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태국룰렛사이트 송년파티
방콕 밤하늘에 울려 퍼지는 아파트
2024년 마히돌룰렛사이트교 송년 파티에 다녀왔다. 룰렛사이트의 룰렛사이트회는 룰렛사이트 본부, 단과룰렛사이트, 과에서 모두 세 번 정도 한단다. 룰렛사이트 본부 차원의 룰렛사이트회는 스님을 모시고 교수님들이 의식을 치르는 업무적으로 한다. 오늘 밤 우리는 단과룰렛사이트인 자연과학룰렛사이트 송별파티에 참석했다.
룰렛사이트는 오후 5시에 시작했다. 캠퍼스 주차장으로 들어섰을 때 이미 많은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참가자 대부분이 화려한 커스텀으로 꾸미고 왔다. 모두들 한껏 멋 부리고 와서 즐기는 룰렛사이트라는 걸 행사장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물론 아무런 준비 없이 와도 된다. 하지만 룰렛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커스텀을 차려입고 오는 게 낫겠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 교직원 등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해서 즐기는 룰렛사이트다.
다양한 커스텀내가 만약 이 룰렛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면 한복을 입고 참석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한복의 멋짐을 자랑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테이블에 앉아 구경하는 동안 못내 아쉬움이 컸다.
우리는 빨간색 화학과 티셔츠를 입고 왔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번호표를 뽑으라고 룰렛사이트. 내가 C를 뽑자 안내하는 학생이 C 쪽으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텀블러가 수북이 쌓여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 텀블러를 골랐다. 입구에서는 또 다른 번호표를 나눠준다. 129번 번호를 받아 반쪽은 잘라서 통에 넣고, 반쪽은 내가 보관했다. 이 번호는 내가 가지고 있다 행사 중간에 뽑기를 해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안내하는 학생이 웃으며 말룰렛사이트.
“선물이 아주 큽니다, 잘 보관하세요.”
넓은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과별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화학과 테이블을 찾아가 앉았다. 프래우 교수님이랑 다른 학생들도 막 입장하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입장하는 팀들을 보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영화, 중국, 룰렛사이트, 한국 드라마, 동화책 속 주인공의 의상을 입고 왔다. 커스텀이 휘황찬란하다. 행사 진행 요원에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얼마든지 찍으라 한다.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좋아하는 팀이나 개인에게 바로 그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투표할 수 있다. 경쟁은 단순히 패션쇼로만 하는 건 아니다. 사회자의 질문에 센스 있는 답변도 해야 룰렛사이트. 관중들에게 많은 웃음도 주어야 룰렛사이트. 게다가 커스텀이나 무대에 의미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무대가 시작되자 테이블에는 다양한 룰렛사이트 정통 요리가 코스별로 나오기 시작한다.
룰렛사이트회에서 제공된 코스별 음식우리는 음식을 먹으며 패션쇼와 댄스 등 열정적인 무대를 감상룰렛사이트. 음식은 애피타이저로 시작해서 돼지 껍질을 얇게 썰어서 튀긴 요리가 나왔다. 아주 바삭바삭하고 맛있다. 모양은 양파링과 비슷했고 고소한 과자 맛이다. 뒤이어 두부, 오리알 요리, 샥스핀 숲이 순서대로 나온다.
댄스를 하는 팀들도 있었다. 학생들의 춤 솜씨가 뛰어나 무용과 학생인 줄 알았다. 특히 남학생의 유연한 몸놀림과 간드러진 손가락 율동은 전문 무희의 느낌이 났다. 백설공주 팀은 커다란 목걸이를 하고 나온 왕비가 인터뷰를 룰렛사이트. 거울과 나무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다가 마지막에 거울 속에서 뛰쳐나오니 모두 깜짝 놀랐다.
1부 무대가 끝났다.
잠깐 쉬는 시간에 경품 추첨을 룰렛사이트. 129번을 앞에 두고 귀를 기울인다. 아쉽지만 당첨되지 않는다. 뒤로 갈수록 선물은 점점 커진다. 혹시 당첨될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참가자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우리는 진지하게 투표를 룰렛사이트. 나는 화학과에서 나온 판다에게 투표를 했다. 뚱뚱하게 분장한 판다가 앞 구르기를 하는데 정말 귀엽다. 무대에서 떨어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연기였다.
무대에서는 마술사가 등장해 마술을 하고 아라비안나이트 댄스가 이어진다.
족발 요리 카무, 카우팟 볶음밥, 똠양 타르레이, 쁘라샴롯(3가지 맛을 가진 생선요리)등 해산물 요리가 나온다. 파란 옷과 노란 옷을 입은 종업원들은 얼음 박스를 가지고 다니며 얼음이 필요한지 계속 묻고 다닌다. 이제 나는 배가 부르다.
정말 마지막인 듯 달달한 디저트인 따오뚬이 나온다. 대추, 찐보리, 연근, 은행, 완두콩, 코코넛 젤리 작은 조각이 달콤한 코코넛 물속에 들어있다. 배가 부른데도 특이한 맛에 또 맛본다. 마지막 경품 추첨인 듯 당첨된 테이블에서는 손을 들고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마침내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 팀이 1등을 했다. 화학과의 판다는 2등을 했다. 1등 상품은 LG 냉장고, 2등 상품은 LG 티브이다. 룰렛사이트에서 LG와 삼성은 고급 가전제품이다.
한복 비슷한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하얀 속치마에 저고리만 입었는데 뭔가가 좀 어색하다. 아무튼 반가워 물었다.
“이 옷은 무엇입니까?”
그 분은 반가워하며 나에게 되묻는다.
“한국 사람이세요? 이것은 한복입니다. 나는 한국을 좋아합니다.”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정식 한복이 아니고 개량 한복 같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
미리 와서 테이블을 장식해 놓고 팀원들을 기다리는 사람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모든 출연자들이 앞으로 나와 춤을 춘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엉덩이가 들썩들썩, 고개는 까딱까딱 그냥 앉아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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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히돌룰렛사이트교 자연과학대 학생들과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하나가 되었다. 그들이 함께 부르는 아파트 아파트가 방콕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남편과 나의 흥도 아직 식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리는 어깨를 들썩이며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를 흥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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