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블루 /@@5ek2 미국 캘리포니아 에서 25년째 남의나라 살이 중입니다. 책과, 음악과, 고양이만 있다면 세상 행복합니다. ko Fri, 25 Apr 2025 23:35:06 GMT Kakao Brunch 미국 캘리포니아 에서 25년째 남의나라 살이 중입니다. 책과, 음악과, 고양이만 있다면 세상 행복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Gt0TQF-j-lqxtTrTX2bgcki9qJE.jpg /@@5ek2 100 100 Week22 /@@5ek2/93 3월 31일 월요일-한국학교 교안준비 갑자기 나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됐다. 여행이라기보다는 한국에서 독거노인으로 살고 계신 엄마를 보살펴 드리고, 새로 태어난 새아가인 조카를 만나보러 엄마를 모시고 또 다른 나라로 갈 예정이다. 그래도 여행이다. 보고 싶은 가족들을 만나고, 손쉽게 닿을 수 없는 잠깐의 내 나라의 방문은 그것의 목적이 다를지라도 나에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ThoUS2VMGe7cYW4ftV3rE40Sp0.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21:40:48 GMT 미스블루 /@@5ek2/93 Week 21 /@@5ek2/92 3월 24일 월요일-빨래 걸이에 마른오징어가 되어&nbsp;있는 옷 정리하기 빨래를 다 하고, 드라이기에 넣어서 말릴 옷은 드라이기에 넣고, 줄어들 염려가 있는 옷들은 빨래건조대에 널어서 말린다. 하루가 지나면 바싹 말라서 어서 집어 들어주기를 바라는 오징어가 되어 있는 마른 옷들.. 이것이 또 우리들 모두의 '개구리 먹기'가 아닌가 싶다. 왜 우리는 오징어들을 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L7ri_PnzKVrN6vc6QpA4jrBqltc.jpg" width="500" /> Mon, 31 Mar 2025 03:10:42 GMT 미스블루 /@@5ek2/92 Week 20 /@@5ek2/91 3월 17일 월요일-다시 읽기 시작하기 위한 책 고르기 올해가 시작되고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일단 개구리 먹느라 바빴고 ^^ 마음은 이상하게 분주했고(아마 연초에 난 산불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손님도 와 계셨고, 학교도 바빴다. 책들은 내가 읽지 않았으니 책꽂이에 들어가지 못하고 여기저기 쌓이게 됐고, 책들의 불만 가득한 표정에 주눅이 드는 느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k73I6ms3Wu_ETDKJDk7uLY7UIZ4.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01:24:22 GMT 미스블루 /@@5ek2/91 Week 19 /@@5ek2/90 3월 10일 월요일-연재글 쓰기 손님이 와 계시는 주간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일상이 무너진다.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은 그대로인데 여기에 손님이 와 계시는 것만 보탬이 된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시간이 모자라겠는가.. 매일의 토막글을 밀리지 않게 써 놓지 않으면 연재날이 다가올수록 나는 불안에 벌벌 떨 것이다. 이일 저일 많지만'개구리 먹기'로 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NWTeWbaP-Sr_S_z9AAFDLKgVd10.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4:56:40 GMT 미스블루 /@@5ek2/90 Week 18 /@@5ek2/89 3월 3일 월요일-봄이 오기 전에 장미 가지치기 해주기. 봄이 오고 있다. 가끔 비도 오고, 아직은 서슬 퍼런 봄바람도 분다. 옆집에서 넘어와 내가 아무것도 해주는 일이 없는데도 내게 사과를 주는 옆집 사과나무를 자세히 보니 싹이 트려고 솜털 같은 것들이 달려 있다. 겨울 내내 비리비리하게 버티고 있는 우리 집 장미나무들에 시선이 머문다. 본격적인 봄이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yR4NysKo9du9spAiqHEdmDHGHUE.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07:42:33 GMT 미스블루 /@@5ek2/89 Week 17 /@@5ek2/88 2월 24일 월요일-산부인과 진료 예약하기 여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곳이 산부인과라는 곳이다. 가기는 싫은데 안 가면 불안하고 그런 곳. 큰 맘을 먹고 정기검진 예약을 해야 한다. 큰 맘을 먹어야 하니 무조건 '개구리' 다. 몇 년 전 상냥하고 다정한 중국인 여자 산부인과 의사를 만났다. 자신도 아이를 넷이나 낳았다고 한다. 아주 조심스러운 손끝이 배려받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AdfxJCAbaJfzEql6xRkMJFUTroU.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9:17:06 GMT 미스블루 /@@5ek2/88 Week 16 /@@5ek2/87 2월 17일 월요일-라면 정리 마트에 갔다가 새로 나온 라면을 보면 꼭 사게 된다. 그런데 사다 놓고 잘 먹지를 않는다. 이런 상태면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일까? 라면을 안 좋아하는 사람일까? 