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일기gaya신앙이라 하기엔 너무 거창한, 고요한 새벽에 쓰는 은밀한 내면이야기/@@fpgx2023-05-11T01:13:18Z감사노트의 기적 - 하나님 나와 함깨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fpgx/932025-04-11T01:57:45Z2025-04-11T01:18:13Z처음 감사노트를 쓴 건 작년 11월말쯤이었습니다. 남편과의 불화로 마음이 괴로워 남목사님께 상담신청을 했고 상담하는 내내 눈물이 흘렀습니다. 목사님은 붙잡을 건 오로지 말씀과 기도뿐이라 하시며 제게 선물로 감사노트 한권을 주셨습니다. 노트 맨 첫장엔 <하나님 나와 함께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문구를 적어주시곤 힘들때마다 억지로라도 소리내어 말하라 일<img src= "https://img1.바카라 용어.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바카라 용어.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P_DOXU3JsnJdkxE4eNGUGKx1RDs.JPG" width="500" /사람은 언제 가장 불행할까? - 그래 어떻게든 살면 살아진다더라./@@fpgx/922025-03-20T11:44:19Z2025-03-20T10:53:14Z알바를 마치고 핸드폰을 확인하니 담임선생님과 남편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의 빨간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곧 선생님이랑 통화해보니 바카라 용어가 아파서 점심도 제대로 못 먹고 어찌 어찌 일과를 마쳤다고 했다. 알바하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고 했더니 남편이 화를 냈다. 왜 전화를 안 받느냐고. 안 받는게 아니라 일하느라 못 봤다고 해도 통하지 않았다. 남편은 선생님에게’우울증, 나를 파고 먹는 좀벌레 같은 그것..’ - 이렇게라도 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fpgx/912025-02-02T09:06:38Z2025-02-02T08:35:05Z한 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또 발작이 시작됐다. 분노 조절이 안되는 상황과 자기비하가 지나쳐 나도 내가 점점 악마로 변해가는 것만 같아 무섭다. 금쪽 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그 아이들의 모습이 꼭 나같다. 미쳐서 부모에게 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그 모습이 나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나는 이미 성인이 되버렸고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기에 순간 순간<img src= "https://img1.바카라 용어.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바카라 용어.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Hq7NX2GoMQx2aPysyN3h-Jq3fGg.JPG" width="500" /나는 자해하는 바카라 용어입니다 - 사춘기 시절의 그날처럼/@@fpgx/902024-12-03T00:07:05Z2024-12-02T22:11:14Z(앞의 글에 이어 쓰는 글)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을 겨우 등원시키고 난 뒤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였다. 이 모든 책임을 묻고, 속에서 끓어오르는 화를 어딘가에 쏟아내야 했다. 가장 안전하면서 치명적인 것은 나 자신이었기에 나 자신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가족들 앞에서는 결코 할 수 없었던 행동이었다. 목이 찢어져라 소리를 지르며 죽여버릴거야, <img src= "https://img1.바카라 용어.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바카라 용어.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AfT5knXGclxAupX_AObGWMS_vYI.JPG" width="500" /나는 아동학대 가해자입니다 - 바카라 용어의 폭력 앞에 무기력한 엄마/@@fpgx/892024-12-02T22:10:14Z2024-12-02T02:56:46Z월요일 아침 나도 아침 준비가 늦었고 바카라 용어은 늦잠을 잔다. 평소에는 남편이 바카라 용어 등원 시간보다 일찍 밥을 먹고 출근을 하는데 오늘따라 출근이 늦은 남편도 바카라 용어과 함께 식탁자리에 앉았다. 사건의 발단은 팩주스에서 시작되었다. 빵과 계란 주스를 아침으로 냈는데 남편 바카라 용어 몫을 챙기다 보니 내가 마실거리가 없었기에 무심코 옆에 있던 막내의 팩주스를참을 수 없는 눈물버튼, 막내 유치원 음악발표회 - 5살의 나로 돌아가기/@@fpgx/882024-11-29T04:25:10Z2024-11-28T21:50:32Z타지역의 폭설에는 새발의 피도 못 미칠만큼 진눈깨비같은 것이 흩날리는 새초롬한 날씨의 아침이다. 11월에 한파라니 갑자스러운 추위에 청승맞게 서글퍼진다. 한달 전부터 예고된 유치원 음악발표회는 작년에는 토요일에 하더니 올해는 평일 일주일동안 반별로 나눠서 진행을 한다고 한다. ‘아니 일하는 엄마들은 어떡하라고?’ 일정표를 처음 받아보고는 나는 당황스러웠<img src= "https://img1.바카라 용어.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바카라 용어.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6n5FsVIKDYjzQ8B9svEEBmBAZ6M.JPG" width="460" /불면증 덕분에 쓰는 감사일기 - C.S.루이스의 &바카라 용어;순전한 기독교> 인용/@@fpgx/872024-12-02T05:39:29Z2024-11-26T21:00:08Z아침부터 비가 내려서인지 공기가 상쾌하다. 대부분 출근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지만 괜시리 일찍 집을 나서본다. 일하러 가기 전 한 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은 마치 뜻밖의 선물같달까. 고작 알바일 뿐이지만 나름 워킹맘은 늘상 바쁘기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때론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가끔은 오늘처럼 날 위해 시간을 내 줄 필요도 있을 것 같<img src= "https://img1.바카라 용어.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바카라 용어.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PQ_JEtqr7yTlziAhgiXfyp4STh8.JPG" width="500" /7년만에 다시 만난 나의 첫사랑 - 그 시절 낭만이 가득한 소녀에서 바카라 용어둘 엄마로,/@@fpgx/862024-10-08T01:59:52Z2024-10-07T23:00:17Z중학교 1학년쯤 친구따라 얼떨결에 간 그곳은 나무냄새와 향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성당이었다. 할머니는 절에 다니셨지만 내가 성당을 다니는 것은 흔쾌히 허락하셨다. 그리고 거긴 좋은 곳이라며 안심하셨다. 그보다 더 어린 초등학생시절 나도 모르게 사이비 종교에 빠진 적이 있었기에 할머니는 차라리 성당이 낫다하셨던 것 같다. 교회든 성당이든 그곳이 사이비이든<img src= "https://img1.바카라 용어.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바카라 용어.net%2Fbrunch%2Fservice%2Fuser%2Ffpgx%2Fimage%2FGr7rJI0s8XHBYzMqrhqSmoO44hI.JPG" width="500" /소리지르는 바카라 용어는 이제 그만/@@fpgx/852024-10-03T22:00:12Z2024-10-03T22:00:12Z일년 중 가장 허무하게 간다는 마지막 사사분기가 시작되었다. 이로써 나의 마흔도 곧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언가에 떠밀리듯 선시장에 나와 어찌 어찌 결혼을 했고 얼떨결에 남자바카라 용어 둘을 낳았다. 바카라 용어를 낳으면 좀 강해질 줄 알았는데 나이가 무색할만큼 마흔에 애가 둘인 아줌마가 되어도 나의 멘탈은 그저 약하디 약할 뿐이다. 나만 그런걸까, 육아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