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홍수정 comeandplay 영화평론가. 하지만 넷플릭스, 유튜브, 밈까지 모조리 좋아한다. INFJ, 가끔 INFP. /@@2W0d 2017-01-21T04:51:03Z &그랜드토토;quot;뇌를 구독하세요&그랜드토토;quot; 미래 인간 응시하는 &그랜드토토;lt;블랙 미러&그랜드토토;gt; /@@2W0d/1305 2025-04-23T14:50:04Z 2025-04-23T13:30:49Z ※ SBS의 '스브스 프리미엄'에 기고한 글입니다. ※&그랜드토토;nbsp;전설적인 시리즈&그랜드토토;nbsp;&그랜드토토;lt;블랙 미러&그랜드토토;gt;의 새 시즌이 '넷플릭스'를 통해 돌아왔습니다. 시리즈가 반복된 만큼 이전의 신선함을 유지하기능 어렵지만 &그랜드토토;lt;블랙 미러&그랜드토토;gt;만의 미래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이며 냉소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 시리즈에서 추천할 만한 몇 편에 대해&그랜드토토;nbsp;설명하고자 글을 썼습니다. 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rd5psM65jN2oirA8LSKwc6fRBkY.PNG" width="500" / &그랜드토토;lt;원더&그랜드토토;gt;, &그랜드토토;lt;레이디버드&그랜드토토;gt;를 통해 보는 '시작'의 의미 - '로스쿨창'에 기고한 글 /@@2W0d/1293 2025-04-17T09:07:20Z 2025-04-17T06:51:27Z ※ 로스쿨협의회에서 발행하는 '로스쿨창' 2025년 3월호(제55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 로스쿨에서, 그리고 곳곳에서 시작하는 이들을 위해 썼습니다 한 해는 1월에 시작되지만, 학기는 3월에 시작한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1월보다는 캠퍼스에 푸르름이 깃드는 3월이야말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지는 때다. 코끝에 남은 겨울을 떨쳐 내고 각자 출발선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d58J6gEE9cgJoE4mKshbISAYAmI.PNG" width="500" / K-드라마의 유산 고루 이어받은 &그랜드토토;lt;보물섬&그랜드토토;gt; /@@2W0d/1292 2025-04-17T06:29:08Z 2025-04-17T05:33:51Z ※최근 한국의 드라마는 상업적인 완성도의 측면에서 상당히 진보했음을 느낍니다. 넷플릭스 등 여러 플랫폼의 과감한 투자 아래 실험을 반복하고, 해외 드라마의 장점을 취하면서 맛깔나는 레시피를 완성한 덕이겠죠. 드라마 &그랜드토토;lt;보물섬&그랜드토토;gt;에서 활용된&그랜드토토;nbsp;여러 인기 전략에 대해 썼습니다. ※'스브스 프리미엄'에 기고한 글입니다. 지난 2월 공개된 &그랜드토토;lt;보물섬&그랜드토토;gt;은 꾸준한 시청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gmEjEhLKlTGzrf-KPiJA9CPdSXE.jpg" width="500" / 정신적 위기의 시대 /@@2W0d/1290 2025-04-16T15:39:16Z 2025-04-16T13:49:17Z 최근에 우리가 맞은 경제적 위기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그랜드토토;nbsp;많아졌다. &그랜드토토;quot;경제적 공황이 올 것이다&그랜드토토;quot;, &그랜드토토;quot;이미 왔다&그랜드토토;quot;, &그랜드토토;quot;더 큰 위험이 올 것이다&그랜드토토;quot; 등등. 가히 위기의 시대라 할 만하다. 이런 말에는 단순히 불황에 대한 우려 이상의 것들이 담겨있다.&그랜드토토;nbsp;부동산, 주식, 코인, 이제는 관세까지. 예상하지 못한 이슈로 경제 지표가 널을 뛰는 광경을 우리는 얼마나 오래 지 문화연구 전공 박사과정을 시작하다 - 좋아하는 걸 좇아가다가 조져지는 나 /@@2W0d/1283 2025-04-10T14:16:55Z 2025-04-09T01:54:20Z 올 3월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문화연구 전공이다. 쉽게 말하면 문화를 연구한다. 영화평론가이니 영화과에 입학하는 것을 우선 고민했다. 하지만 영화과는 내가 정말 연구하고 싶은 방향과 약간 결이 달랐다. 영화 매체성에 천착하기 보다는 문화의 틀 안팎에서 영화와 관객 사이를 연구하고 싶었다. 한 마디로 이쪽 공부가 더 하고싶었다. 조언은 필요 없어 /@@2W0d/1282 2025-04-09T00:12:22Z 2025-04-08T14:04:38Z 조언을 듣는 일에 열을 올리던 때가 있었다. 