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크 /@@b6s1 바람이 구름을 거두면 태양이 드러난다. 다시 보기, 미리 보기, 그냥 쓰기, 신경 쓰기 ko Fri, 25 Apr 2025 07:54:50 GMT Kakao Brunch 바람이 구름을 거두면 태양이 드러난다. 다시 보기, 미리 보기, 그냥 쓰기, 신경 쓰기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s1%2Fimage%2FSUODDgaHMIYzbYUc8ikFhdbcVh0.jpg /@@b6s1 100 100 아스크 작가의 브런치 라디오 /@@b6s1/32 안녕하세요, 드디어 &lt;아스크 작가의 브런치 라디오 시즌2&gt;가 오픈되었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그냥 널리 널리 알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희미한 조명 사이로 중고등학교 시절 라디오를 듣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라디오 DJ의 목소리가 달콤하게 들리던 그 시절, 그 분위기 그리고 그때의 제가 무척 그립습니다. Tue, 20 Apr 2021 14:42:51 GMT 아스크 /@@b6s1/32 감정 컨트롤 /@@b6s1/30 며칠 동안 아들이 사무실에서 A4용지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했는데 의식적으로 예의 주시하지 않아 계속 잊어버렸다. 집에서는 알았다고 대답하고 사무실만 가면 아들의 요구사항이 생각나지 않았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급하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일은 외면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들에게 또다시 까먹지 않게 문자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보 Sun, 11 Apr 2021 12:36:59 GMT 아스크 /@@b6s1/30 운동을 그만두니 /@@b6s1/28 평형감각이 뛰어난 체조 선수와 피겨선수는 평소 이석증이 와도 흐트러짐 없이 똑바로 걸어서 병원에 들어온다고 한다. 반면 보통 사람들은 이석증이 오면 어지러움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걸음걸이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아니면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에 실려간다. 주변에 의외로 119 구급차를 타본 사람들이 많다. 작년에 아내에게 이석증이 2개월의 간격을 두고 연 Sat, 10 Apr 2021 08:12:04 GMT 아스크 /@@b6s1/28 무한한 창의력 /@@b6s1/29 가위로 대파를 잘라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일부 서양인들에게 창의적인 사람으로 여겨질 수 있다. 젓가락질을 하면서 회를 먹는 서양인이 한국인에게 이색적으로 보이듯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위로 대파를 자르는 모습은 그들에게 획기적이며 번뜩여 보인다. 우리는 평소 야채를 다듬고 온갖 음식 재료들을 자를 때 가위를 칼만큼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일부 서양인들은 이런 Fri, 09 Apr 2021 00:41:55 GMT 아스크 /@@b6s1/29 사라진 신혼의 단꿈 /@@b6s1/27 아내와 나는 한국에서 결혼을 하자마자 신혼여행도 없이 이틀 뒤에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초 계획보다 너무 빨리 출국을 하게 되어서 지금 생각해봐도 어리둥절함과 감사함이 공존한다. 출국 비자 발급이 절차상의 이유로 늦어질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해결이 되었다. 정신없이 모든 것이 진행되다 보니 나의 런던 신혼생활의 초반 기억이 많이 희미하다.&nbsp;그래서 Tue, 06 Apr 2021 23:06:25 GMT 아스크 /@@b6s1/27 상처투성이 /@@b6s1/26 봄이 되면 사무실 앞 화단에 있는 살구나무 1호에서 환하게 살구꽃이 핀다. 부드러운 봄바람에 살구꽃 향기가 넘실대고 진한 체리핑크색의 살구꽃이 유난히 아름답다. 동시에 옆에 서 있던 산수유나무 2호도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며 맵시를 자랑한다. 나무 1호와 2호가 경쟁하듯 만개하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아름답게 핀 꽃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봄기운을 만끽한다. 어 Sun, 04 Apr 2021 22:22:32 GMT 아스크 /@@b6s1/26 통증과 엔도르핀 /@@b6s1/25 학창 시절 우유 급식에 대한 추억은 웬만한 사람은 다 있다. 요즘에는 우유 급식을 안 하는 학교도 많아졌고 무료로 나눠주지만 내가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돈이 없으면 학교에서 우유를 먹지 못했다. 