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YSyskim930여년 라이프벳을 떠나 살다 잠시 돌아와 글을 씁니다. 90년대(20대)에 미국의 벤처(스타트업)회사로 갔다가, 실리콘벨리에 정착한후 반도체 관련 개발자로 일하고있습니다./@@aLLl2020-08-12T04:21:라이프벳사라져 라이프벳 벽난로 - 나무 타는 냄새도/@@aLLl/1842025-02-02T14:07:33Z2024-12-13T01:00:00Z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자의와는 무관하게 보게 되는 영화들 중 'Home Alone'이 당연 top이 아닐까. 영화에서 군데군데 흘러나오는 캐럴송들과 더불어, 슬쩍 지나가는 벽난로에 걸린 양말들이 무의식에 잡혀 들고. 첫 집을 샀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도, 빨간 벽돌로 둘러 지은 이 벽난로였나 보다. 나무로 온기를 더하던 이 아궁이도 대기오<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gXodunHJ9FudI1OhHIIS8H_eoA0.jpg" width="500" /더욱 라이프벳해진 토마토 계란 - 아침엔 토마토/@@aLLl/1862025-03-29T14:54:07Z2024-12-02T23:51:05Z드디어 일 년 check up을 마쳤다. 둘 다 무심한 듯 마음 한 편의 조마조마한 걱정을 덮어두고, 반나절을 병원에서 서성이면서, 미리 훑고 지나간 검사 결과들을 듣기가 일 년 전 보다 더욱 무겁게 다가온다. 반년 후에 다시 보기로 하며 돌아 나오는 아내의 표정이 해처럼 환해지지는 않고, 해냈다는 기쁨보단, 앞으로 몇 년간은 그 무게감을 쉽사리 떠나<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fSeQ4C0yheSuhexd1zr_A4FejVs" width="500" /얼큰 돼지고기 두부라이프벳 - 돼지고기 듬북/@@aLLl/1852025-03-29T14:54:14Z2024-11-26T03:58:03Z어릴 적 깊이 남아있는 한국의 겨울은 늘 땅이 얼어서 고생을 했던 것으로... 얇게 묻은 수도관은 며칠간 영하로 지속되면 말썽이었고, 언 파이프를 교체하거나 녹이려면 땅을 열고 하루이틀 작업을 하곤 했었다. 작업 내내 불을 지피고 땅을 녹여파던 아저씨들에게 식사와 술을 내어 놓는 게 집주인의 일중 하나였고, 곁에서 신기해 구경하던 내게도 매콤한 돼지고기<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Ri133ZbfJrUdt5rAL-wlsAr3kWw" width="500" /샌드위치로 지내는 캠핑 - BBQ와 라이프벳에 컵라면 대신에/@@aLLl/1822024-11-25T03:16:57Z2024-11-21T21:50:46Z미국 숲 속에 떠올리는 김치찌개 냄새는 여러 가족이 함께한 캠핑의 하이라이트로 장식되곤 한다. 당연 한편에선 집에서 양념해 온 BBQ를 구석 Grill에서 구어내고(산불조심 기간엔 불허되기도...). 왁자 왁자 바뀌는 주제에 맞추어 각자의 세월들을 어둑해지는 숲을 따라 웃음으로 토해내고, 간간이 지나가는 레인저의 소음 Level warning을 받아가며<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dePtKO6QEgMLGO1o2YMr1Z_sckA.jpg" width="500" /아침 겸 도시락반찬 라이프벳볶음 - All around player~/@@aLLl/1832024-11-22T06:41:34Z2024-11-18T22:35:55Z대학 때 사귀던 여친이 수년을 같이 앉아 먹던 도시락 반찬 중 제일 즐기던 메뉴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결혼 후 먹을 일이 없이 바삐 세월을 보내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제야 그 맛들을 하나둘씩 꺼내든다. 비결이 따로 있겠으리만은, 그 푸석 거리던 미국에서의 감자볶음이, 이곳 감자로 하니 푸들푸들 맛이 살아난다. 감자 싫어하던 아내가 스스로 놀랜 발<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V1DO9ToMDWWOwFmLvQckIOV3yi8.JPG" width="500" /캠핑용 고추장라이프벳 - 집에서도 맛있는/@@aLLl/1812024-11-15T14:20:58Z2024-11-06T22:17:39Z대용량 요리를 처음 시전했던 게 대학 때 캠핑 가서였나 보다. 평소 기껏해야 2~4인분이 다였던 요리가 친구들(6~7명)과의 3~5박의 산행에서 올렸던 메뉴 중 하나였던 것으로... 미국에서 한국생각에 가슴이 막힐 때, 아이들과 먹던 것을 기억한 아내가 먹고 싶단다. 집에 쌓아 두었던 고등어 통조림(한 개), 그리고 각종 찌개용 야채들(양파, 감자<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nFcEILoH6jhUiN7IUbV2QVyeNAc.jpg" width="500" /실리콘밸리의 화이트 라이프벳 - 늘 기다려지는/@@aLLl/1792024-11-11T23:23:22Z2024-10-31T22:41:49Z연말이면 먼저 떠오르는 노래 중 하나가 'White Christmas' 아닐까. 종교와 무관하게 겨울을 알리는, 그리고 연말을 마감하는 길목에서. 캘리포니아에서 눈을 보기란 여간 쉽지가 않기에, 그리들 긴 줄을 서가며 네바다 산맥으로 올라가는 것이리. 