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2hEg 일상의 치유와 통찰을 주제로 칼럼, 시, 에세이를 씁니다. ko Sun, 27 Apr 2025 18:29:57 GMT Kakao Brunch 일상의 치유와 통찰을 주제로 칼럼, 시, 에세이를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qqkSYOhukZg_gWcf-PRtwSs5xmw.PNG /@@2hEg 100 100 어느 한 날, - 당신이 외롭지 않길 바라 /@@2hEg/400 제아무리 살벌한 얼음도 뜨거운 불꽃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겠지 꽁꽁 얼어붙어 꼼짝없는 마음도 불꽃처럼 뜨거운 날이 있겠지 외로움에 온 세상 꽁꽁 얼어도 제 마음은 깨트리지 않겠지 따뜻한 불꽃을 만나겠지 어느 한 날에는 심장까지 녹여줄 따뜻한 사람을 만날 테지 작가의 말 좀 부끄럽지만 다른 종류의 글과는 달리 저는 늘 한숨에 시를 씁니다. 퇴고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l2gbYaeDJOrdxXQAKFMSo3aWEVo.PNG" width="500" /> Sun, 13 Apr 2025 09:52:56 GMT 바람꽃 /@@2hEg/400 죽지 못 할 이유가 있다면 살아진다 - 빅터 프랭클 &lt;죽음의 수용소에서&gt;를 읽고 /@@2hEg/399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충격을 나는 잊지 못한다.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도 참담했던 아우슈비츠 수용소 안의 이야기는 저자 본인의 체험담이기 때문이다. 책을 보며 자연스레 떠올랐던 장면은 영화 &lt;쉰들러리스트&gt;와 &lt;아름다운 인생&gt; 그리고 &lt;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gt;이었다. 잔혹한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계속되는 삶과 그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3WjoRKtTJJQNs1qvubpKq2qFY1M.png" width="500" /> Thu, 10 Apr 2025 11:24:50 GMT 바람꽃 /@@2hEg/399 꿀벌의 날갯짓처럼 - 온다 리쿠의 &lt;꿀벌과 천둥&gt;을 읽고 /@@2hEg/398 자고로 콩쿠르에서 첫번째만큼 긴장되고 불리한 차례는 없다.주목은 받지만 모두의 관심은 &lsquo;그다음&rsquo;으로 쏠리고 첫 번째 참가자는 고작해야 &lsquo;기준&rsquo;이 될 뿐이다. &rdquo;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의 손을 잡고 타악기 콩쿠르에 참가했을 때였다. &lsquo;어쩌다가 1번을 뽑았을까?&rsquo; 심장이 쿵 내려앉던 찰나가 떠오른다. 그날의 짜릿한 긴장감은 잊을 수가 없다. 대륙의 콩쿠르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5wrIZZOIh_R7-Zf1gIREUQMo2TY.png" width="500" /> Fri, 14 Mar 2025 01:33:51 GMT 바람꽃 /@@2hEg/398 여행, 낯섦과 익숙함의 완벽한 콜라보 - 류시화 &lt;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gt;을 읽고 /@@2hEg/395 좋은 의미로 신비롭지만 부정적 의미로 여전히 미개하게 느껴지는 인도, 내가 20대로 돌아간다면 나는 과연 인도 여행을 갈 것인가? 적어도 40대 후반의 나는 인도 여행이 꺼려진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타지마할을 비롯해 인도의 경이로운 자연경관도 낙후된 치안과 공중보건에 대한 중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없나 보다. 다만 이 책은 그간 인도에 대해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2DkzmtuzmhZf7mCjAA8Gg8uyw-w.png" width="500" /> Wed, 12 Feb 2025 04:16:41 GMT 바람꽃 /@@2hEg/395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 한강 &lt;소년이 온다&gt;를 읽고 /@@2hEg/394 요즘 시국에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정확히 내가 동호 나이였을 때 당시 대학생이던 오빠방에서 나는 빨간색 표지의 사진첩을 보았다. 그것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나의 첫 기억이다. 둔기에 함몰된 두개골과 구둣발에 짓이겨진 젖가슴, 열십자로 포개진 사람들의 사진은 중학생인 내가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충격적이었다. 대체 누가 누구를? 왜 이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VoaVfvh8WahuiI0bURId7zi98zg.png" width="500" /> Mon, 13 Jan 2025 15:31:16 GMT 바람꽃 /@@2hEg/394 마음의 힘 /@@2hEg/393 마음은 나를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나를 다시 일으키고 나를 죽이더니 또 나를 살린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너는 대체 누구의 것인가 힘이 센 것은 누구인가 약하기도 강하기도 한 내 마음의 힘은 허나 달라짐이 없다 강하거나 약해진 건 마음이 아니라 상황일 뿐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Cogs-zcdT86-exerKmp057XFvDo.png" width="500" /> Sun, 05 Jan 2025 22:38:31 GMT 바람꽃 /@@2hEg/393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구할 것인가? - 책 &lt;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gt;를 읽고 /@@2hEg/392 헤밍웨이의 여섯 단어 소설은 전에도 읽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다. 