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ER /@@1PcY blog.naver.com/davide95 ko Fri, 25 Apr 2025 16:24:17 GMT Kakao Brunch blog.naver.com/davide95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cY%2Fimage%2F57gsEY6kPQKDDVE6IATq05TW9wg.png /@@1PcY 100 100 의식적 경험과 기능적 설명 - 차머스의 자연주의적 이원론, 그리고 자연과학적 방법론의 설명적 한계 /@@1PcY/83 1.의식적 경험(conscious experience)은 해명될 수 있는가? 애초에 의식은 무엇인가? 지각과 습득, 기억과 인지같은 의식적 활동은 기능적으로 정의(functionally define) 될 수 있다. 이는 말하자면 이러한 의식적 활동이 일련의 물리적인 인과관계에 대한 진술로 환원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의식적 경험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Sat, 15 Jul 2017 04:35:06 GMT DREAMER /@@1PcY/83 어째서 나는 천재가 아닌가 /@@1PcY/82 *참고: &lt;어째서 나는 천재가 아닌가&gt;하는 물음은 외려 나야말로 내가 천재라는 사실을 믿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에 대해 딱히 할 말은 없다. 그것은ㅡ그러니까 내가 그러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은ㅡ부분적으로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에 대한 해명을 위해 쓴 이 글은 때문에 한 편의 일기이자 고백이고 실험노트이자 장황한 역사서술이다. 아 Tue, 13 Jun 2017 04:26:33 GMT DREAMER /@@1PcY/82 대면(對面) /@@1PcY/81 합리화와 자기기만과 자기연민에 맞서 싸울 것임을 선언한다. 나는 단 하나의 감정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을 것이며 비수같이 살을 후벼 파는 진실들을 회피하지 않고 전부 고스란히 받아낼 것이다. 나는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정면으로 이 감정들을 응시할 것이며 진심이 아닌 것에 가짜라는 죄명의 사형선고를 내리고 그것을 냉정하게 조각낼 것이다. 상처투성인들 어떠하 Tue, 13 Jun 2017 04:23:54 GMT DREAMER /@@1PcY/81 12:00AM /@@1PcY/80 비가 내리는 어두운 밤이었다. 난 그날 병원에 있었다. 응급병원은 아니었으니, 평소 같았다면 문이 닫혔을 시각. 나는 그 오밤중 낯익은 하얀 방에 들어섰다. 밖으로 나있는 창문 두 개는 검정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갈 곳 잃은 커튼은 간신히 벽에 기대고 있었다. 이름 모를 기계들이 난잡하게 얽혀있었고 검정색의 엑스레이 사진들로 가득한 박스 몇 개가 놓여있었다 Tue, 13 Jun 2017 04:06:49 GMT DREAMER /@@1PcY/80 H-패널티 법칙에 위배되지 않고 죽는 법에 대하여(2) /@@1PcY/79 지난 시리즈에서 J와 나는 다양한 논증과 사고실험을 통해 최종적인 문제 (Q)&lt;A가 자살을 원하는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가 전혀 개입되지 않은 외부변수로 죽는다면 A의 죽음은 H-패널티 법칙에 위배되는 죽음인가?&gt;에 도달했다. 그런데 여기서 &lt;자신의 의지가 전혀 개입되지 않은 외부변수를 통한 죽음&gt;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자신의 죽고자하는 동기에 의한 Tue, 13 Jun 2017 04:00:28 GMT DREAMER /@@1PcY/79 H-패널티 법칙에 위배되지 않고 죽는 법에 대하여(1) /@@1PcY/78 *참고 #1: 이 글은 친구 J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한 글이며, 기독교적 관점에서 자살이라는 실존적 문제를 다룬다. 나는 신학에 대한 분석철학적 접근을 애용하는 편이므로 이 글은 일반적인 신학적 글보다는 오히려 자살에 대한 기독교적 스탠스를 논하는 철학적 탐구에 가깝다. *참고 #2: 이 글은 유신론과 무신론의 대립이라거나 다른 여타의 형이상학적, 철학 Tue, 13 Jun 2017 03:56:46 GMT DREAMER /@@1PcY/78 Guten Morgen, 21 /@@1PcY/77 시계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날아다니는 경비행기가 모기처럼 앵앵이며 고막을 진동시킨다. 저주파를 발산하는 무거운 트럭 엔진소리와 그에 대조적인 새들의 지저귐이 공기를 채운다. 얇은 눈꺼풀 사이로 스며드는 어슴푸레한 빛이 광수용체를 자극한다. 