매월에 한 번씩 학교에서 나눠준 노란 봉투에 현금으로 우유값을 넣어 갔었고 2교시 수업이 끝나면 우유 당번 2명이 배식을 받기 위해 우유 창고로 수업이 끝나기 전에 Mon, 29 Mar 2021 23:01:13 GMT 아스크 /@@b6s1/25 이런 걸 거래한다고? /@@b6s1/23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을 이곳저곳 기웃거렸다. 평소처럼 스포츠 섹션에 한참 동안 시선을 두다 의도치 않게 마우스를 클릭했는데 1980~90년대 이미지들을 잔뜩 모아놓은 화면을 보게 되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과거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다가 옛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바로 1980년대 후반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있는 '삼성 마이마이' 미니카세트의 사진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s1%2Fimage%2FeM63w6p95XaeHPnLqOUgsBuu1q8.jpg" width="500" /> Mon, 22 Mar 2021 21:59:04 GMT 아스크 /@@b6s1/23 멜론 &lt;브런치 라디오&gt; 시즌2 녹음 현장 속으로! - 텍스트가 청각적 메시지로 전환되는 감동의 순간 /@@b6s1/24 2021년 새해 벽두부터 나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바로 '브런치 라디오 시즌2 공모전 수상 후보작 확인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브런치로부터 받았다. 그 당시만 해도 멜론 &lt;브런치 라디오&gt; 시즌2에 당선되었다는 기쁨에 충만한 얼굴로 주책없이 웃고 다녔지 정작 이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s1%2Fimage%2Fo7R-Y8Sh2OsJpdr-27HWVNPRZRA.jpg" width="500" /> Sun, 14 Mar 2021 22:22:52 GMT 아스크 /@@b6s1/24 믿을 만한 전문가 /@@b6s1/22 악기를 연주하면 사람의 뇌 중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이 두드러지게 활성화되면서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고령자가 일주일에 최소 한 시간 이상 악기를 연주하면 뇌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뇌의 구조가 변화되어 치매예방에 좋다고 한다. 또한 어린아이가 악보의 음표와 박자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수의 개념을 깨달아 수리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Mon, 08 Mar 2021 23:32:28 GMT 아스크 /@@b6s1/22 뜻밖의 디저트 /@@b6s1/21 어느 주말 저녁, 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 줄 테니 메뉴를 정해서 알려달라고 했다. 평소에 서로 먹고 싶은 음식이 달라서 아들과 나는 의견의 일치를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왠지 그날 저녁은 무조건 아들이 정하는 대로 먹게 해주고 싶었다. 저녁 메뉴를 잠시 동안 고민하고 돌아온 아들이 천연덕스럽게 나에게 말했다. &quot;아빠, 먹고 싶은 음식을 아무리 생각해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s1%2Fimage%2F4I9bqA2Hypesfg3j651RcFghtVo.jpg" width="500" /> Mon, 08 Feb 2021 01:22:45 GMT 아스크 /@@b6s1/21 망설이는 이유 /@@b6s1/20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이번 겨울에 눈이 온 천지를 뒤덮었다. 나는 창 밖으로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저절로 눈이 녹기를 기다렸지만 언제나처럼 나의 간절한 바람은 응답 없이 되돌아왔다. 속수무책으로 세상이 난리가 났는데도 나는 집안에 있어 그나마 무사태평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잔뜩 쌓인 눈이 내 마음으로 겁도 없이 밀려왔다. 밤새 녹은 눈 Thu, 21 Jan 2021 23:52:10 GMT 아스크 /@@b6s1/20 다시 일어서자! - 희망을 얘기하는 것은 사치가 아니다 /@@b6s1/19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온 지 일주일도 채 안되었다. 보통 새해가 되면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려는 의지를 갖기 마련인데 여전히 나는, 우리는 2020년의 흙탕길에서 질척거린다. 쉽게 희망을 얘기하는 것이 사치인 것 마냥 우리는 여전히 하늘이 아닌 땅만 보고 있다. 즐거운 당신의 웃음소리는 나의 입가에 행복을 머금게 하고 괴로운 당신의 울음 Thu, 07 Jan 2021 23:36:56 GMT 아스크 /@@b6s1/19 건강한 애착 /@@b6s1/17 글자 하나의 다름이 뜻을 완전히 왜곡되게 전달할 수 있다. 집념은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마음이나 생각을 쏟는 것을 말한다. 집념은 긍정적인 표현으로 쓰이며 집념이 강한 사람은 책임감도 강하다고 묘사된다. 