옛날 일이 아니다. 최근까지도 그랬다. 믿음직한 조언자를 찾는 일에 너무도 큰 갈증을 느꼈다. 나는 인생 절체절명의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어떤 길을 걸으면 덜 후회할 수 있을까. 그에 관한 해답을 듣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내가 절실히 구했던 것은 실질적인 도움이 아니었다. 그 조언들 덕 (끌올) 넷플릭스 영화 차트 1위 &그랜드토토;lt;소방관&그랜드토토;gt; 관련 글 /@@2W0d/1280 2025-04-08T13:52:07Z 2025-04-08T12:55:18Z 넷플릭스 영화 차트에서 &그랜드토토;lt;소방관&그랜드토토;gt;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다시 올리는 &그랜드토토;lt;소방관&그랜드토토;gt; 관련 글 두 편. 1. &그랜드토토;lt;소방관&그랜드토토;gt;에 고구마 설정이 나오는 이유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그랜드토토;lt;소방관&그랜드토토;gt;의 마지막은 감동적이지만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 타고난 소방관, 실력도 좋고 사명관 투철한 진섭(곽도원)은 마지막에&그랜드토토;nbsp;의미 없는 희생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BXnG7Ky5ioiMl5sZu_9sVUwIqAc.jpg" width="500" / '계시록' , 한발 더 내딛은 연상호의 세계 /@@2W0d/1275 2025-04-09T04:22:40Z 2025-04-01T12:44:27Z ※ 'PD저널'에 기고한 글입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그랜드토토;lt;계시록&그랜드토토;gt;은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손잡고, &그랜드토토;lt;로마&그랜드토토;gt;(2018)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까지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하지만 큰 기대가 없었음을 고백한다. 그건 연상호에 대한 인상 때문이었다. 처음 연상호는 내게 &그랜드토토;lt;돼지의 왕&그랜드토토;gt;(2011), &그랜드토토;lt;사이비&그랜드토토;gt;(2013) 등으로 독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4fYRCU5pyqrhPb9jxMrozwhZ_24.jpg" width="500" / 글을 읽어주기만 하는데 인기가 있어? /@@2W0d/1273 2025-03-29T07:36:27Z 2025-03-29T04:15:45Z 나는 기고한 글의 반응을 늘 살피는 편이다. 어차피 송고한 글,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내가 기고료를 더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정한 나만의 직업적 매너다(직업 윤리라고 하면 너무 거창). 글은 독자를 향해 쓰는 것이니까. 기고처인 SBS의 '스브스 프리미엄(이하 스프)'을 둘러보다가 재밌는 것을 발견했다. 스프는 최근 새로운 시도를 하였는데, [인터뷰] &그랜드토토;lt;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그랜드토토;gt;, 마쓰시게 유타카 /@@2W0d/1272 2025-03-28T00:08:04Z 2025-03-27T09:31:21Z ※ '씨네21'에 기고한 글입니다. ※ 원문 http://www.cine21.com/news/view/?idx=4&그랜드토토;그랜드토토;mag_id=107181 배우와 캐릭터의 거리에 관한 논의는 흔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시리즈,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재창조되는 &그랜드토토;lt;고독한 미식가&그랜드토토;gt; 속의 &그랜드토토;lsquo;고로상&그랜드토토;rsquo;과 그를 연기한 &그랜드토토;lsquo;마쓰시게 유타카&그랜드토토;rsquo;의 관계는 각별하다. 최근 &그랜드토토;lt;고독한 미식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XVaQSFZk0d17_N5_3IbQ2xvIOJQ.jpg" width="500" / 흘러간 '바둑 이야기'가 지금도 유효한 이유, &그랜드토토;lt;승부&그랜드토토;gt; /@@2W0d/1271 2025-03-27T12:22:52Z 2025-03-27T09:22:43Z ※ SBS의 '스브스 프리미엄'에 기고한 글입니다 영화 &그랜드토토;lt;승부&그랜드토토;gt;는 조금 지나간 이야기를 다룬다. 