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iejessiej126,400km의 호주, 700km의 스페인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돌아와 글을 쓰고 벳16을 그립니다. 손으로 써내려 가는 모든 것들은 따스함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삽니다./@@2d4W2016-07-23T07:25:02Z가장 미워하는 벳16을 닮는다 /@@2d4W/5972025-04-25T12:14:51Z2025-04-25T09:49:30Z내가 산티아고를 처음 걸었던 순간을 돌아보면 그 시작점에는 어김없이 아빠가 있었다. 물 흐르듯 잘 지내다가도 술에 만취해서 들어온 아빠를 보는 일이 견딜 수 없이 힘들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심장에서 비롯된 미움의 첫 번째 장면을 언제고 선명하게 떠올렸다. 네다섯 살 무렵, 친구가 놀러 왔을 때 무언가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빠는 밥<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S9SPB0M8RjDUHyXUoVGThWWU27w.jpg" width="500" /해외 생활을 벳16 가장 슬프게 다가오는 일/@@2d4W/5962025-04-24T19:17:42Z2025-04-24T01:21:42Z해외 생활을 하며 가장 후회되는 순간들을 몇 가지 꼽아보라고 한다면,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의 곁에 있어주지 못한 것 그리고 할아버지가 마지막까지 찾으셨지만 장례식조차 가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할아버지 사이에 나란히 누워 주말을 보내고 눈이 내리던 날, 고무장갑을 끼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눈사람을 만들던 기억들이 생생<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O8IvP7DWRYObfzKWxAxXwNIxADk.JPG" width="500" /내 꿈은 벳16였지만,/@@2d4W/5952025-04-22T07:16:23Z2025-04-22T01:57:08Z고등학생 때부터 오랫동안 품었던 꿈이 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여행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스튜어디스가 바로 그것이었지요. 체력이 중요하다고 들어서 고등학교 2학년부터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도 없는 학교 운동장을 열심히 뛰었던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인하공전 면접을 두 번이나 보러시골 마을에서부터 인천으로 향했던 열정적인 모습도 있고 말입니다. 그 꿈이 어<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eFQGQaNZ5An-NJCzh1X7rd_T0zY.JPG" width="500" /계절이 두 개뿐인 나라에서/@@2d4W/5942025-04-22T01:57:56Z2025-04-21T23:30:47Z호치민에서 지내며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있다. 두 달 후, 한국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는 언니의 고민을 들으며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처음 호치민에 입성한 게 3년 전이니, 내가 떠나 있는 시간을 꼬박 베트남에 남아있던 언니들은 벌써 베트남 생활도 3년 차가 되었구나 하면서. 건기와 우기, 두 개의 계절이 존재하는 이곳의<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QYAY9rqLJzFza8kMzqeDBQT41PE.JPG" width="500" /애매한 재능을 가진 나를 응원벳16/@@2d4W/5932025-04-19T13:25:14Z2025-04-19T09:01:29Z얼마 전, 호치민에 살고 있는 작가님을 만나서 티타임을 가졌다. 남편도 그리고 나조차도 놀란 추진력이었다.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사람에게 인스타그램 DM을 보내서 만남을 제안한 것은 말이다. 일단 어렵게 만났지만 아이스 브레이킹은 어렵지 않았기에 호치민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일, 하고 있는 일들과 지금까지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이유들을<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Fezim0AtTYIWRFDFcg3vJ8H81FI.png" width="500" /잘될 수밖에 없는 벳16들은 스스로를 좋은 길로 이끈다/@@2d4W/5922025-04-22T01:45:43Z2025-04-18T08:35:33Z꽤 고대하던 일이 있었다. 오랫동안 꿈꿔오던 책을 출판하는 일이었다. 늘 마음만 하염없이 먹다 꿈을 잊어가는 나를 누군가가 깨워주었다. 2년 전쯤, 함께 전시 준비를 하자는 제안으로 전시회 참여와 전시 서문을 쓴 일이 있었는데, 그때 전시기획을 맡은 지인이 서문을 몇 번이고 읽고 또 곱씹으며 꼭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한 것이었다. 그에게 건넬 글을<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o7UVML91prhVJRhg-7Z_GBvGK8M.JPG" width="500" /해외살이를 하며 가장 아쉬운 한 가지 - 벳16에서 쓰고 그리는 그림일기/@@2d4W/5912025-04-22T23:06:01Z2025-04-17T02:20:11Z해외살이도 햇수로 따지자면 10년 즈음되었지만 적응되지 않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비슷한 글을 썼을 때에도 해외생활 중인 많은 분들이 내심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 주신 부분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역시나 의료 서비스는 늘 한국이 그리운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은 의료공백으로 인해 이마저도 예전 같지 않지만요..) 