그래서 사다 놓은 라면들이 꽤 되고 잘 먹지를 않으니 당연히 유통기한을 넘기게 된다. 유통기한이 넘은 라면을 아까워서 먹어봤더니 기름 쩔은 냄새가 났다. 그래서 아까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SHRnUHPUPn86I5OuiAFoZHfyjhY.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04:02:39 GMT 미스블루 /@@5ek2/87 Week 15 /@@5ek2/86 2월 10일 월요일-소포 찾아오기 2월에는 내 생일이 들어있다. 우리 이모는 어김없이 내 생일에 생일카드와 선물을 보낸다. 한국에서 이곳까지 단 한해도 빼놓지 않고.. 지난주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소포가 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온 소포는 나를 만나지 못한 채로 도로 우체국으로 들어가 버렸다. 현관문에 끼워져 있는 핑크색종이에는 우체국에 와서 직접 찾아가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Dtmb_nohOJO_WQcP_T3SgYkthe4.jpg" width="500" /> Mon, 17 Feb 2025 04:11:08 GMT 미스블루 /@@5ek2/86 Week14 /@@5ek2/84 2월 3일 월요일-사다 놓은 지 오래된 그릭 요거트 먹어보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말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것이다. '건강하게' 이 말 참 좋다. 들어도 들어도 기분 좋은 말이다. '오래오래'라는 말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우리 아이들 세대는 '재수가 없으면' 130살까지 살게 될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갈수록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HiWaQc7ojrE3_igmNE9_rJFoqUU.jpg" width="500" /> Mon, 10 Feb 2025 01:09:42 GMT 미스블루 /@@5ek2/84 Week 13 /@@5ek2/83 1월 27일 월요일-침대이불 정리 며칠 동안 무기력이라는 녀석이 나를 덮쳤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넷플릭스를 의지하고 소파에 몸을 맡겼었다. 이건 내가 참 좋아하지 않는 상황이다. '무기력'이라는 녀석과 며칠 살아보니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우울증은 무기력이라는 녀석이 등짝에 달라붙어 24시간 사람을 지치게 한다. 생각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RFoYekDA8dy9YQc9OMBmabYy0hE.jpg" width="500" /> Mon, 03 Feb 2025 04:50:54 GMT 미스블루 /@@5ek2/83 Week 12 /@@5ek2/82 1월 20일 월요일-만년필 잉크 채우기 두껍게 써지는 만년필을 좋아한다. 파란색 잉크를 좋아한다. 만년필이 잘 써지는 종이를 좋아한다. 좋은 종이를 파는 레트로 분위기가 나는 문구점을 좋아한다. 문구점에서 파는 종이와 연필의 냄새를 좋아한다. 위에 나열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좋아하는 것을 말해 보라고 한다면 하루종일도 떠들 수 있다. 만년필의 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TnnkoUsqL6pUenZ6u64XIlkP_2I.jpg" width="500" /> Mon, 27 Jan 2025 04:26:21 GMT 미스블루 /@@5ek2/82 무향으로 살아가기 /@@5ek2/81 예전에 한 지인이 남의 나라 살이를 하며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생각해 보니 냄새를 조심하는 생활인 것 같다. 그렇다. 미국사람을 만날 일이 생기는 날이면 나는 그들이 먹는 음식을 먹는다. 아침 식사 후 아니면 점심 식사 후에 미팅이 잡히면 그전 식사를 그들의 음식으로 하는 것이다. 토스트나 오믈렛, 팬케익이나 샌드위치, 샐러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Mo30uoDafm1s-axcBdTJTN4E2Ns.HEIC" width="500" /> Fri, 24 Jan 2025 03:52:02 GMT 미스블루 /@@5ek2/81 Week 11 /@@5ek2/80 1월 13일 월요일-여기저기 전화 걸기 꼭 전화를 걸어서 담당자와 통화를 해야 해결되는 일들이 있다. 일단 전화할 곳이 생기면 몇 곳이 생길 때까지 잠시 모아둔다. 세 군대가 넘어가게 되면 날을 잡고 책상에 앉아서 전화를 건다. 이슈가 되는 문제의 서류들을 정리해서 앞에 두고 담당자가 물어볼 때 바로바로 대답을 해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 이번 주 첫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hvND0szXXxSlO3aeml9iBH9sz4c.jpg" width="500" /> Mon, 20 Jan 2025 03:29:26 GMT 미스블루 /@@5ek2/80 Week 10 /@@5ek2/76 1월 6일 월요일-핸드백 속 청소 주말이 지나고 나면 일주일 동안 들고 다녔던 핸드백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옷에 맞는 색깔의 핸드백을 드는 바람에 몇 개의 핸드백이 나와 있을 때도 있다. 오늘은 '개구리 먹기'로 핸드백을 청소하여 제자리로 넣어 줄 것이다. 