조훈현과 이창호. 한국의 전설적인 바둑 기사들의 대결. 위대한 스토리지만 실은 흘러간 이야기다.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바둑이라는 소재의 특성 때문이다. 이제 바둑은 더 이상 성인들의 국민 스포츠, 아이들의 필수 교양이 아니다. 2016년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0CQLtYFNueOkLmpaB3Kk8YCA97M.jpg" width="500" / 흥행 예상 &그랜드토토;lt;승부&그랜드토토;gt;, 연상호의 발전 &그랜드토토;lt;계시록&그랜드토토;gt; - 영화 간단 리뷰 /@@2W0d/1270 2025-04-06T02:48:21Z 2025-03-26T12:01:04Z 한국 바둑의 국수 '조훈현'과 '이창호'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랜드토토;lt;승부&그랜드토토;gt;는 걸작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볼 만한 작품이다. 강렬한 실화에 힘입어, 안정적인 스릴과 쾌감을 선사한다. 전형적인 히어로 성장 서사인 것 같지만 그 안에 다양한 레이어가 있고, 실존 인물에 관한 얘기라는 점이 더 짜릿함을 전한다. 바둑의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은 '노스탤지어'를, 경험하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DacNt6WmVimtq7Z89BRxcdphDBI.jpg" width="400" / &그랜드토토;lt;미키 17&그랜드토토;gt;과 &그랜드토토;lt;콘클라베&그랜드토토;gt;로 본 '흥행의 열쇠' - 달라진 극장가 트렌드 /@@2W0d/1268 2025-03-25T22:06:36Z 2025-03-25T13:59:45Z &그랜드토토;lt;미키 17&그랜드토토;gt;을 둘러싼 반응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관객이 이 영화에 매우 시큰둥하다는 것이다. 봉준호의 전작보다 별로라는 생각은 하였지만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랜드토토;lt;미키 17&그랜드토토;gt; 개봉에 앞서&그랜드토토;nbsp;영화계는 미리 천만 잔치를 준비하며 이미&그랜드토토;nbsp;축제 분위기였다. 영화가 개봉하자 모두가 기사를 쏟아냈고, 나도 개봉 전에만 두 편을 기고했다. 정작 영화는 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iz7hKfJZW8baZVqXdutongxNt1A.jpg" width="500" / 어째서 리메이크, 재개봉이 유행하는가? - 기획 비평 후기 /@@2W0d/1263 2025-03-24T13:57:53Z 2025-03-24T12:26:23Z 지난 1월&그랜드토토;nbsp;'씨네21'의 기획 기사에 참여했다.&그랜드토토;nbsp;'멜로 영화의 리메이크붐'을 분석한 기획이었고, 나는 작품 비평을 맡았다(아래 참조). 이때 국내 극장가의 리메이크, 재개봉 유행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었다.&그랜드토토;nbsp;참여했던 기획 중에서도 유독 반응이 좋았고, 기사가 나간 후에도 관련 질문이나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 신선했다.&그랜드토토;nbsp;아마도 리메이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s0RHah4Z1lldWSMcn_C9fLMS_bQ.jpg" width="500" / 고독한 미식가, 고로 상과 인터뷰를 /@@2W0d/1258 2025-03-17T05:59:03Z 2025-03-17T03:06:01Z 지난주&그랜드토토;nbsp;&그랜드토토;lt;고독한 미식가&그랜드토토;gt; 시리즈로 알려진 '마츠시게 유타카' 배우와 인터뷰를 했다. 이 시리즈의 극장판인 &그랜드토토;lt;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그랜드토토;gt;가 곧 개봉하니까(같이 사진을 찍었지만 구린 폰 때문에 고로 상이 잘 나오지 않아&그랜드토토;nbsp;영화 스틸컷으로 대신함). 배우의 본명 보다 '고로 상'이 더 친숙한 그는 시리즈에서 막 튀어나온 것과 똑같은 인상이었지만, 더 크고 부리부리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cpcREi4_yQ10qh2eDC_cFHValMY.jpg" width="500" / 장점과 단점 모두 강렬하다, &그랜드토토;lt;에밀리아 페레즈&그랜드토토;gt; /@@2W0d/1257 2025-03-16T15:05:19Z 2025-03-16T02:34:14Z ※ SBS의 '스브스 프리미엄'에 기고한 글입니다 ▷ &그랜드토토;lt;에밀리아 페레즈&그랜드토토;gt;는 일단 무척 재밌습니다. 