엄마인 제가 아<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HxfWZjmdnSQDfRUMmTREbG9MVe4.JPG" width="500" /남편은 오늘부터 부재중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902025-04-17T01:45:29Z2025-04-17T00:55:29Z지난 2년을 꼬박 혼자서 아들과 강아지를 키워냈는데, 4월의 절반을 홀로 육아로 보내야 함에 앞이 까마득하다. 지난 시간들을 어떻게 지내온 것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호치민에서 보낸 5개월이 꽤나 편안했던 이유에서다. 새벽 6시 강아지 산책을 나갔다 돌아와 커피를 만들면, 남편이 아이를 깨워서 세수와 옷 입히기를 담당하고, 다시 내가 7시 30분 등원<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G_XAJX58qdi3i2yB39KC5mlw__s.JPG" width="500" /너의 성장이, 나의 기쁨이 되는 일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892025-04-15T07:52:30Z2025-04-15T06:58:38Z어떠한 이유로든 운동을 쉬고 나면 다음에 운동을 가기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내가 아프거나 혹은 아이가 아프지 않은 한, 웬만해선 운동을 쉬지 않기 위해 마음 먹지만 점점 더워지는 날씨는 운동화 끈을 동여 메고 밖으로 나서는 일을 늘 망설이게 한다. 그래도 가야지,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래야만 한다. (그랩 오토바이를 타고나서는 순간부터 땀에 흠<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Ut2I8X3ELpYaTuxYO2-Lg6K1-VA.JPG" width="500" /’일단 해보지 뭐‘라고 생각합니다/@@2d4W/5882025-04-17T23:39:58Z2025-04-15T01:40:49Z며칠 전, 장동선 박사님의 유튜브를 봤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과학자라는 인식이 있어서 세바시 강연에서부터 좋아하게 된 분인데 새로운 영상의 제목은 정말 안 눌러볼 수가 없는 정도였지요. ’대충 시작해야 완벽하게 끝난다 ‘라는 헤드라인이라니. 매일 작심삼일만 하다 결국 흐지부지되어 버리는 저 같은 성향의 사람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영상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of7z6IdcwIvH6e37pfLuZcUG2N4.JPG" width="500" /베트남에서 떠나는 첫 글램핑!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872025-04-14T08:02:55Z2025-04-14T05:43:06Z어린아이를 키우면서 해를 거듭하며 업그레이드되는 기술은 주말마다 무엇을 할지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이다.(정확하게 planning and operating) 오롯이 집에 머물며 5살 아들의 엄청난 에너지를 감당하기 쉽지 않기에 주말이면 바깥 활동을 탐색하고 우리에게 어울릴 것인지를 고민하고 예약이 필요한 경우 예약을 진행한다. 한국이 아닌 베트남에서도 주말<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atSk1aQ5kHWpLFAE-kD9GyBnrw0.JPG" width="500" /내가 아끼는 장면들 _ 오토바이와 강아지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862025-04-11T06:53:37Z2025-04-11T05:55:04Z내가 호치민에서 가장 아끼는 장면이 있다. 바로 오토바이에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아슬아슬 떨어질 듯 하지만 강아지들은 오토바이 라이프에 이미 익숙해져서인지 신기할 만큼 균형을 잘 잡고 버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 사이에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지만 때로는 주인님의 등 뒤에서 곡예를 하듯 다니는 강아지들도 있다. 이른 아침 산책을 <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nTfl6EdLSrR77VVbwAIFGwfVRBQ.JPG" width="500" /나이 들어가는 일이 나쁘지만은 않은 이유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852025-04-24T14:34:36Z2025-04-10T09:12:02Z지난 주말은 남편 없이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4명의 엄마와 6명의 아이들이 함께하는 여행이라 예민함과 긴장을 잔뜩 품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녀오자마자 몸이 경고카드를 보낸다. 생각보다 차가웠던 수영장 물, 아이를 보느라 온전히 편하지 않았던 여행이었거니와 베트남의 몇 안 되는 연휴라 차가 끝없이 막혀서 도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돌아<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D1g-4VQw7NsmjlsWMGzCoHG8WKk.JPG" width="500" /삶이 물음표일 땐, 규칙적으로 살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 벳16에서 쓰고 그리는 그림일기/@@2d4W/5842025-04-10T08:23:46Z2025-04-10T04:59:12Z어쩌면 저의 방황은 호주에서 돌아온 이후로 아주 오래 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고 오랫동안 애정을 쏟았던 일에서 멀리 떠나와야만 했을 때 제 마음은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서 작은 통통배를 타고 하염없이 육지와 멀어져 가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나는 여전히 방황하며 가진 것도, 모아둔 것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살아가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친구들의 일상, 한<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zVYrUEniUyH-slms1PV_y7hJpkM.JPG" width="500" /행동으로 삶을 증명하는 벳16 - 호치민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832025-04-09T15:15:05Z2025-04-09T10:05:35Z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 말로만 꿈을 꾸는 사람 그리고 행동으로 삶을 증명하는 사람. 