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ab92 근 10년을 캐나다에 살다가 다시 돌아온 한국 초등교사. 교사로서, 부모로서, 아이들의 성장과 그를 돕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ko Fri, 25 Apr 2025 10:46:32 GMT Kakao Brunch 근 10년을 캐나다에 살다가 다시 돌아온 한국 초등교사. 교사로서, 부모로서, 아이들의 성장과 그를 돕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cCxoWOAIMjxqPW16IIHlVkWaEQs.JPG /@@ab92 100 100 탈매직해도 미용실에 가려고요. - 탈매직 3년 차, 귀국 그 후 2편 /@@ab92/155 지난 글처럼 여름 한국의 컬리헤어는 키 작고 숱 많은 나에게 늘 고민만 안겨주었다. 습한 여름 플러스 직장인 콤보를 어찌하지 못하겠더라. 캐나다에서는 탈매직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가뿐함과 해방감을 누렸었는데! 지난 글: 탈매직 3년 차, 귀국 그 후 (brunch.co.kr) 나는 결국 미용실로 향했다. 하지만 매직을 하거나 펌을 하러 간 것은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_NfGfx6xSlnRHZtLxb9MI3VzRFw.jpg" width="500" /> Wed, 25 Jan 2023 13:06:47 GMT 한사랑 /@@ab92/155 10대 자녀 부모를 위한 교육칼럼 - 나의 인생 첫 칼럼 연재 완료! /@@ab92/153 브런치를 통해 '스쿨잼'에서 칼럼 제의가 들어왔고, 어제 드디어 12회 차 시리즈 칼럼 연재를 마쳤습니다. 제 첫 칼럼은 10대 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칼럼입니다. 스쿨잼에게 '10대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칼럼'을 써 달라는 제의를 받았을 때, 캐나다 학교에서 만난 학생들이 떠오르더군요.&nbsp;입시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될 준비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lOkDkOknTf68J9trkft0RPrdKQ4.jpg" width="500" /> Tue, 04 Oct 2022 13:36:04 GMT 한사랑 /@@ab92/153 탈매직 3년 차, 귀국 그 후 - 여름 한국에서 컬리 헤어가 되기란 녹록지 않은 것이다! /@@ab92/150 귀국 후 8년 만에 복직한 직장생활은 그야말로 '우당탕탕 문 선생'이 따로 없다. 가끔 캐나다에 있는 지인들이 &quot;한국생활은 어때?&quot;하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nbsp;&quot;세탁기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quot;라고 대답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그야말로 열심히 빙글빙글 굴러보는 중이기 때문이다. 무언가 미리 계획하고 실천할 새도 없이 당장 터지는 문제를 땜질하듯 메우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VfUx3oTN-O0YM-TPyLK6cuFMO5c.jpg" width="500" /> Fri, 19 Aug 2022 03:25:04 GMT 한사랑 /@@ab92/150 한소희가 곱슬머리면 좋겠다. /@@ab92/152 여배우의 머리카락은 언제나 매끈하다. 자연스러운 잔머리 하나까지 잘 세팅되어 결코 변하지 않는 레고 피규어의 머리처럼. 집에 가면 휴식용 머리로 바꾸어 끼울 수 있는 건지, 원. 배우 한소희는 예쁘다. 작품에서나 일상에서나 예쁜 것을 말하자면 입만 아프다. 예쁘게 생겨서 좋겠지만 그 얼굴에 차르르 흘러내리는 생머리까지 가져서 더 좋겠다. 얼굴은 말할 것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uDBMcRMdfaBtslto8_YAIGhDBTM.JPG" width="405" /> Tue, 22 Mar 2022 22:46:33 GMT 한사랑 /@@ab92/152 생긴 대로 사는 건 참 재밌어 /@@ab92/119 캐나다에 사는 김에 생긴 대로 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김에'라고 말하는 것은 저의 한국행이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8여 년 간의 캐나다 생활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도 지금처럼 생긴 대로 살 수 있을까요? 