여섯 개의 단어만으로 그 어떤 신파적 설정도 없이 감동을 이끌어 낸 헤밍웨이. 인간적으로 사랑스러운 성격은 아닌 걸로 알지만 글쓰기에 있어서는 놀랍도록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 그에게 있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나는 그의 글들을 떠올리며 평온하게 이 책을 펼쳤다. &lsquo;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qha2YyPeX9_gg7xsvAkE2PsgwFY.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13:45:51 GMT 바람꽃 /@@2hEg/392 별은 이미 반짝입니다 /@@2hEg/391 그림을 그렸습니다. 선생님은 옆에 앉은 짝꿍의 그림을 칭찬합니다. 도화지 반 만하던 내 그림은 어느새 고개를 푹 숙이고 모퉁이에 쭈그려 앉아있습니다. 노래를 제법 잘 불렀지만 더 잘 부르는 친구가 무대 중앙에 섰습니다. 관중은 열광하고 친구는 더없이 빛을 발해 내 눈이 멀 지경입니다. 이번엔 춤을 춰 봤습니다. 벽면 거울 앞에 뻣뻣한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t3Mp95VE16VJNGcu6Vz8RoF2IFg.png" width="500" /> Wed, 20 Nov 2024 03:48:12 GMT 바람꽃 /@@2hEg/391 신경 끄고싶은 마음을 읽다 - 책 &lt;신경 끄기의 기술&gt; 을 읽고 /@@2hEg/390 일단 책은 얇고 글은 비교적 산만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lsquo;인플루언서&rsquo; 중 하나라는 저자는 과연 신경 끄기에 성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나는 저자의 화법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어떤 면에서는 저자의 화법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nbsp;때때로 꼼짝하지 않는 대상에 강력한 힘을 가하면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니 말이다. 하지만 대상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HJ9lN3713nckvVkA9A2D9mVs7gc.png" width="404" /> Tue, 12 Nov 2024 15:18:48 GMT 바람꽃 /@@2hEg/390 아버지의 시간 /@@2hEg/389 여느 때처럼 다음 달 일정과 생일을 챙긴다고 달력을 펼쳤다. 시월 한 장을 넘기지 못하는, 나는 이번 달이 평범하지 않음을 느낀다. 시간이 멈춘 것도 아닌 것이 느려도 보통 느린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부상을 겪은 한 달 동안 이상한 경험을 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마치 반년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때때로 즐거운 경험을 할 때 시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o70QWNC2-2l38oRAoK5G4Rt6hU0.png" width="500" /> Fri, 08 Nov 2024 23:27:15 GMT 바람꽃 /@@2hEg/389 모호함을 견디는 시간 - 올더스 헉슬리 &lt;멋진 신세계&gt;를 읽고 /@@2hEg/388 하지만 나는 안락함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참된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그리고 선을 원합니다. 나는 죄악을 원합니다. -&lt;멋진 신세계&gt; 야만인 존- 지난 새벽 시아버지가 숨을 거두셨다. 한 달 전만 해도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던 90세 노인이었는데 말이다. 태양은 여느 때처럼 떠올랐고 '한숨' 모자란 오늘 새벽 공기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QYLY8FslWmXcCuwR0HDQeelDYP0.png" width="500" /> Tue, 08 Oct 2024 15:09:45 GMT 바람꽃 /@@2hEg/388 나를 아프게 하는 나에게 /@@2hEg/386 오늘도 나는 나를 때렸습니다. 작고 초라해질 때면 마음으로 나를 때리고 심지어 그 고운 손으로도 나는 나를 아프게 하지요. 하지만 자해는 내가 나쁜 사람이라서 또는 멍청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꾹꾹 눌러 왔던 크고 작은 상처가 덧났을 때, 너무 아파서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때 나는 타인을 비난하기 보다는&nbsp;안전한 자해를 선택할 뿐입니다. 타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DEX3neXWEudq5C2x3LyVYTpxT_Q.png" width="500" /> Wed, 18 Sep 2024 14:43:36 GMT 바람꽃 /@@2hEg/386 아름다운 돈, Money - 돈 되는 글쓰기를 지지하며 /@@2hEg/384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만들어때로는 흉기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지. 그런데 사실 돈 자체에는 색이 없어. 사람들이 거기에 색을 입히려 할 뿐이지. -책 &lt;부자의 그릇&gt;- 치유의 글을 쓰겠다던 나는 어째서 뜬금없이 '돈' 이야기를 하는 걸까? 