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씨 brunch1687 불안 강박증 상담 후 토토사이트 여정을 씁니다. 불안과 우울과 분노와 일상의 남루함에 대하여 주로 돌려깔 예정입니다. /@@7S1T 2019-06-13T06:22:48Z 과학엔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해 - 이은희, &토토사이트;엄마 생물학&gt; /@@7S1T/430 2025-04-23T07:45:42Z 2025-04-23T05:45:47Z 내가 뭘, 왜 하는지는 알아야 되는데. 살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 중 하나다. 월경을 하기 시작하면서 '몸이 이상한 사이클에 들어간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기억. 하기 전 일주일은 우울, 월경 기간 동안은 골반통과 우울, 월경이 끝나고 나서 일주일 정도는 컨디션 부스트 모드. 그러고 다시 월경 준비 시간으로 들어갔던. 월경혈은 부정한 것, 숨겨야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pZ-DwBS64d_HthfYe_wD-gZDxuE" width="500" / 끝까지 뛰어봐야 알 수 토토사이트 것 /@@7S1T/423 2025-04-01T02:29:00Z 2025-03-31T14:03:42Z 뉴스에 연일 내가 사는 곳이 나왔다. 공중파에 내가 사는 곳이 나오는 일은 드물다. 시골이고... 또 시골이고 그래서. 나의 도시가 뉴스에 나왔던 경우는 주민 80% 이상이 고령화되어 있다는 (내 입장에서는 식상한) 소식을 전할 때나, 쓰러져가는 농가에서 문화재가 발굴됐을 때 정도다. 하지만.. 이번 뉴스에 헤드라인으로 끊임없이 보도되었던 꺼지지 않는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09ipEDYiyk3KVfDH2kJeJPSSkCk.jpg" width="500" / 봄은 토토사이트로부터 온다 /@@7S1T/427 2025-03-21T03:08:42Z 2025-03-19T04:25:07Z 봄이 되기 직전 물이 차오른 나뭇가지는 정말 멋지다.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어린 가지들이 새로 자리를 뻗쳐 나오고, 멋대로 자리를 잡고, 나이가 좀 더 든 굵은 나뭇가지들은 어린 가지를 꽉 붙들고 바람을 견디고 있다. 나는 봄이 되어 새롭게 손을 벋는 식물들의 모습을 좋아하지만 나뭇가지만큼은 새순이 돋기 전이 좋다. 새순이 돋으면 금세 진초록 나뭇잎이<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3h6vQMVcgAP_NbteBdzIjitF3Pw" width="500" / 나는 지극히 나답게 엄마가 되었다 - &토토사이트;모든 아름다움은 이미 때 묻은 것&gt; /@@7S1T/426 2025-03-14T08:03:23Z 2025-03-14T05:27:21Z 꽤 재밌게 읽었다. 여러 번 다시 읽어 볼 만큼. 아이 엄마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여자 이야기, 내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읽혔다. &quot;나 역시 충분히 바람을 피울 수 있는 사람이었고, 비록 이 이유로 아버지를 재단하기는 했어도, 아버지의 바람피우는 능력을 어떤 형태로건 물려받았다. 과거에 두 명의 남자친구를 속이고 바람을 피운 적도 있었다. 아직도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UeZjxxlaNaBcSviGbPxTZUebWqY.jpg" width="500" / 롬복의 사인들 /@@7S1T/420 2025-02-02T04:23:19Z 2025-02-02T03:24:41Z 롬복의 언어들. 섬의 유머들. 롬복에서 수집한 섬의 문장들. 나의 큰 기쁨이 된다.<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ht3zf4uoCd_9DF4LuViR4i1MWZM" width="500" / 인도네시아의 간판들 /@@7S1T/418 2025-01-28T01:44:36Z 2025-01-28T00:19:16Z 폰을 굳이 굳이 들고 가 다시 찍어 온 인도네시아의 문장들. 간판 사인들. 다른 사인도 또 찍어서 기록해 둘 것이다.<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n68kmSQUShLILqxn12-Zq55FymM.jpg" width="500" / 타투하세요. 토토사이트 가족은 이미 실망했어요 /@@7S1T/417 2025-01-23T10:05:21Z 2025-01-23T01:44:53Z 일주일째 길리 트라왕간에 묵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일단 지금은 요양 중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다. 길리 사람들은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가 있는 듯한데 그 유머센스를 식당마다 걸려있는 팻말에서 느끼게 된다. 다음은 내가 길리에서 발견한 웃기는 팻말들이다. (내 맘대로 번역) 1. 당장 타투하세요. 