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카지노 석세션 시즌4
사람들의 어두운 불꽃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차갑고 잔인하며 누그러지지 오즈카지노 불꽃
타인의 마음이 식어 갈 때 오즈카지노의 마음을 데우며
타인이 굶주릴 때 오즈카지노의 곳간을 채우는 불꽃
추위에 떠는 이들을 두고 잔인한 농담을 했죠
인간 내면의 옹졸함을 부추겼습니다
모를까 봐 알려 주자면
바다는 다 연결돼 있어
날 잡아먹으려 하는 놈들의
수중 지하철 같은 거지
우린 아무것도 아냐
오즈카지노는 그저 개념이 아니다. 정의가 아니다. 단어가 아니다. 소문이 아니다. 허상이 아니다. 이미지가 아니다. 과거가 아니다. 망각이 아니다. 상식이 아니다. 오즈카지노는, 어릴 적부터받은 오즈카지노는 인생 자체가 되어 뿌리 깊은곳부터 열매의 겉면까지 완전히 감아 실체를 뒤덮는다. 실체 자체가 된다. 아무도 그 내면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든다. 오즈카지노조차도 오즈카지노의 원형을 파악하지 못하게 만든다. 태초부터 오즈카지노가 있어와서 그 이전의 자신이 어땠는지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다면 어디로 회귀할 수 있는지 지점을 알 수 없다. 오즈카지노는 영원한 손상이며 죽을 때까지 가해자와피해자 사이의 선을 긋는다. 그리고 어떤 가해자는 오즈카지노도 피해자라고 호소하며 시종일관 화를 낸다. 피해자들은 자라서 가해자가 된다. 상처받은자들은 상처 주는 자들이 오즈카지노 세상을 오염시킨다.
관계를 파괴한다. 심장을 도려낸다. 신경과 혈관을 뜯어놓는다. 그대로 그릴에 집어넣어 불태운다. 그걸 보며 비웃는다. 조롱한다.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크고 작은 가해와 피해가 정신없이 오간다. 뼈와 내장까지 파고들어 헤집어놓는다. 밀리면 죽는다. 쌓아 올린 많은 것들이 날아갈 수 있다. 오즈카지노의 향연이 펼쳐진다. 상위 포식자의 오즈카지노는 당연하고 하위 피식자의 피해 역시 당연하다. 어느 위치에 있든 욕을 날리고 욕이 떠다니고 욕이 꽂히고 언제든 욕이 장전되어 있다. 멈추지 않는다. 아무도 쉬지 않는다. 지금 가진 것들을 잃지 않으려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부터 물어뜯는다. 자신들을 오즈카지노했던 부모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유산뿐이다. 부모의 사랑 같은 건... 농담으로도 꺼내지 않는다. 이따금 자신들이 어릴 적부터 받지 못한 것들에 대해 떠올리며 멍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개싸움이 멈추지 않는 곳에서 오랫동안 멍해질 순 없다. 목덜미를 언제 물어뜯길지 모르니까. 여성혐오, 인종차별, 인신공격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폭파된 가족 관계 속에서 남은 건 유산뿐이다. 이제 남은 건 네 명의 남매와 유산뿐이다. 그것도 첫째는 완전히 돈 많은 과대망상 주의자가 되어서 대선 후보까지 오른다. 재벌 부모를 만나면 여기까지 갈 수 있다. 둘째 셋째 넷째가 왕좌를 두고 다툰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다. 아빠의 자리였다. 거대 미디어 그룹의 회장. 그는 죽기 전날까지 자식들에게 저주를 퍼붓다가 허망하게 떠났다. 인간은 누구나 생명의 끝이 있지만 그는 마치 중국의 황제처럼 영원히 살 것처럼 군림했다. 군림하는 동안 성인이 된 자식들과 내내 대립했고 그들을 길들이고 그들의 관계를 파괴하고 그들의 약점을 가지고 놀았다. 살아있는 내내 자식들은 아빠와 싸웠고 싸우면서 길들여졌다. 싸우지 않으면 안 될 사람들이 되었다. 가장 증오의 대상이었던 자신의 아빠 같은 사람들이 되었다. 각각 조각난 자기 아빠처럼 굴었다. 지독하고 저열하고 파렴치하며 악독하고 미쳐 있었다. 재벌 2세가 되어 있었고 하나의 자리를 두고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독재자이자 가해자 로건 로이는 알고 있었다. 그들이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다.
로건 로이(브라이언 콕스)는 자식들에게 사랑과 관심이 아닌 증오와 저주를 이식했다. 그 결과물들이 서로를 물어뜯고 있었다. 로건 로이는 사업과 권력 외에 어느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식들은 자신의 아빠와 수십 살 차이 나는 아빠의 애인이나 비서에게 더러운 말을 소리 내어 뱉으며 조롱을 일삼았다. 모두를 그렇게 조롱했다. 자신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모두를 처절하게 짓밟았다.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다들 각자의 정신 불안 및 이상 증세를 지니고 있었다. 로건 로이의 자식으로 태어날 때부터 오즈카지노받으며 생긴 후유증이었다. 그들도 감정을 표출하고 후회 비슷한 것을 하고 고마워 미안해 같은 말을 하고 무엇보다도 회사의 최상위 지위계층에서 미국 미디어 업계를 조종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악한 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도 상관없었다. 미국이 망하든 세상이 망하든 사람들이 떼로 죽든 그들은 상관없었다. 아빠가 준 권력과 재산만 가지고 놀면 그만이었다. 독재자의 부재는 후유증이 컸지만 그 빈자리를 자신들의 탐욕으로 채웠다. 배신과 불신으로 덧칠했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 피를 나눈 남매? 겉으론 웃고 떠들고 포옹하고 뒤에서는 욕하고 배신하기 바빴다.
서로 전혀 믿지 못한다. 임신한 동생에게 이제 나와 둘째를갖자는 농담을 던진다. 모두가 죽은 아빠가 쳐놓은 덫 안에서 단 한 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웃고 떠들고 장난치다가 다음 날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배신하기 바빴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 절대로 믿지 않았다. 배신하고 배신하고 배신했다. 배신하기 위해 신뢰의 포옹을 반복했다. 그렇게 자멸하고 공멸한다. 죽은 자가 쳐놓은 결계 안에서 그들은 끝없이 피 흘리며 서로를 죽이고 있었다. 이미 죽은 자처럼 살고 있었다. 끊임없이 죽어가며 서로를 해치고 있었다. 지극히도 시시하고 인간적이었다. 태초부터 사랑받지 못해서 제대로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삶들이었다. 밥은 굶지 않을 것이다. 당장 좋은 차와 옷을 떼어놓을 일도 없고. 그저 자신들이 영원히 염원해도 도저히 가질 수 없는 것들을 갈구하게 될 것이다. 그건 지금의 재산으로는 살 수 없었다. 아주 어릴 적에 부모들이 직접 사주고 가져다줘야 하는 것이었으니까. 오즈카지노와 결핍을 겪은 어린이들은 불신과 배신 밖에 모르는몸이 조금 커진 어린이들이 되어 있었다. 부모가 죽이지 못한 아이들은 자라나 타인과 자신을 죽인다.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을 영영 그리워하고 궁금해하고 그렇게 괴로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