사실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제 경험 속의 한국은 다른 사람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입 밖으로 꺼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PMU8B9Rl5nuBUdNXs3WTk4qOHOc.jpg" width="500" /> Fri, 19 Nov 2021 04:24:25 GMT 한사랑 /@@ab92/119 백조가 아니라 '오리'지널이 되는 일 - 미운 우리 곱슬머리-닫는 글 /@@ab92/133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 수 없다.-엘리노어 루스벨트(Eleanor Roosevelt)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었고 여기저기 쫓겨다니던 미운 오리 새끼였다. 오리가 겪어 온 시련을 생각하면 다소 허무하지만 사실은 내가 그토록 부러웠던 백조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백조가 된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F0aDF0J-6S9dFP4OCqiPs-jokLU.jpg" width="500" /> Wed, 20 Oct 2021 23:01:30 GMT 한사랑 /@@ab92/133 오리는 미운 새끼(미운 나의 곱슬머리) - 미운 우리 곱슬머리-여는 글 /@@ab92/142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의 오리는 그야말로 미운 아이였다. 형들과 다른 색과 크기를 가졌다는 이유로 이상하고 못생긴 아이 취급을 받았다.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스스로에게도 마음에도 들지 않았으니 아마 누구도 그를 사랑할 수 없었을 거다. 나의 곱슬머리가 그랬다. 거울에 비친 내 머리카락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무도 곱슬머리를 예쁘다고 생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dkOxtBeAzS-Oc6HGxf-ApPlp5f8.jpg" width="500" /> Wed, 20 Oct 2021 23:00:39 GMT 한사랑 /@@ab92/142 자유의 여신 상(賞) - 미운 오리(지널)의 품격 /@@ab92/132 처음 탈매직을 결정한 것은 단순한 이유였다. 시간과 돈을 아끼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곱슬머리를 기르고 나니 무엇인지 모를 해방감까지 느꼈다. 처음 곱슬머리로 집 밖을 나갔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용기를 내어 발을 앞으로 내딛자 오래도록 묶여있는 줄 알았던 줄이 스르륵 풀려버린 기분이었다. 펴려고 했을 때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던 곱슬머리에 드디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rINFUtfSxEO-nz5VgxD4nS4JC34.jpg" width="500" /> Mon, 18 Oct 2021 22:19:13 GMT 한사랑 /@@ab92/132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살 수 있는 곳이 되려면 - 미운 오리(지널)의 품격 /@@ab92/140 캐나다에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 &quot;캐나다에 이민 와서 좋은 점이 뭐예요?&quot; 하고 물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답변이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다. 외모를 간섭하거나 판단하는 사람이 없다. 모두가 내 멋대로 사는 곳이라 옷을 내 맘대로 입고, 머리를 내 마음대로 해도 창피하지 않다. 내가 곱슬머리라 조금 부스스해도 '그게 나야' 하며 현관문을 박차고 나간다. 