당신의 가족은 이미 당신에게 실망해 있습니다. T<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i1cCZfJbQirwHxY49RVVycA0GoE" width="500" / 이제야 달리기 시작한 토토사이트의 변 /@@7S1T/413 2024-12-24T01:59:01Z 2024-12-23T08:03:41Z 강변에 내려다보이는 도서관에 앉아 글을 쓰다 보면 이 추운 날씨에도 달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달리는 사람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밝은색 러닝화를 신고, 날씨에 아랑곳 않고 바람막이 하나 입고, 양말을 올려 신고, 코를 덮는 얇은 마스크 같은 걸 올려 쓰고, 하얀 입김을 훅훅 내뱉고 있다. 달리는 것도 유행을 타서 이놈이나 저놈이나 달리기를 한다... 고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vC90a-uca4aMukN58RGAM4v7Wa4.jpg" width="500" / 올해는 글을 쓰지 않기로 했다 - 김금희, &토토사이트;대온실 수리 보고서&gt; /@@7S1T/411 2024-11-01T10:59:34Z 2024-10-30T04:35:03Z 책배는 빼곡했다. 판촉물로 받은 색색의 플래그가 페이지마다 붙어 있었다. 잊을 수 없는, 잊으면 안 될, 결코 잊고 싶지 않은 문장들로만 가득 찬 &lt;대온실 수리 보고서&gt;. &quot;돌아보면 항상 어떤 장소를 지워버림으로써 삶을 견뎌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좋은 부분을 오려내 남기지 못하고 어떤 시절을 통째로 버리고 싶어 하는 마음들을 이해한다. 소<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8h2badDaRfgF8QtZC2GMJto_V8o" width="500" / 시린 현실을 살아가는 토토사이트을 향한 편지 - 주간 아트 리포트 - Weekly art report /@@7S1T/409 2024-10-22T08:18:03Z 2024-10-22T06:16:10Z 주간 아트 리포트 - Weekly art report &lt;시린 현실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주간 아트 리포트를 안기고 싶다&gt; 인간에 대한 애정과 존중과 배려를 느끼고 싶을 때마다 나는 주간 아트 리포트를 펼쳐 든다. 특히, 윤혜경 작가가 10대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실은 16호부터는 아주아주 밝고 따듯한 곳에서 비추는 특별한 햇살이 어려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Hd-KyFj2lkww9usX3_qqdf362ns.jpg" width="500" / 분갈이 전투의 후일담 /@@7S1T/407 2024-10-05T09:11:51Z 2024-10-05T08:35:48Z 이사 선물로 받았으니 함께한지 5년차가 된 금전수가 있다. 2년차때 분갈이 한 번 했으니(그때도 뿌리가 가득차서 화분 깨서 꺼냄) , 안일한 마음으로 그냥 뒀었다. 그런데 어제, 물구멍으로 뿌리가 튀어나왔다는 걸 알았고... 흙을 뒤집어본 결과 뿌리가 가득차다못해 화분 위까지 뚫고 나온 걸 알게 되었다...... 물마름 좋고 통풍 잘되고 색도 모양도 예쁜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JbWLXgS9PhIQQc4-jYWcCm_18ew.jpg" width="500" / 토토사이트나야 할 진짜 현실 감각 /@@7S1T/406 2024-09-10T13:00:43Z 2024-09-10T09:06:14Z 애들 방학이라 책 읽기 힘들다는 핑계를 단번에 깨고 끝까지 읽게 만든 책, &lt;평화통일수업&gt;. 대학생 때 북을 향해 오래 기도했었고, 선교에 대한 열망을 늘 품고 있었다. 그러다 이효정 활동가의 강의를 통해 평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lt;평화통일수업&gt;을 읽으며, 우리나라의 학벌 우선주의, 과열된 경쟁, 극우화 양상의 원인이 분단국가라는<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b2JDLMqt3fB6LYhxZ17Y2_jjcb4.jpg" width="500" / 토토사이트 전 증후군 - 달이 차올랐다 /@@7S1T/404 2024-12-24T02:02:12Z 2024-09-09T07:28:12Z 혀 뿌리가 뻐근하다. 침이 차오른다. 달콤한 것-주로 투썸의 티라미수 케이크-을 위에서 찍은 듯한 영상이, 때로 다각도로, 꼭 영화관에서 영사기를 튼 것처럼,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릿속에서 계속 돌아간다. 월경이 시작할 때면 언제나 그랬다. 생리,라고 썼다가 월경이라 고쳐 쓴다. 이런 일들은 늘 내 마음을 날카롭게 만든다. 월경이 가까워오면 집 안에 있<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BP0V7RKYruq6LLaY0EsVvQnvsJg" width="500" / 어디로 들어오나요, 어디로든 들어와요 - 권여선, &토토사이트;사슴벌레식 문답&gt; /@@7S1T/397 2024-08-19T12:13:42Z 2024-08-19T07:51:58Z 권여선의 사슴벌레식 문답을 생각한다. 무서워서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벌레는 어디로 들어오나요. 벌레는 어디로든 들어와요. 제 삶은 어디로 가나요. 당신의 삶은 어디로든 가요. 어떻게 매일 밤 아무 걱정 없이 잠들 수 있나요. 어떻게든 매일 밤 아무 걱정 없이 잠들 수 있어요. 사는 게 어떻게 안 무서울 수 있나요. 