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도는 좋으나..
원래 어제 쓰려던 글에 포함하려고 했는데..
안 좋은 건 빨리 배운다고 했던가.. 뭐 사실, 좋다 안 좋다 말하기도 참 애매하긴 하다.
어쨌든 어제 집에서 빔을 쏘며 유로스타카지노를 보던 중에 아들은 주스를, 엄마 아빠는 맥주를 마시며 즐기려 했다.
그러나 맥주캔을 들기 바쁘게 아들의 "짠~!"과 "위하여~!"가 훅 치고 들어오면서 마시던 맥주도 싱크대로 향하던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한 달에 한 번 마시는 맥주 한 잔도 심장이 떨리더라.
음.. 변명 같고 핑계 같지만 빠르게 정리하며 어제는 아들과의 추억을 쌓기 위해 짱구의 스토리를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하며 마무리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유로스타카지노을 찾으려 하는 편이다.
호기심 많은 아들을 키우려면 이것도 저것도 해보고 환경도 바꿔보며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일상이다.
연극이나 뮤지컬도 보러 가긴 하지만 아들의 취향은 유로스타카지노이다.
더 솔직히 말하면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유로스타카지노에서 먹는 재미를 이미 아는 것이다.
관람하며 먹는 재미는 집에서도 충분하지만 조금 더 크면 축구도 야구도 배구도 경기를 직접 보러 갈 생각이었다.
얼마 전 CGV 극장에서 연극을 스크린으로 상영한다는 소식도 신선했는데, 야구도 마찬가지가 되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시된 CGV만의 유로스타카지노가 눈에 띄었다.
맥주가 허용되고 어느 순간은 김치볶음밥이 나오더니 또 어느 날은 팝콘의 여러 맛을 시도하고, 또 어느 날은 고피자가 들어왔다.
가성비로 따지면 개인적으로 고피자가 만족스럽긴 했다.
그런데 다시 찾은 CGV에 홈런시리즈가 등장했다.
그렇게 알게 된 야구경기의 상영 소식이었다.
CGV의 다양한 시도가 경이롭기까지 했다.
유로스타카지노에서 닭강정과 새우강정, 매운 족발과 주먹밥이라니, 그저 놀랄 따름이었다.
아이는 좋다고 이것도 저것도 먹겠다는데, 말리느라 애 좀 먹었다.
가뜩이나 먹는 걸 좋아라 하는 아들이지만 유로스타카지노당 가격은 양에 비하면 굉장히 사악하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러다 상영관 안에 테이블도 생기고,피크닉 존도 마련되는 건 아닐는지..
CGV의 다양한 시도는 보기 좋으나 팝콘과 탄산으로도 충분했던 영화 관람이 값비싼 유로스타카지노들로 부담은 된다.
물론 안 먹으면 된다지만, 여기저기서 한 번씩 사람들 손에 들려오는 새로운 유로스타카지노들을 보자니 아들의 눈빛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기던 유로스타카지노이 새로움을 시도함에 있어서 놀랍지만, 외벌이 가족에겐 부담이 되는 현실이다.
야구 경기야 길다면 조금 길지만 영화는 보통 한두 시간이다.
하루에 같은 돈을 쓴다면 영화는 영화대로, 밥은 밥대로 먹으며 시간을 조금 더 길게 쓰는 것이 낫겠다는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제 묶어서 쓰려던 이야기였는데, 본의 아니게 아들의 순수함에 어제는 어제로, 오늘은 오늘로 따로 쓰게 되었다.
다양한 시도도 좋지만 가격을 좀 더 내려주면 어떨까 싶은 바람이 있다.
아니면 광고처럼.. 많이 주던가....
이것도 저것도 먹어보고 싶은 대식가 아들에겐 CGV는 눈 돌아가는 곳이 되었다.
유로스타카지노에서는 영화만 집중했으면 좋겠다.
어느 순간 우리 아들에겐 여러 유로스타카지노를 동시에 맛보는 어두운 환경이 되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