손가락은 비로소 이불의 부드러운 감촉을 자각한다. 일출과 함께 밀려드는 두통이 혼탁한 정신을 꼬집는다. 소인 Tue, 13 Jun 2017 03:47:58 GMT DREAMER /@@1PcY/77 당위명제와 미적명제의 건전성에 대하여 (3) /@@1PcY/76 1.&lt;나는 A에서 미적 아름다움을 느낀다&gt;는 명제는 내가 A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이 사실일 때 참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lt;나는 A에서 미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은 틀렸다&gt;라고 주장할 순 없다. A에 대한 미적 경험의 여부는 주관적인 가치판단에 의한, 취향-종속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lt;A는 아름답다&gt;는 명제는 어떠한가? Tue, 13 Jun 2017 03:40:41 GMT DREAMER /@@1PcY/76 당위명제와 미적명제의 건전성에 대하여 (2) /@@1PcY/75 1.행복은 그 자체만으로 내적 가치가 있다. 모든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설령 행복을 원치 않는다 말하는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마조히스트도 쾌락을 위해 고통을 추구하며, 자살을 바라는 사람도 고통의 종료를 추구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 어디의 누구라도 행복을 원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행복이 무엇으로 이루어지는지에 Tue, 13 Jun 2017 03:36:44 GMT DREAMER /@@1PcY/75 당위명제와 미적명제의 건전성에 대하여 (1) /@@1PcY/74 1.흄이 지적하듯 극단적 회의주의(Extreme Pyrrhonism)와 극단적 독단주의(Extreme Dogmatism)는 둘 다 지식의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비생산적인 스탠스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자면 과학적, 수학적 도그마티즘과 종교적 도그마티즘에는 차이가 없으며 판단의 오류가능성을 완전히 소거하는 것이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기 Tue, 13 Jun 2017 03:34:00 GMT DREAMER /@@1PcY/74 불길의 느낌 /@@1PcY/72 삶의 모든 국면이 불길한 전조를 외친다. 깜박거리는 주홍빛 가로등, 불규칙하게 울려퍼지는 경적 소리들, 반틈으로 썰려나간 달- 모든 것이 내일에 대한 하나의 묵시적 전보로 작용한다. 광인의 망상이건 신경쇠약이건, 무언가 잘못돼있다는 사실은 피부로 느껴지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긋난 것인지는 도통 알 길이 없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갑갑한 고요 Tue, 13 Jun 2017 03:20:54 GMT DREAMER /@@1PcY/72 어떤 상념 /@@1PcY/71 때로는 시계를 보는 것이 두렵다. 성취해낸 것도 없는데 남은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초침은 방정맞게도 매초마다 몸을 흔들어대며 똑같은 소리로 자신을 어필한다. 1분에 자그마치 60번이나 움직이는 이 괴상한 생명체는 중력을 거슬러 올라갈 때 옅은 소리를 내다 숫자 1이 적힌 부분을 지나치면 재삼 큰소리치는 이중인격의 소유자다. 규칙 Tue, 13 Jun 2017 03:18:48 GMT DREAMER /@@1PcY/71 호프스테더 MI공리를 통한 MU정리의 수리적 연역가능성 /@@1PcY/70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조건이 있다고 가정하자. (a) MI is an axiom(b) The axiom is a theorem by default. All the (and only all the) strings that can be derived using the following transformations on a theorem is also a th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cY%2Fimage%2F3PeEooxcD1fy-3ZGE-9yRnFNCIw.jpg" width="410" /> Tue, 13 Jun 2017 03:12:57 GMT DREAMER /@@1PcY/70 똑똑한 멍청이와 멍청한 똑똑이 /@@1PcY/68 나는 똑똑한 사람인가?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광장에서 외치던 &quot;그노티 세아우톤&quot;이라는 문구는 흔히 네 자신을 알라는 말로 번역된다. 