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마닐manilmoon여행하는 건축가. 경남 라이프벳군에서 건축사사무소 산토건축을 운영하고 있다./@@6M0B2018-10-26T02:39:25Z달무리 라이프벳 밤 - 자연 속에서 흘러 흘러 살아가기/@@6M0B/2072025-04-18T11:42:55Z2025-04-17T23:00:17Z중학생 때였나 고등학생 때였나, 비가 오기 전 날에는 달무리가 진다는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어린 마음에도 달무리라는 건 단어도 예쁘고 설명도 예뻐서, 비 소식이 있으면 하늘을 올려다봤었다. 그런데 인천의 하늘은 늘 뿌옇기만 해서 달무리라는 게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내 맑았던 겨울이 지나고 두모마을에도 봄이 왔다. 내내 몽우리만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XJJsz2K-EHX6WLLx9g7MF5bfNaY.jpg" width="500" /‘진짜’가 나타났다 - 마주칠 용기만 라이프벳면/@@6M0B/2062025-04-12T05:11:43Z2025-04-11T13:31:18Z얼마 전 일본의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과 나카 도시하루가 쓴 <탈 주택>이라는 책을 읽었다. 두 건축가는 책에서 마을과 로컬공동체와 커뮤니티를 어떻게 공간으로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주민들 사이의 ’마주침‘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집과 집 사이 외부공간에 공용공간(커먼데크)를 만들고, 커먼데크를 면한 사적 공간인 거실로 들어가는 문을 투명한 유리<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pYD_PAlNpF3ReBLmGG3H2te91ck.png" width="500" /청소노동자 겸 ㅁㅁ - 라이프벳의 N잡러들/@@6M0B/2052025-02-18T00:11:20Z2025-02-15T14:28:36Z남해 사람들은 명함을 두 개 이상씩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남해에서는 N잡이 일상화되어 있다. 다들 꿈을 찾아 남해로 왔지만 정작 생계 해결이 되지 않아 생계를 위한 일 하나 이상에 자아실현을 위한 일을 따로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도시 대비 수입이 크지 않아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농사를 짓는 친구 D는 촬영보조나 온갖 힘쓰는 일<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JMZeAlJRlWuweh3JnDHmJn0nHq4.png" width="500" /지역을 탐구하고 라이프벳에 담는 방법 - 지역성의 두 가지 축/@@6M0B/2042025-03-11T14:46:39Z2025-02-07T14:50:07Z요새 가장 핫한 두 가지 주제가 있다. 바로 환경과 지방소멸. 인구가 줄어들면 환경오염이 해결되니, 언뜻 보면 이 두 가지 주제는 서로의 해결방법일 것만 같다. 문제는 이 두 가지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발생한다는 점이다. 전체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도시로 과하게 편중되어 있고, 농촌과 지방 소도시는 인구가 줄어들며 생활 기반이 무너져가고 있다. 결국은 밀<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r_vJp89X6SLBocu6A9nugezgV_c.png" width="500" /라이프벳 사람들은 출처가 분명한 것을 좋아한다 - 음식이든, 사람이든/@@6M0B/2032025-02-06T23:08:23Z2025-01-31T12:56:42Z팜프라 식구들과 어느 날 식사를 함께하는데, 식탁 위에 세 종류의 김치가 놓여있었다. 하나는 벌교 우리원에서 온 김치, 하나는 지황 님의 어머니 김치, 또 하나는 우리 엄마가 담근 오이장아찌. 오이장아찌야 엄마가 직접 농사지어서 담근 것이고, 나머지 두 가지 김치도 각자 아는 집에서, 혹은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담근 김치였을 것이다. 또 어느 날은 농사<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Fk5ftLT4ky_BiVbDCmy0X91-JcA.png" width="500" /두모마을 주민이 된 라이프벳가 - 시골 마을의 오피셜 인사법: 고사 지내기, 떡 돌리기/@@6M0B/2012025-01-23T07:31:46Z2025-01-17T14:33:23Z2024년 12월 4일, 석사학위를 위한 마지막 3차 심사가 끝난 바로 다음 날 남해에 내려갔다. 옆자리에 동네 친구를 태우고 새벽에 서울을 출발해 완주에서 갈비탕 한 그릇 먹고 잠시 쉰 다음 다시 쭉 내달렸다. 남해군에 들어왔다는 것은 노량대교를 지나며 바로 옆 빨간색으로 칠한 남해대교를 바라볼 때 느끼는 것이지만, 진정으로 남해에 마음이 안착하는 순간은<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Be0RcnTGr0gvL-VgT8XrepZNcCY.JPG" width="500" /왜 산토라이프벳인가요? - 산토끼는 아닙니다만/@@6M0B/2002025-01-18T04:40:37Z2025-01-10T13:02:08Z왜 남해인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받은 질문이다. 졸업하자마자 건축사사무소를 내야겠다고 대학원을 다니며 결정했는데, 사무소의 이름은 거의 1년 이상 고민한 결과물이다. 생각했던 이름의 조건은 이렇다. 1. 