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7j7FVg1TTkwGehbqSxwljR1k48s.jpg" width="500" /> Wed, 13 Oct 2021 22:46:40 GMT 한사랑 /@@ab92/140 곱슬머리의 미니멀리즘 - 미운 오리(지널)의 품격 /@@ab92/131 *탈 매직, 곱슬머리 관리법, CGM(Curly Girl Method)을 모른다면 아래 글부터. /@ilae9213/149 캐네디언 친구를 통해 CGM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유튜브에 'Curly Girl Method'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한국에서는 전혀 모르던 세상인데,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플랫폼에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5D5HkcwpRCIomPMdOsHPsU50qfU.jpg" width="500" /> Sun, 10 Oct 2021 22:03:18 GMT 한사랑 /@@ab92/131 곱슬머리 커밍아웃, 짜릿한 탈피 - 세상에 '악성' 곱슬은 없다. /@@ab92/130 *곱슬머리 관리법, CGM(Curly Girl Method)이 궁금하신 분은 이 글부터! /@ilae9213/149# CGM 이후, 일상에 몇 가지 기분 좋은 변화가 생겼다. 첫 번째는 머리카락 청소를 덜 해도 된다는 것. 곱슬머리는 마른 머리를 빗질하지 않고, 드라이어기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머리카락 떨어질 일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Ml2d8HzatRNmKF85ur2liYe5hkc.jpg" width="500" /> Wed, 06 Oct 2021 22:01:19 GMT 한사랑 /@@ab92/130 악성 곱슬 말고 컬리 헤어로 사는 법 - 세상에 &lsquo;악성&rsquo; 곱슬은 없다. /@@ab92/149 *빅찹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은 이 글부터! /@ilae9213/129 과감하게 빅찹을 저지른 후, 매직이나 펌 없이 천연 곱슬머리를 기르며 Rorraine Massey의 책을 정독했다. 그녀는 CGM(Curly Girl Method)이라 불리는 곱슬머리 관리법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다. 그녀의 책 외에도 내가 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IoZ0FLSzaUPf7sXEczlvAqgcJbM.JPG" width="500" /> Mon, 04 Oct 2021 22:39:31 GMT 한사랑 /@@ab92/149 탈매직, 빅찹(Bigchop)하다. - 세상에 &lsquo;악성&rsquo; 곱슬은 없다. /@@ab92/129 한국 포털사이트에 곱슬머리를 검색하면 어떤 사진들이 나올까? 대부분이 미용실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이다. 부스스했던 곱슬머리가 이름마저 신비한 매직 스트레이트 펌으로 마법처럼 매끈해졌다. 대신 시술 전 곱슬머리에는 꽤 처량한 수식어가 붙었다. 역대급 곱슬머리, 답 없는 곱슬머리, 악성 곱슬까지.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학창 시절에 배운 영어 단어를 떠올려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xbVSOq7yXdM0DwOnBd0b7WPMPpw.jpg" width="500" /> Thu, 30 Sep 2021 22:03:25 GMT 한사랑 /@@ab92/129 Who cares? (무슨 상관이야?) - 우물 안 곱슬머리, 캐나다에 가다. /@@ab92/127 캐나다에 살면서 꼭 고쳐야 할 나쁜 습관이 하나 생겼다. 외국인 앞에서 앞 담화하기. 어차피 못 알아들을 한국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다. &quot;저 여자 문신 봐봐. 완전 대박이지.&quot;&quot;저 강아지 좀 봐. 진짜 말 안 듣게 생겼다. 그치?&quot;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는지, 캐나다에 살고 있는 지인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어느 날은 초등학생 아들과 길을 걷다가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0gisMtr3yHQ7370Dd2n50Th4n4g.JPG" width="500" /> Mon, 27 Sep 2021 22:22:49 GMT 한사랑 /@@ab92/127 예쁘기만 한 것은 부끄럽다. - 우물 안 곱슬머리, 캐나다에 가다 /@@ab92/138 직접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로 지출의 비중을 따져보았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용 지출이다. 곱슬머리 탓에 주기적으로 미용실을 찾았다. 염색을 하든, 펌을 하든, 일단 뿌리 매직이 필수였기 때문에 시간도 돈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머리에 쓴 돈이 주는 행복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한 달이다. 