어렸을 적 보았던 영화 'white Christmas'의 내용은 고사하고 주인공도 가물한데, 유독 창<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7IbgmzY4zDQ6KqxcwZMCstBPl0c.jpg" width="500" /맥주와 어울릴 초간단 어묵라이프벳 - 간장맛 나는/@@aLLl/1802024-11-03T03:16:37Z2024-10-28T21:54:47Z학창 시절 도시락에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은 들어있지 않았을까. 가격대비 맛과 영양을 같이 얻기가 어디 그리 쉽겠는가. 어릴 때의 잡뼈가 남기고 간 거친 그리움(?)이 없는 요즘의 어묵(그때는 오뎅)은 부드럽기가 두부 같아 그냥 먹어도 그 자체로 한 끼 메뉴가 되겠다. 그래도 튀긴 재료(500g정도)이기에 뜨거운 물에 5분정도 담가 기름과 잡내를 빼고,<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jVsz2BUgmAQSHkgx9YyB4PU90JM.jpg" width="500" /두근두근 할로윈 Night - Trick or Treat/@@aLLl/1772024-10-28T02:18:04Z2024-10-24T21:39:52Z아이들은 일찌감치 알고 특정 집 앞에 줄을 선다. 저 집에는 조금 더 알차고 맛있는 candy(또는 Chocolate)을 준다는 걸. 그해 유행한 character(?)로 분장한 아이들의 행렬이 어둑해져 가는 밤골목을 누비며, 구석구석에서 랜턴을 들고 따르는 부모들의 발길은 더 재다. 며칠을 준비한 호박등도 현관 곁을 지키며 손님을 반기고. 이 시월<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Z9bbQox80ILCCTeSGiHMKnk8ClQ.jpg" width="500" /칠면조도 은근 라이프벳다 - 오래 구워서? 같이 먹어서./@@aLLl/1782024-10-24T13:01:11Z2024-10-17T22:39:14Z추수감사절(ThanksGiving)이 지나 나오는 얘기가 맛없는 칠면조를 굳이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경험 섞은 푸념(이곳 백인들도 그다지 즐기지는 않는듯). 물론 남은 고기를 샌드위치로 며칠을 해결할 수 도 있고, 같이 남은 햄을 넣고 수프를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그놈의 퍽퍽 살이 당기지 않는 건 사실이다. 20인분을 거뜬히 넘기는, 얼음처럼 꽝꽝 얼<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2je_6JAsdhCwlq8MkMeAPcCr0mo.jpg" width="500" /아무데나 잘 어울리는 야채볶음 - 다 &라이프벳;때려 넣고 볶은/@@aLLl/1742024-12-12T12:55:51Z2024-10-14T22:46:11Z한국오기 전엔 뒷마당에서 자주 즐기던 요리가 BBQ와 함께 올리는 구운 야채였다. 잘 씻어 물기를 뺀 감자, 꽈리고추, 아스파라거스, 버섯등을 호일에 쌓아 소금과 후추 그리고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각기 구워내곤 했고. 이곳에 들어온 후 그리운 것 중 하나가 연기 그윽한 그릴에서 하나둘 꺼내 올려지는 후추섞인 야채의 풍미. 팬에다 재현해 보고자...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zp0hZjR5xeaK7CE0VuNxOlPP0mM" width="500" /라이프벳 Light - 온 동네를 밝히는/@@aLLl/1762024-12-12T12:55:59Z2024-10-10T22:21:25Z요맘때부터 마켓 이곳저곳에서 저가의 X-mas light를 box로 쌓아놓고 팔기 시작한다. 처음 장만해 들어간 집의 처마를 따라 50cm 간격으로 구부러진 못이 촘촘히 박혀있는 것을 의아하게 보다, 이내 깨닫고는(이사 들어간 때가 연초였다) 그해 말에 처음 달아보았다. 전체 길이에 맞추어 줄에 얼힌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장만하고. 당연히 창가엔 크리스마<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NyBO4r6aDZSKPFysby5iYVGE1Jo.jpg" width="500" /소리가 맛있는 생강 라이프벳 볶음 - Ginger Pork/@@aLLl/1752024-12-02T11:09:00Z2024-10-07T21:50:40Z통통한 숙주를 보니, 점심 도시락만 취급하던 산타클라라의 자그마한 가게에서 먹었던 'Ginger Pork'가 생각나 시도해 보았다. 일본인 가족이 꾸리던 가게에서 주문즉시 즉석으로 볶아내던 메뉴였고... 돼지냄새에 예민한 아내가 OK sign을 준다. 샤부샤부용 돼지고기(200g 정도, 하지만 양은 먹고 싶은 만큼, 빨리 익어서 좋다)를 생강즙<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HnsAtiFsGlIKf3mTuHkXQNZzdeY.jpg" width="500" /엘카미노의 '시골집' - 지금은 '시골대가집'/@@aLLl/1722024-10-06T15:29:46Z2024-10-03T21:53:47Z식사 도중에 중년의 주인장은 늘 '식사는 어떠냐'는 질문을 정중히 던지고는 수줍게 지나가곤 했다. 