낯설고 강렬한 뮤지컬에(주연 배우가 노래를 못하는 것마저 블랙코미디 같음), 한국 막장드라마를 참고했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는 서사. 하지만&그랜드토토;nbsp;배우의 인종 차별 발언, 영화 배경인 멕시코에 대한 이해 부족 등 다양한 논란을 일으켰죠. 양가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ECAVMwk-8jCc1E5uSTVFCgZR9I8.jpg" width="500" / 봉준호가 '비극'을 만드는 방식의 문제, &그랜드토토;lt;미키 17&그랜드토토;gt; /@@2W0d/1256 2025-03-22T15:33:53Z 2025-03-15T10:25:26Z ○ '씨네21'에 기고한 글 ○ &그랜드토토;lt;미키 17&그랜드토토;gt;과 봉준호 영화에 관한 스포일러 있습니다 ※&그랜드토토;nbsp;봉준호 영화에서 특유의 긴장감이 줄어들고, 동어반복이 늘기 시작한 것은 &그랜드토토;lt;기생충&그랜드토토;gt; 부터인 것 같습니다(그 전에도 기미가 있었지만 본격화한&그랜드토토;nbsp;시점은 말이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는 어째서 유독 바보같은 캐릭터를 내세우기&그랜드토토;nbsp;좋아할까요. 저는&그랜드토토;nbsp;&그랜드토토;lt;미키 17&그랜드토토;gt;의 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iy26nHbNPUr9gV33dZRIaB_vi5c.jpg" width="500" /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만난다면 /@@2W0d/1255 2025-04-08T21:57:08Z 2025-03-08T09:22:37Z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 만으로 나라는 인간이 이다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신기하다. 가끔 나는 10년, 20년 전의 내가 마치 남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느껴진다. 이론적으로 근거 있는 생각이다. 시간이 흐르면 내 몸의&그랜드토토;nbsp;세포가 교체되고 그래서 몸이 바뀌고, 경험이 쌓이고 그래서 가치관도&그랜드토토;nbsp;달라지고. 하지만 나는 지금 생물학이나 철학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 봉준호 영화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 &그랜드토토;lt;미키 17&그랜드토토;gt; /@@2W0d/1253 2025-03-08T03:49:20Z 2025-03-04T10:30:59Z ※ 'PD저널'에 기고한 글입니다 어제는 있었고 오늘은 없다. 예전에는 보였는데 지금은 사라졌다. 나는 지금 수수께끼를 내는 것이 아니다. 봉준호 영화에 불어온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건대 &그랜드토토;lt;미키17&그랜드토토;gt;은 독특한 위치에 있다. 그의 영화를 관통하던 어떤 강렬한 특성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당황스러운 지각 변동의 진원지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O6hC1skEo52cIii_3nj3dyG2v70.jpg" width="500" / 2025 아카데미 총평 및 관련 영화글 '끌올' /@@2W0d/1252 2025-03-03T15:20:54Z 2025-03-03T13:30:05Z 총평 2025년 제97회 아카데미의 주인공은 단연 &그랜드토토;lt;아노라&그랜드토토;gt;다.&그랜드토토;nbsp;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까지 쟁쟁한 부문의 상을 휩쓸며&그랜드토토;nbsp;5관왕을 거머쥐었다. 미국 독립 영화계의 거장 '션 베이커'는 미국 사회를 꼬집으면서도 재기 발랄한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다. 특히 '성 노동'을 자주 다루는데, 그 화려한 일면과 어두운 이면을 균형 있게 다루면서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W0d%2Fimage%2FEyR8JYI9lneXh4wYnxeJn_CjXgk.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