다시 뿌리부터 구불구불한 곱슬머리들이 자라 나왔으니까. 그래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k85mmGIvNQVoU5M4C57tHUxfyq4.jpg" width="500" /> Sun, 26 Sep 2021 23:03:56 GMT 한사랑 /@@ab92/138 미인(美人)은 누구일까? - 우물 안 곱슬머리, 캐나다에 가다 /@@ab92/128 한국인이지만 외국에서 나고 자란 교포들은 때로 자신의 정체성이 불완전하다고 느낀다. 캐나다에 사는 한국인 2세들도 생김새는 한국인이지만 말하고 생각하는 방식은 캐네디언이라 어느 한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런 그들이 한국에 여행을 다녀와서 하나같이 말하는 것은, 살아보면 어떨지는 몰라도 일단 첫눈에 동질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HOboChqZp425iST0ISCr42jqIA.jpg" width="500" /> Fri, 24 Sep 2021 22:20:21 GMT 한사랑 /@@ab92/128 내 영혼도 함께 매직 스트레이트 - 젊은 곱슬머리의 슬픔 /@@ab92/125 학창 시절 두발 규정을 경험했던 80년대생들이 수능이 끝나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염색, 탈색, 파마. 그들은 수능이 끝나자마자 머리카락으로 한을 풀었다. 곱슬머리인 나 역시 미용실로 달려갔다. 브랜드 네임이 있는 고급져 보이는 미용실에 가서 비싼 매직을 했다. 가끔 동네 미용실에서 하던 판 스트레이트 펌 &nbsp;말고 뜨거운 열로 머리카락을 쫙쫙 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4fEJI5VBN8DNYQUttiCNRxKKsjw.jpg" width="500" /> Wed, 22 Sep 2021 22:19:24 GMT 한사랑 /@@ab92/125 삼각김밥머리 DNA - 젊은 곱슬머리의 슬픔 /@@ab92/124 대한민국 곱슬머리들에게 흑역사는 언제이고, 또 곱슬머리들의 로망은 무엇일까? 나에게 흑역사의&nbsp;시작은&nbsp;귀&nbsp;밑&nbsp;3센티&nbsp;단발머리를&nbsp;해야&nbsp;했던&nbsp;중학교&nbsp;1학년부터였다. 곱슬머리에게&nbsp;단발령은&nbsp;가혹한&nbsp;처사였다. 아침에&nbsp;아무리&nbsp;물을&nbsp;묻혀도&nbsp;교문에&nbsp;들어설&nbsp;때쯤이면&nbsp;삼각김밥을&nbsp;면치&nbsp;못했다. 눈치도&nbsp;없이&nbsp;두피에서부터&nbsp;꼬부라져&nbsp;나오는&nbsp;머리카락이&nbsp;싫어&nbsp;두꺼운&nbsp;머리띠를&nbsp;하고&nbsp;다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GEtSlrs7-YIr-JAG7VHkvAF-nyE.JPG" width="500" /> Tue, 21 Sep 2021 02:59:22 GMT 한사랑 /@@ab92/124 곱슬머리 여신은 없다 - 젊은 곱슬머리의 슬픔 /@@ab92/126 드라마 대본에 못생긴 여자가 등장한다. 당신이 만약&nbsp;드라마 PD라면 이&nbsp;못생긴 여자의 모습을 어떻게 구체화시키고 싶을까? 화면 속&nbsp;배우가&nbsp;어떤 모습을 해야&nbsp;못생겼다는 설정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nbsp;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악성 곱슬이었다.&nbsp;좀 많이 섭섭한 아빠의 유전자가 몸속 어딘가 꼭꼭 숨어있다가 사춘기 시절 뒤늦게 발현되는 바람에 역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2h0z4WrNY37g2n0DaA9yU5bppT8.jpg" width="500" /> Sun, 19 Sep 2021 02:40:02 GMT 한사랑 /@@ab92/126 밥만 하는 전업주부 /@@ab92/144 저번 글에서 '밥 안 하는 전업주부' 이야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밥만 하는 전업주부' 이야기도 해보려 한다. 밥만 하는 전업주부 친구는 바로 옆집에 살던 캐네디언이다. 두 아이들의 나이가 같다 보니 뻔질나게 서로의 집을 드나들었다. 하교한 아이들이 책가방만 던져놓고 놀러 가면 두 집 아이들 간식을 함께 챙겼다. 어떤 날은 예정에 없던 저녁도 함께 먹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b92%2Fimage%2FarkBPbXdVBk70jlZW9P4TsnwrS4.jpg" width="500" /> Mon, 06 Sep 2021 22:03:10 GMT 한사랑 /@@ab9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