열정이나 승부 근성이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된다. 반면에 집착은 어떤 것에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리는 것을 나타낸다. 집념과는 달리 부정적인 표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s1%2Fimage%2F5y5ZY1nRnd6RYYG3gYWlT3qPP00.jpg" width="500" /> Sun, 20 Dec 2020 22:52:03 GMT 아스크 /@@b6s1/17 세월의 모양은 있으나 깜냥이 없는 당신에게 - 브런치라디오『어른의 언어 신박하게 해석하기』 /@@b6s1/18 아이의 머릿결은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윤기가 나고 건강하다. 그럼에도 엄마는 아이용 샴푸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고른다. 보습력은 기본이고 향기가 오래 지속되며 아이 땀냄새 제거에 좋은지,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으며 천연원료로 만든 성분인지를 체크한다. 무엇보다 많은 아이들이 사용해 안전성이 검증되었는지에 우선순위를 둔다. 반면에 어른용 샴푸는 개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6s1%2Fimage%2Frw7SsvC4bZhbro4IP94dUWA5y-s.jpg" width="470" /> Sat, 12 Dec 2020 08:35:30 GMT 아스크 /@@b6s1/18 쓸모가 있는 헛돈 /@@b6s1/16 사람들은 희소성을 가진 제품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품질의 제품인데도 한정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더 좋을 거라는 선입견에 사로 잡힌다. 그래서 시장의 판매자들은 이와 같은 원리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여 희소성을 최대한 부각한다. 그들은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는 마케팅 정책에 고급화를 접목하여 소비자의 과시욕구를 자극한다. 희소성은 인간의 물질적 욕구에 Sun, 06 Dec 2020 22:21:00 GMT 아스크 /@@b6s1/16 더 기다리라고? /@@b6s1/15 야생 짐승을 사냥하고 열매를 따서 생활하던 시대에 인간은 하루에 적은 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잤다. 부족과 친족의 생존을 위해 수렵채집으로 얻은 양식은 비축하기보다는 즉시 소비와 분배가 이뤄졌다. 이후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경사회로 진입하면서 식량이 풍족해지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재산의 축적이 시작되었다. 이와 동시에 인간의 Sun, 29 Nov 2020 23:12:14 GMT 아스크 /@@b6s1/15 존대보다는 하대 /@@b6s1/14 중요한 손님을 위한 식사를 대접 시 주의사항이 있다. 식사 장소는 미리 예약하고 당일에 무조건 재확인을 하며 식사 중 스마트폰은 매너 모드로 설정한다. 약속 장소는 손님이 없는 식당보다는 유명한 식당으로 정하는 것이 현명하고 식사법이 까다로운 음식은 대화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함으로 피해야 한다. 식사 에티켓 중 제일 기본은 적절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다. 장 Tue, 24 Nov 2020 22:25:03 GMT 아스크 /@@b6s1/14 짙은 첫 기억 /@@b6s1/13 트라우마는 정신적 외상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로써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질환 중에 하나다. 보통 과거에 경험했던 특정한 사건 때문에 생기는데 이와 비슷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경우 그때의 기억과 함께 감정이 다시 되살아나면서 불안 증세를 보이게 된다. 심박수가 빨라지고 숨이 차며 식은땀이 나거나 사소한 일에 화들짝 놀란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평상시에 Mon, 16 Nov 2020 22:28:16 GMT 아스크 /@@b6s1/13 낯선 환경 /@@b6s1/12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다. 아들과 학교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때 나는 항상 아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quot;그래서, 칠판 글씨는 잘 보이니?&quot; 아들은 대수롭지 않게 &quot;잘 보여요&quot;라고 대답을 했다. 근데 그 말을 의심했어야 했다. 어느 날 아들이 학교에서 실시했던 시력검사 결과표를 나에게 가지고 왔다. 안과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아보기를 권하는 내 Mon, 09 Nov 2020 01:34:57 GMT 아스크 /@@b6s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