본인의 우매함을 직시하라는, 지혜는 바로 그 사실을 인정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소크라테스적 아포리즘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P)&lt;똑똑한 사람들만이 자신을 바보로 여기고 바보들만이 자신을 똑똑하게 여긴다&gt;는 에피 Tue, 13 Jun 2017 03:05:39 GMT DREAMER /@@1PcY/68 명제논증의 기호화와 증명, 그리고 구문론적 애매성 /@@1PcY/67 (P) 만일 내가 인지주의적 도덕 실재론자라면 나는 도덕적 객관주의에 동의할 것이고, 만일 내가 인지주의적 도덕 실재론자가 아니라면 나는 비인지주의적 정의주의에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 만일 내가 비인지주의적 정의주의에 동의한다면 나는 문화적 상대주의에 동의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만일 내가 도덕적 객관주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문화적 상대주의에 동의해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cY%2Fimage%2Fd9lWcQysp6R-sBa4VKU1kl9A2aI.jpg" width="315" /> Tue, 13 Jun 2017 02:59:35 GMT DREAMER /@@1PcY/67 모순율의 법칙과 논리적 가능성에 한 메타적 고찰 /@@1PcY/66 1.철학 교수 L씨는 며칠 전 흄의 연역과 귀납 구분 및 정당화된 지식에 대한 인식론 관련 강의를 했다. 감각적 경험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추론될 수 있는 인과는 논리적인 연역보다는 개연적인 귀납을 통해서만 근거지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귀납적 결론의 엄밀한 정당화는 귀납의 성향상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인과법칙은 그것이 후험적 지식에 의존해야하는 만큼 Tue, 13 Jun 2017 02:56:40 GMT DREAMER /@@1PcY/66 당위명제와 사실명제의 진릿값 규명 딜레마에 관하여 /@@1PcY/65 (가)&lt;정책명제는 정합적으로 연역될 수 없다. 그것은 사실적 차원의 명제가 아니라 당위적 차원의 명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책명제는 공리화(Axiomatize)된 가치명제이며, 때문에 명제의 내용적 사실들이 내포하는 특정한 가치체계로의 부합을 요구하는 독특한 종류의 상대적인 공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gt;나는 과거 아포리즘 (가)에서 잘못된 주장을 Tue, 13 Jun 2017 02:50:43 GMT DREAMER /@@1PcY/65 권위에 호소하는 논증적 오류에 대한 분석 /@@1PcY/64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ad verecundiam fallacy, 이하 VF)는 특정한 주장에 대한 근거로 특정 개인이 지지한다는 논증을 제시하는 경우 발생된다. 이러한 논증형식은 다음과 같다.(A)P1.A가 p를 주장한다.P2(P1).그러므로 p이다.이 논증은 A가 p를 주장한다는 사실에서 주장 p의 사실임(truthness)을 이끌어내는 논증이다. 그러나 Tue, 13 Jun 2017 02:46:45 GMT DREAMER /@@1PcY/64 철학이란 무엇인가 /@@1PcY/63 철학이란 무엇인가? 세네카는 영혼을 올바르게 빚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철학이라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했고 러셀과 야스퍼스는 그냥 답을 얻을 생각일랑 하지 말라했으며 포이어바흐와 버클리는 지혜와 진리를 사랑하는 학문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철학자들이 제각기 다른 답변을 내고 있고 그나마 있는 답도 미개인들의 계몽을 위해 준비된 무슨 미스터리한 궁극의 비기처럼 소 Tue, 13 Jun 2017 02:45:10 GMT DREAMER /@@1PcY/63 함께한다는 것에 대하여 /@@1PcY/62 1.Prologue 투명한 여름바다색 하늘위로 뭉게구름 몇 조각이 떠있었다. 환절의 시작을 알리는 우렁찬 매미소리와 함께 그렇게 초여름의 아침인사가 시작되었다. 새벽녘에 맺힌 이슬아기씨들은 햇볕이 잔디밭 너머에서 빼꼼 모습을 드러내자 부끄러운지 공기 중으로 숨어버렸다. 낡은 오토바이 한 대가 툴툴거리며 골목으로 사라졌고 이따금씩 울려 퍼지는 자전거 벨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cY%2Fimage%2FV756iz8GM0A9PQtUnYrZEa5v-Ko.jpg" width="500" /> Tue, 09 Aug 2016 02:09:33 GMT DREAMER /@@1PcY/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