@@duDP/49 파티시에, 꿈을 굽는 시간은 설탕처럼 녹는다 /@@duDP/48 나는 밥을 싫어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쌀을 잘 먹지 않아 반찬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고, 밥보다 빵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 자타공인 빵순이인 나는 식사 대용으로 먹는 빵, 간식으로 먹는 빵, 기분 전환으로 먹는 빵, 음료와 곁들이는 빵, 선물용으로 좋은 빵 등 빵의 종류에도 관심이 많다. 제빵과 제과 모두 가리지 않고 선호하며, 새로운 종류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w5kSRcIH9_avP9YIigC6cvOPzXg.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15:00:14 GMT 이해수 /@@duDP/48 아프니까 사장이 아닌, 버티니까 사장이다 - 나의 작은 가게에서 묵묵하고 다정하게 버티는 법 /@@duDP/47 자주 가던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 상권이 형성될 때부터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코로나 시국까지 이겨낸 곳이었는데, 지금의 경기는 버티기 힘들었나 보다. 동네를 돌아다니면 이미 철거 중이거나 이달 말까지만 영업한다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문을 잘 열지 않는 가게도 마찬가지다. 휴무인 날이 점차 많아지다가 이후에는 결국 문을 닫는다. 아픈 지는 이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oMNDoKE1mSMpOB88r1v1ifgeIfc.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15:00:09 GMT 이해수 /@@duDP/47 쉬는 날 뭐 하면서 보내세요? - 잘 쉬는 하루는 곧 잘 사는 하루라는 것 /@@duDP/46 세상은 늘 바쁘게 돌아가고, 나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열심히 하루를 살아간다. 분주함 속에서 가끔은 숨이 찰 때도 있지만, 다행히도 나에게는 마음이 숨을 쉬는 시간이 있다.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는 휴무일. 내가 운영하는 매장은 지정된 휴무일 없이 유동적으로 휴무일을 조정하고 있다. 적게는 한 달에 한 번에서 두세 번 정도를 쉬고 바쁜 시기가 오면 휴무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Q8fz275Ryf_7yHzKtjVQyNJoogE.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05:38:54 GMT 이해수 /@@duDP/46 MBTI, 마음의 유형이 말해주는 것들 /@@duDP/45 살다 보면 내가 원하지 않아도 어색하거나 그리 친하지 않은 서먹한 관계인 사람과 대화할 일이 종종 생긴다. 분위기에 따라 대화를 나누지 않고 차분하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때로는 숨 막히는 정적으로 무마하기에는 버거운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을 잘 모를 때는 더욱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한참을 고민한다. 그럴 때는 큰마음을 먹고 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4lmc3HLVOEPhjPyYPhoX1PzEOi4.png" width="490" /> Thu, 27 Mar 2025 15:00:11 GMT 이해수 /@@duDP/45 살이 빠지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 거울 앞에서 나는 스스로를 벌하고 있다 /@@duDP/44 여전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 도망치고 싶다. 점점 줄어가는 몸무게와 맞지 않던 옷들을 입을 수 있게 되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옷을 사러 가거나 인터넷 쇼핑을 해도 사이즈 고민을 하지 않았고,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고 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시작한 다이어트는 언제부터인지 내 몸이 아니라 마음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나조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t4ad1E0Mp1di1ICb9JuA6u6Urxg.PNG" width="500" /> Tue, 25 Mar 2025 15:00:09 GMT 이해수 /@@duDP/44 슈크림 라떼, 봄을 알리는 첫 번째 달콤함 /@@duDP/43 매년 이맘때쯤 봄 시즌 한정 음료인 슈크림 라떼의 판매가 시작된다. 어쩐지 겨울의 찬 기운을 녹이고 이제야 따뜻한 봄이 온 것만 같은 기분에 매년 봄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한 잔씩은 마시게 된다. 개인적으로 슈크림 라떼의 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늘 그냥 넘어간 적은 없었다. 묘하게 자리 잡은 나만의 봄 개막식 루틴이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i6ZGXEk2sg48_FS-1PDaYBCJX6Q.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15:00:13 GMT 이해수 /@@duDP/43 복권, 매주 인생 역전을 꿈꾸지만 오늘도 인생 여전 /@@duDP/42 아, 복권 당첨되면 제일 먼저 뭐부터 하지? 일단 세후 XX 억 원이라고 가정하면...... 나는 종종 복권 당첨에 대한 행복 회로를 돌리곤 한다. 그리고 당첨금 수령까지의 루트까지 이미 완벽하게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다. 일단 당첨되고 바로 돌아오는 주에는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을 것이다. 한순간 내 기분에 따라 큰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S8rIgWkJQLtw2TfO7Ti7XuUN2wk.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9:10:53 GMT 이해수 /@@duDP/42 형편없이 시작해도 0점(zero)은 곧 사랑(love) - To play for love. /@@duDP/41 보통 사람들은 퇴근하면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문득 궁금해졌다. 무기력증이 온몸을 잠식하다 못해 이름도 '이무기력'으로 개명해야 할 것 같은 요즘이다. 일단 출근을 하면 무기력 위에 사장이라는 가면을 쓰고 미소를 장착한다. 하지만 퇴근과 동시에 가면을 벗어던진 무기력은 나를 홀린 듯 침대 위로 이끈다. 퇴근, 샤워, 약, 그리고 수면. 말 그대로 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okbknSrQQSJG1cx2_REUXFIAfPY.