지금까지의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이었나. 적어도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말로만 꿈을 꾸어왔거나 혹은 행동으로 증명하기에는 방법이나 노력 혹은 운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오늘은 앞서 길을 걷고 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왔<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mQHYgSgl6wtEkgVWWJSQcTjOCws.JPG" width="500" /어른이지만, 하루만큼 자라는 중입니다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822025-04-08T13:12:24Z2025-04-08T10:04:09Z어제는 아이를 재우고 남편과 식탁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며 오랜만에 대화다운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이런 시간을 참 아끼고 좋아했는데 요 몇 달은 아이를 재우러 들어간 사람이 아이와 함께 잠들어버리느라 온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던 참이었다. 떨어져서 지낸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대화조차 없는 냉소적인 부부였지만, 지금은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을 소<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5aBeYQ_YjcWSI1IWdcJy1ROuhTU.JPG" width="500" /믿어주는 만큼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 - 벳16에서 쓰고 담은 그림일기/@@2d4W/5812025-04-08T10:57:08Z2025-04-08T02:22:27Z텔레비전이 없는 덕분에 남편과 저는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호치민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제가 누구를 만나서 하루를 보내는지 이야기를 듣는 일을 남편은 꽤 흥미로워해 주는 덕분에 신나는 딱따구리가 되는 모습이랄까요. 낯선 곳에서 부지런히 인연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기특해하는 느낌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들을 부지런히 시도해 가는 저를 보며 신기해하는 느낌이기<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myHztkk6MrhJlHWGR9tu-AoPhPw.JPG" width="500"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어!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802025-04-05T14:59:30Z2025-04-05T09:44:47Z취향의 정원을 가꾸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어요. 취향을 가꾼다는 것은 나의 마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람이고, 나의 마음을 탐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다운 삶을 살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어디서든 이 말을 자신 있게 하고 싶어요. “저는 제 마음이 원하는 방향을 잘 찾는 사람이에요.” ‘기록이라는 세계’ / <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J7LXM3ABOVIZEEp6sk_JkxM0fCY.JPG" width="500" /작은 바람이 모여 더 좋은 곳으로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792025-04-04T07:29:50Z2025-04-04T06:49:37Z하루하루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중에도, 잠시 멈춰 서서 그리운 곳을 떠올리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호주라는 광활한 곳에서 보았던 은하수가 너무도 아름다워서 그 장면들을 머릿속에 오랫동안 그리며 산다. 한낮의 열기가 식은 아스팔트에서 올려다본 밤하늘. 바람도 잠잠한 밤엔 바스락거리는 작은 소리에도 주변을 둘러보게 되지만 역시나 별을 <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XcGmDx07Pn2roL84s6ct8HCiXP0.png" width="500" /세상은 넓고도 좁다! - 벳16 사는 아줌마의 그림일기/@@2d4W/5772025-04-03T12:09:34Z2025-04-03T08:40:19Z남편이 나에게 신기해하는 부분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신기하게도 아는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는 것이다. 물론 발이 넓은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노라 하겠지만 제주에서 대학을 나온 내가 무작정 강원도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고 해돋이를 보러 갔을 때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교양수업을 같이 들었던 얼굴만 아는 미대언니를 만나서 함께 경포대를 여행하고 왔다던지(그<img src= "https://img1.벳16.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벳16.net%2Fbrunch%2Fservice%2Fuser%2F2d4W%2Fimage%2F84pHn6IiOze1e1fy-AHCRsSVQn0.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