마음만큼 중요한 게 돈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사람으로 상처받지만 가난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_WIh4fBfeoD0WpGJaExi1_X3_Y0.png" width="500" /> Thu, 05 Sep 2024 03:53:45 GMT 바람꽃 /@@2hEg/384 헤르만 헤세 &lt;시월&gt; - 헤르만 헤세의 매력에 푹- /@@2hEg/383 요즘 아침이면 헤르만 헤세의 &lt;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gt;를 낭독하고 있는데요. 어릴 적 &lt;데미안&gt;과 &lt;수레바퀴 아래서&gt;에 푹 빠졌던 기억 외에, 사실 저는 그가 어떤 작가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즐겨 읽던 심리학 서적들에서 헤르만 헤세의 이름이 여러 번 거론되더군요. 엄격한 선교사인 부친 아래서 방황하는 삶을 살았던 그는 융에게 정신 분석을 받기도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1RKewICAlcQB-0tt05pZPZzZb4M.jpg" width="500" /> Mon, 26 Aug 2024 09:58:39 GMT 바람꽃 /@@2hEg/383 선택 1 /@@2hEg/382 아무 일도 없는데 그냥 좋은 날이 있고 아무것도 아닌데 화가 나는 일도 있다 어차피 아무 일도 아니라면 좋지 않을 이유는 무엇이며 아무 일도 없다면 그냥 좋기로 한다 덧붙이는 말: 아무것도 아닌 일로 슬픈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전 그럴 때면 억누르지 않고 글로 쏟아내려고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왠지 기분이 좋은 날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00YlWNlHzvncjt8pMjQmruNknPQ.png" width="500" /> Fri, 16 Aug 2024 04:25:15 GMT 바람꽃 /@@2hEg/382 가장 큰 약점 /@@2hEg/380 너를 사랑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약점이 될 줄이야 네가 힘들면 내가 무너지고 네가 울면 내가 슬픈 것 뿐인데 너를 사랑하는 나의 약점이 나를 향하는 가장 날카로운 화살이 될 줄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tmTeqqlJMFTXPtw2PIzKRFTEZp8.png" width="500" /> Fri, 16 Aug 2024 04:14:03 GMT 바람꽃 /@@2hEg/380 시간이 없다 /@@2hEg/381 슬픔으로 가득 찬 시간은, 공허할 틈이 없고 고통으로 채워진 삶은, 분노할 시간이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SoGT8WcLjnEE5Y8B2RK2lT8fmqE.png" width="500" /> Fri, 16 Aug 2024 04:11:30 GMT 바람꽃 /@@2hEg/381 꼰대 철학자 '쇼펜하우어'에 열광하는 이유 - 강용수 &lt;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gt;를 읽고 /@@2hEg/379 책 &lt;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gt;는 어쩌다 보니 쉼 없이 재독(再讀)을 하게 되었다. 쇼펜하우어의 방대한 사상을 한 권의 책에 담다니. 게다가 그의 사상에는 '나는 반대올시다'라고 외치고 싶은 구석이 의외로 많았다. 감상문을 쓰는 것도 쉬운 작업은 아닐 것 같았다. 대체 왜 니체는 그를 보고 '모든 희망을 잃고도 진리를 추구한 사람'이라고 했을까? 나는 문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PWkU12PByAXgdfthk4NpPcSCU-E.png" width="500" /> Thu, 15 Aug 2024 11:29:49 GMT 바람꽃 /@@2hEg/379 책 수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2hEg/378 아이와 남편이 외출했다. 두 사람을 배웅하며 현관문을 닫을 때의 홀가분함이란! 방금 내린 커피 향이 방안을 가득 메우고 창밖으로 장대비가 쏟아진다. 나는 혼자이고, 집은 깨끗하고,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무반주 첼로곡이 흘러나온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엄마는 외로울 틈이 없고 아내는 혼자 있고 싶다. 지난 휴가 후, 한 달이 지나서야 비로소 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25bNB0EzKkWU_FMMfp6WmI0wAlI.png" width="500" /> Sat, 10 Aug 2024 09:07:09 GMT 바람꽃 /@@2hEg/378 절망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2hEg/377 희망은 절망에서 일어설 때 보이는 한 줄기 빛이다 절망을 모르는 사람은 희망을 알 수 없다 죽을 만큼 아파도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결코 달라지지 않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는 확신이 좌절이고 절망이다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고 나 홀로 행복할 수 없는 날들이 수없이 많다 절망에서 일어설 때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일어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hEg%2Fimage%2FgtTB_fvRoBqvb4eTFFUKVUxLMvA.png" width="500" /> Wed, 07 Aug 2024 15:11:35 GMT 바람꽃 /@@2hEg/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