핸드백을 뒤집어 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꺼낸다. 립스틱부터 미처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 일단 핸드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lgEHH3ybfUxNu0txQL1tE6HWAVY.jpg" width="500" /> Mon, 13 Jan 2025 01:53:49 GMT 미스블루 /@@5ek2/76 물 있고 불 있을 때... /@@5ek2/77 산불이 났다. 시속 160 km의 돌풍이 불씨를 여기저기 퍼트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사방이 불바다라는 표현 그 자체다. 집 5000채 이상이 뼈대만 남았다. 진짜다. 영화가 아니다. 아침에 일찍 나가서 차에 가스를 채우고 마켓에 들려 생수와 시리얼과 우유, 햄, 빵, 바나나, 휴지, 일회용 접시들을 샀다. 아 애완동물 용품점에 들려 고양이들 모래와 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8eVjgsCDarQAYE62JRKB9i8IpAk.HEIC" width="500" /> Fri, 10 Jan 2025 05:26:15 GMT 미스블루 /@@5ek2/77 Week 9 /@@5ek2/75 12월 30일 월요일-건강 검진 예약하기 1년의 한번 보험회사에서 간단한 피검사로 건강검진을 해준다. 무료로.. 무료 건강검진은&nbsp;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지 않기 위한 보험회사의 큰 그림이다. 무료라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귀찮아서 검진을 받지 않으니, 이제는 검진을 받는다면 무료가 아니라 5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를 준다고 까지 하며 꼬신다. 예약을 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GbAwthcl_eBJpvOxmNE2b-p_Jok.jpg" width="500" /> Mon, 06 Jan 2025 04:50:07 GMT 미스블루 /@@5ek2/75 Week 8 /@@5ek2/73 12월 23일 월요일-호텔방 5분 정리 여행지에 와 있다. 이곳에서도 나의 '개구리 먹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생각해 본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방 안을 둘러보니 개판 5분 전이다. 나는 3박 4일 이상 머무는 호텔에서는 서랍을 이용한다. 식구 네 명은 각자의 서랍에 트렁크에서 옷과 소지품을 꺼내 넣어두고, 외출복이나 외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cOB0aQPB18oeKjYm9HycQZNh6wE.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03:29:02 GMT 미스블루 /@@5ek2/73 보리차는 안 되겠니? /@@5ek2/74 항상, 매번, 아직도, 웃음이 나는 질문이 있다. 조금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면 자리에 앉자마자 꼭 물어본다. 한국말로 번역을 하자면 이거다. '수돗물 줄까? 생수 줄까?' 생수를 선택하면 물 값을 내야 하고 수돗물을 선택하면 물값을 받지 않는다. 아니 한국은 아무리 조그마한 분식집에 가더라도 정수기는 있는데..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서 '수돗물 줄까? 라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TK312htWyxBUAXCJwFx_KVwEFQ.HEIC" width="500" /> Fri, 27 Dec 2024 07:41:02 GMT 미스블루 /@@5ek2/74 Week 7 /@@5ek2/71 12월 16일 월요일-카드 쓰기 아직도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다. 때가 때인 만큼 '개구리 먹기'가 온통 크리스마스 준비다. 어쩔 수 없다. 남은 선물준비를 끝내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귀찮지만 빨리 하고 하고 싶은 거 하자. 오늘은 선물에 같이 들어갈 카드를 써야 한다. 당연히 미국사람에겐 영어로, 한국사람에겐 한국어로.. 한국인 지인에게 줄 카드는 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SQdj_6AnQ22QaPUleUC7XbTz2dI.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23:56:35 GMT 미스블루 /@@5ek2/71 말이 필요 없는 사이가 있다. /@@5ek2/72 그녀의 이름은 E. 멕시코 사람이다. 그녀를 처음 만나건 18년 전쯤 되는 것 같다. 나는 남편과 둘이 미국에 살고 있으니 아이들을 키우며 친정엄마나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체력까지 약했던 나는 아이들을 혼자 키우며 구석구석 청소까지 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정말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빠듯한 생활비를 쪼개 지인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5ek2%2Fimage%2F40NYufUM3vJf1O7XbWReTV5AFPc.heic" width="500" /> Fri, 20 Dec 2024 07:23:11 GMT 미스블루 /@@5ek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