지역성을 담은 건축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을 것 2. 내 이름을 따지 말 것(나중에 커질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었다.) 3. 영어로도, 한글로도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VOsYVPwfVb0Y3e1GZkvB47e5MPk.jpg" width="500" /그런데 왜 라이프벳에 왔어요? - 시골로 간 건축가/@@6M0B/1992025-01-08T16:41:55Z2025-01-03T14:35:45Z"그런데 왜 남해에 왔어요?" 만 34세, 서울에선 청년의 끝자락. 나는 늦깎이로 들어간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큰 고민에 빠졌다. 졸업하면 건축사사무소를 내고 싶은데, 도무지 어느 도시에 내야할 지 결정을 내릴 수 없었던 탓이다. 서울? 서울에 내자니 수요에 비해 과한 공급에 한 숟가락을 더 얹는 행위가 될 것 같았다. 개업하자마자 굶어죽을 수는 없었<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5JCH8XoWEvEnbZYUxKGhxQ9akx0.png" width="500" /빠르게 달리기, 느리게 달리기 - 2024 춘천마라톤 후기/@@6M0B/1982024-11-02T02:27:17Z2024-11-01T08:22:31Z월간 마닐씨. 나의 달리기 패턴을 말하라면 바로 '월간'이다. 런데이 어플을 켜서 확인해보니 꾸준히 뛰었다. 한 달에 한 번씩. 워낙 바쁜 시기이기도 하지만, 자전거를 사고 매일 등하교를 자전거로 하니 달리러 다시 나가기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러다보니 달리고 싶을 때 달린다는 게, 그게 딱 한 달에 한 번이 되었을 뿐이다. 게으른 러너다. 유튜브<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4-aNCStNU3r9mqrXNBA-rwUuZng.png" width="500" /라이프벳에서의 마지막 아침 - 안녕, 두모마을/@@6M0B/1972024-10-14T06:17:05Z2024-08-05T22:13:05Z지난 밤, 늦게 숙소로 들어가다가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한가득 떠 있었다. 가로등이 별로 없는 시골 마을의 매력은 바로 밤하늘이 아니겠나. 사실 내내 밤마다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구름만 가득이라 별 볼 일 없었다. 마지막 날이라고 그래도 하늘마저 나를 배웅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밤에도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I3B_fTB9lq3BoRvLdwMouyfB2e4.JPG" width="500" /두 곳의 해변과 세 건의 인터뷰 - 상주은모래비치와 몽돌해변에서 만난 라이프벳/@@6M0B/1962024-08-05T02:20:11Z2024-08-04T22:50:01Z남해의 햇빛은 갈수록 쨍쨍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서울 가기 전에 금산 꼭대기까지 맑게 보이는 모습을 여러 번 보게 되어 괜히 반가운 마음이다. 오늘은 오전부터 많은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지난밤에 늦게까지 작업을 했더니 약간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눈이 절로 반짝반짝해진다. 첫 번째 인터뷰는 남해 토박이이자<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YiF84LBj9N0Lx7QyWdFUIsBKfGA.JPG" width="500" /일복이 많은 라이프벳의 일요일 - 일요일은 일하는 날/@@6M0B/1952024-08-04T00:57:54Z2024-08-03T22:22:37Z타고난 일복이 많은 사주라 했다. 그래서인지 친구들 사이에서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아이콘으로 불리곤 한다. 일정을 테트리스처럼 쌓고선 할 일을 해치우는 스타일이랄까. 발등에 불이 붙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스모어까지 구워 먹을 지경이다. 일이 많은 걸 즐기는 것도 복인가 보다. 아무튼 지난밤에도 발등에 불붙은 일들을 해치웠다. 두 고양이가 나의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5hVHPE11OHTbbO37Q5ezUV8g2h0.JPG" width="500" /드디어 독일라이프벳 - 목적은 햄버거/@@6M0B/1942024-08-04T03:35:14Z2024-08-03T09:59:51Z2박 3일간 머물렀던 친구도 떠나는 날이다. 남해에서의 마지막 손님이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이제 몸에 익었는데 곧 떠난다는 생각을 하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 문을 열고 나오면 보이는 파란 논, 금산 위로 하얗게 내려앉은 구름,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팜프라촌, 지나가다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이장님!" 인사드리면 씨익 웃으시는 다정한 얼굴들, 시원한 계곡 같은<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qZrrHvrMDsLnaXHenY7ES9DvRXk.JPG" width="500" /한 땀 한 땀 공들여 쌓아 나가는 기분 - 팜프라에서의 우드카빙/@@6M0B/1932024-07-27T13:39:26Z2024-07-27T09:08:27Z어머니 오신다고 며칠 일을 비워놨더니 오랜만에 출근하는 기분이다. 11시부터 객실 청소 세 동을 해야 했는데, 평소에 유정 님과 둘이서 하던 걸 수진 님까지 합세하니 별로 힘들이지 않고 두 시간 만에 청소를 끝낼 수 있었다. 