당시(90년대다) 한국에서도 드물게 먹던 거친 막된장찌개를 곁들인 열무보리 비빔밥은 이 집의 시그니쳐인듯했고. 두 평 남짓 여섯 테이블이 채 안되게 길게 놓인 식당은 한국에서의 흔한 분식집 크기였지만, 제육볶음부터 갈비까지 원하는 주문을 다 소화하는 그야말<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h8KhQTzPKTA6ZTWhZHdcrThIR_0" width="500" /그 겨울의 홍합탕 - 별거 안 라이프벳/@@aLLl/1732024-10-13T22:17:58Z2024-10-01T11:48:29Z홍합을 그리 즐기지 않는 아내가 먼 곳에서 들른 아들을 위해 꺼낸 메뉴. 간단히 해감 후(일차로 해감을 하고 온 홍합이지만) 겉을 수세미로 깨끗이 정리해야 맛이 시원하다며 직접 닦아댄다(붙어있는 꼬리들을 다 없애야 한다). 항암이 완료되어 가며 마음이 홀가분한가 보다. 비행기로 먼 길을 여러 번 방문한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지도... 준비할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eCBis_5GRJpIJYIYfkllv7KoBsY" width="500" /백 선생 탓만은 아닌게야 - SugarLand의 원류를 다녀와서/@@aLLl/1712024-10-03T07:37:라이프벳2024-09-26T22:14:28Z설탕 한 움큼을 턱 하니 넣고 '괜챦아유~' '맛있으니깐유~'를 남발하는 그가 탐탁지 않았다. 직관적이라 마음에 든다는 대부분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맛있다고 하는 음식을 시식해 보면 그 맛의 절대치는 '단맛'이 중심(물론 감칠맛 매운맛 짠맛도 있다)이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도 나고... 하지만 어쩌랴. 대세의 방향이 그쪽인 것을. 짭짤한 맛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_60zz16qYRjSqF17F7QMlZKW2U4.jpg" width="500" /시원한 잔멸치 김치라이프벳 - 국물자작한/@@aLLl/1702024-10-02T17:14:59Z2024-09-24T05:33:17Z치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감으로, 때로는 의무감으로 넘기지만 맛은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에. 밥을 따듯한 물에 말아서라도 먹는 일이 잦다. 깔끔한 맛을 찾는데... 전에 간단히 끓여봤던 멸치 김치찌개를 준비한다. 밥반찬 용으로 볶아먹는 잔멸치 한 줌을 덕구고, 다른 찌개 준비하듯이 마늘(다진 것 3쪽), 대파(한뿌리 잘게 썬 것),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oEB7mX41BCzjCeH1TckfyVYZ_3I.jpg" width="500" /생애 첫 국제선 - 라이프벳으로/@@aLLl/1692024-10-13T01:19:56Z2024-09-20T03:51:08Z이시절(80년대다...) 누구나 그렇듯 대학시절 살던 이곳을 떠나 독일('전혜린'의 우울과 허무의 열기가 10대부터 깊이 들어왔던 때라)로 가고자 이리저리 뒤척이며 세월만 낚다가, 정작 졸업 후 들어간 곳이, 본사를 미국에 둔 회사의 한국지사(우연히 여친이 건네준 모집공고를 보고). 금수저도 아닌 동수저인 내게도 이름이나 분야가 당시에는 생소했<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7LG2yzZZ1CZseIduCpbdi10HE7U.png" width="488" /쬐끔 더 진한 인도맛 카레 - 라이프벳식?/@@aLLl/1192024-09-14T01:42:48Z2024-09-09T21:56:35Z뉴욕에서 자취하는 아들이 주로 하는 방식이라 따라해보았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먹던 '오xx'카레에 물렸다든지, 아님 입안에 그득한 인도 풍미가 그리웠던 이에게 추천 할 수 있겠다(항암치료 중에는 맛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기에 1.5배의 향이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일단 지난한 준비과정으로 야채들(감자, 피망, 양파, 당근,<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SkD_X2WY2Y-ajApZw01mOsLecKA.jpg" width="500" /세계 방랑기 - Intro/@@aLLl/1682024-09-10T22:33:27Z2024-09-05T22:19:49Z외모로는 그리 내세우지 않고('우락부락' 하다는 표현이 맞다) 담대하게 이곳저곳을 누비며 써 내려간 김찬삼의 '세계여행기'는 책의 크기(삼중당 포켓북) 때문이었는지, 내 어린 나이에 쉽게 다가왔나 보다. 지금이야 길에 나가면 쉬이 눈에 띄지만, 당시에 생경했던 머리색깔과 피부색에 대한 표현 그리고 직접 만나서 찍은 컬러화보는 책을 손에서 떼기 어렵게<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aLLl%2Fimage%2FSBMFXZjZfxALqhXSSrimAMVSsTY"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