사는 게 어떻게든 안 무서울 수 있어<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JXeLEkDmmb9IJZBkPpm7OkpcF6E.jpg" width="500" / 여름, 밤, 지우개밥 같은 글 /@@7S1T/396 2024-08-08T12:22:53Z 2024-08-05T13:32:36Z 오래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일단 두 아이가 모두 방학 중이고, 그런 지 3주 차가 됐다. 물론 밤잠을 줄인다거나, 아이가 방학 특강을 듣는 동안 얼른 노트북을 열 수는 있다. 하지만 안 쓴다. 눕는다. 네이버 웹툰을 정주행 하고 역주행한다. 의미 없이 인스타그램 릴스를 새로고침한다. 이미 봤던 넷플릭스 드라마를 다시 튼다. 생산적이지 못한 시간의 불안을<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RXg8hEXSwe0HdpiqbE1R1tEo-Mo.jpg" width="500" / 으른이 돼서 토토사이트 셀프 성교육 /@@7S1T/395 2024-07-15T13:57:07Z 2024-07-15T11:04:41Z 솔직히 말하겠다. 난 내 몸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이 없다. 되도록이면 거울을 안 보는 편인데, 거울을 똑바로 볼 자신이 없어서다. 몸을 가려주는 스타일의 옷을 고르는 데 시간을 오래 들인다. 바지 사러 가면 사이즈를 큰 소리로 말 못 하는 사람, 날씬해 보이는 핏의 바지만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내 인생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던 결혼식 전 극한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Dv8X1Tn2Z9dIw1nEv1NGokRxRYc.jpg" width="500" / 내 사랑이 향토토사이트 곳 - 가슴 뛰는 소설 /@@7S1T/393 2024-07-02T10:04:07Z 2024-07-02T08:25:29Z 개인적으로 괴로웠던 일들이 많았던 시간 속에서 이 책이 위로를 해줬다는 걸 오늘 책 뚜껑을 다시 열어보며 깨달았다. 내 모습을 조금씩 닮은 그들이 고통을 대신 겪어줌으로써 나의 슬픔을 달래주었고 일정 부분은 무마시켜 주었고 거칠게 튀어나온 부분은 매만져주었다. 책을 내고 나면 아주아주 행복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불안하고 두려웠다. 내 생각보다 더 많은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6pOmslMuHpHFVPrfa8VL46mWFOw.jpg" width="500" / &토토사이트;교양독서&gt;를 출간했습니다 - 출간소식 전합니다 /@@7S1T/387 2024-06-24T07:46:59Z 2024-06-24T06:21:44Z 책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몇 년 동안 오래 고른 책과 삶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브런치에서 글을 쓰지 않았다면 이렇게 책으로 엮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브런치에서 연재하기 위해 읽은 책들이 허물어져가던 생활을 여러 번 일으켜 세웠습니다. 제 삶을 몇 번이고 붙든 책 이야기를 모아,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살아갈 때 도움이 되는 <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Yi99A1edGYf6Cyn4Pj92JK9Jxbk.jpg" width="500" / 기꺼이 특권을 내려놓겠습니다 - 권력과 인간 /@@7S1T/386 2024-06-19T14:48:41Z 2024-06-17T13:24:58Z 그레타 툰베리는 이렇게 말했다. &ldquo;당신이 특권을 누리는데 익숙해져있다면 평등이 마치 억압처럼 느껴질 것입니다.&rdquo;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특권을 누리며 살아간다. 전기를 쓸 수 있는 권리,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 병원에 갈 수 있는 권리 등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많은 영역이 사실 특권이다. 자신이 누리고 있는 특권을 침해받았다고 느낄 때-파업이<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C6m3clhSUZGqTjm1PWaZjQCwkp8" width="500" / 떠날 수밖에 없는 토토사이트들을 위하여 /@@7S1T/385 2024-06-26T07:54:50Z 2024-06-10T11:36:20Z 나의 첫 해외 여행지는 필리핀이었다. 스무 살 겨울, 두 달간 교환학생 신분으로 떠난 곳이었다. 수능 때 외웠던 영단어들은 이미 깡그리 휘발된 상태였다. 기억하는 게 있었다 해도 지문으로만 읽은 영어와 입으로 나오는 영어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 영어라곤 하이, 바이, 땡큐밖에 못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국 학생들을 위해 현지 대학에서 우등생들만 선발해<img src= "https://img1.토토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토토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7S1T%2Fimage%2FoZdL15Z7yBDjJhMnoaUastal2_o"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