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15:00:15 GMT 이해수 /@@duDP/41 이불, 애착과 집착의 애매한 경계 사이에서 /@@duDP/40 나는 우리 집에서 통칭 '이사모 회장'이라고 불린다. 이사모란, 이불을 사랑하는 모임의 약자인데 이불에 대한 내 마음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애착과 집착, 그 중간 어디쯤에 존재하는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이불에 대한 내 사랑은 가족과 지인 모두가 학을 뗄 정도로 유별나다. 글을 쓰는 이 순간마저 집에 두고 온 이불이 떠오른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Yb1svu_zLlO92XYBzO_tgXNKlP0.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4:04:23 GMT 이해수 /@@duDP/40 화분, 식물의 총천연색을 열애하다 /@@duDP/39 개업 선물로 가장 받고 싶지 않았던 선물 1위는 화분이었다. 잘 키우는 재주도 없을뿐더러, 이전에 취미 삼아 길렀던 식물들을 모두 단시간에 초록별로 떠나보낸 화려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업 직후, 지인들에게 신신당부했다. 아무것도 사 오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굳이 개업 축하 선물을 하겠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eqRXtWdqp9XztEuV7LBgQToL-k8.jpg" width="500" /> Thu, 27 Feb 2025 15:00:08 GMT 이해수 /@@duDP/39 밴드, 심장 박동을 연결하는 비트의 울림 /@@duDP/38 10대 청소년 시절에 좋아했던 노래는 평생의 음악 취향을 좌우한다. 이는 다수의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로도 밝혀졌고, 나 또한 그렇다.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밴드'다. 나이를 먹으면 잔잔하면서도 애절하게 마음을 울리는 발라드가 좋아진다고 하던데, 나는 여전히 시원하게 울리는 드럼의 비트에 심장이 뛴다. 아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AFZq0l9VDpLVrS3z4_BKBMLYiz4.JPG" width="500" /> Sun, 23 Feb 2025 15:01:08 GMT 이해수 /@@duDP/38 이기적인 인간 대회가 있다면 무조건 내가 일 등 - 예민함까지 추가하면 놀랍게도 세계 챔피언 /@@duDP/37 종종 모난 성격에 대해 생각한다. 남들보다 예민하고, 불같은 다혈질, 엄청난 이기주의자면서 호불호가 심한 성격. 쓸데없이 예민한 성정과 불같은 성격이 만나면 그저 웃고 넘길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게다가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그건 내 탓이 아니라며 오히려 다른 곳으로 화살을 돌리기도 하면서. 조금 민망하지만 여기까지가 내 자기소개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AGPqV-vUi5j5hf0u69An3ddSQ2s.jpg" width="500" /> Sat, 22 Feb 2025 05:12:26 GMT 이해수 /@@duDP/37 헤어 스타일, 추구미와 어울림 사이의 갈등 /@@duDP/36 오늘은 제목을 짓기까지 한참 고민했다. 평소 '취향의 심박수' 브런치북의 제목은 모두 규칙적으로 통일해서 작성하는데, 맨 앞에 붙는 취향의 중심이 되는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의도한 건 아니지만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의 호기심을 알게 모르게 자극하는 듯한 두루뭉술한 단어를 붙이게 되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내 취향의 헤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9ybYhz_ts9JDARZPcaQbfob1mO4.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15:00:25 GMT 이해수 /@@duDP/36 내가 하고 싶던 사업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 dear deep my blue, 나의 친애하는 우울에게 /@@duDP/35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미혼 여성의 삶은 어떨까. 사실 1인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거창하다. 아침마다 추위에 떨며 출근하지만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포기하지 못해 손에 텀블러를 들고 출근하는, 작은 매장을 운영하는 동네 사장님 정도면 모를까. 나는 현재 운영하는 매장의 대표이자, 8년 차 악세사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걸이, 귀걸이, 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1wF3IBSGXgM1tlMF0YUW89Q-pXU.PNG" width="500" /> Tue, 18 Feb 2025 15:00:59 GMT 이해수 /@@duDP/35 마법, 만학도라도 마법사가 되고 싶어 /@@duDP/34 게임에서 직업을 선택해야 할 때가 오면 나는 늘 마법사 계열을 선택한다.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잠시 마법사 계열 직업에 관해 설명하자면, 주로 원거리에서 파티원을 보조하며 공격 및 방어를 담당하거나 때로는 파티원에게 유용한 버프를 제공하며 치료를 해 주는 직업이다. 조심성이 많고 경계가 심한 성격 탓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먼저 전장 앞에 나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ywwoiDPtrRX6UY1VuBus1of9HzE.jpg" width="500" /> Sun, 16 Feb 2025 15:00:12 GMT 이해수 /@@duDP/34 강릉, 바다와 함께 쉬어가는 도시 /@@duDP/33 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강릉을 고를 것이다. 휴가철에는 물론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어 일 년에도 몇 번씩 방문하는 곳이 바로 강릉이다. 강릉의 바다는 특별하다.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를 듣고, 바람이 볼에 스치는 감촉을 느끼면 이곳이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경계에 서 있는 것만 같다.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DP%2Fimage%2FNrEWjiKzxCAh0EkJzBZIa4lEB5I.jpg" width="500" /> Thu, 13 Feb 2025 15:43:15 GMT 이해수 /@@duD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