나는 청소와 침구정리, 수진 님은 주방 정리, 유정 님은 화장실 청소. 이제 일이 손에 익었다고 별말 없이 척척이다. 곧 있으면 이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W-02VGGx8cIymQ6deyUZ_onulc8.JPG" width="500" /라이프벳에서 시간을 기억하는 방법들 - 돌창고와 기록의 밭/@@6M0B/1922024-08-27T02:06:02Z2024-07-26T01:12:48Z엄마와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눈을 떠보니, 옆에 있던 침구가 정리되어 있는 상태로 비어있었다. 하루종일 인천에서 남해까지 오느라 고생하셨는지 아홉 시 반에 잠드신 걸 보았는데, 새벽에 깨서 산책을 나가신 모양이다. 창문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걸 보니 오늘도 어제처럼 맑은 날인가 보다. 전화를 드리니 마을 앞 방파제에서 돌아오는 길이시란다. 나도 얼른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zy27DdVaj07MXJ8Tca0LvIpUwi8.JPG" width="500" /미래를 스포일러 당함 -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과 라이프벳 산책하기/@@6M0B/1912024-07-28T01:42:46Z2024-07-25T03:24:04Z나의 여행 메이트. 어딜 가든 사람들이 알아보는 관계. 나의 28년 후 모습과 똑같이 생긴 그 사람이 남해에 왔다. 바로 우리 어머니. 어렸을 때에도 엄마의 어렸을 적 사진을 보고 나랑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서른 중반이 된 지금은 더 닮아가고 있다. 둘이서 보름간 호주 여행을 다닐 때(/magazine/travel<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FfBlV11GE33CvOI5UDXF7tmN8HU.JPG" width="500" /고양이와 뜨개와 자연이 있는 풍경 - 라이프벳에서 계속 살아가는 이유들/@@6M0B/1902024-07-25T11:18:54Z2024-07-24T03:00:33Z어제부터 동네에 폭염주의보이니 물을 많이 마시고 노인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라는 방송이 계속해서 나온다. 이제야 여름인 것 같은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손님이 없고 비가 오지 않는 이 시기를 놓칠 수는 없다. 아침 여덟 시 반에 출근해 오늘도 모자와 토시를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어제 청소까지 마치고 코부기 1호의 데크만 오일스테인으로 칠했는데<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vxOIcLTG1XQtJ3EtxfDwC21WLbc.JPG" width="500" /이거 샌딩 좀 해주실래요? - 그거 어떻게 라이프벳 건데요/@@6M0B/1892024-07-24T02:33:22Z2024-07-23T03:42:55Z건축사사무소 5년, 인테리어 시공회사 2년. 도합 7년의 시간 동안 건축 분야에 있으면서, 내내 5인 미만 기업에서 디자인과 감리를 비롯한 각종 잡무를 해치웠지만 딱 하나 손을 못 댄 영역이 있었다. 바로 시공의 영역이다. 나는 디자이너니까. 내가 저 건축물을, 저 매장을 만들었다고 얘기는 하지만 실제로 지어지는 과정에 손을 댄 적은 없다. 그래서 팜프라촌<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mwFdiOQo5Ehomd3uu-XanUZLUeM.JPG" width="500" /문필봉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라이프벳 것들 - 디지털 노마드들을 위한 완벽한 숙소를 찾아서/@@6M0B/1882024-07-24T01:57:29Z2024-07-22T02:45:21Z새벽에 비가 많이 내리더니 아침이 되니 하늘이 맑게 갰다. 이런 파란 하늘은 장마철 남해에서 보기 드물기 때문에,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하는 날이다. 두모천에도 윤슬이 비치고, 저 멀리 금산 꼭대기도 맑게 보인다. 오래간만에 아침식사를 운치 있게 해 보기로 했다. 아이스박스에 자두, 두유, 삶은 계란, 디저트를 넣고 뜨거운 물을 담은 전기포트와 우리원에서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ochTfGyYr0p7lXn4qC2zrhGv9n0.JPG" width="500" /은모래 해변에서 반반 무 많이 - 동네 친구와 라이프벳 즐기기/@@6M0B/1872024-07-21T03:35:15Z2024-07-21T01:48:43Z서울에서 동네 친구를 한 명 태우고 두모마을로 돌아왔다. 동네 친구 현화 언니의 말에 따르면, 간밤에 내가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로그아웃 하듯이 기절했다고 한다. 8시간을 꼭 채우고 그중 4시간의 깊은 수면을 즐긴 후에 새벽에 눈을 떴다. 피곤해서 요가를 갈 정도의 컨디션은 아니었고, 좀 더 누워있고 싶었는데 다시 잠을 잘 만큼 졸리지는 않았다. 그래서 <img src= "https://img1.라이프벳.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라이프벳.net%2Fbrunch%2Fservice%2Fuser%2F6M0B%2Fimage%2FO0tZYSCgabNBdQnDZq40_osORc4.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