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네온에서 만나는 일곱가지 경험 : 바람
나는 벳네온 좋아한다.
바람이 불면 벳네온 향해 선다.
내 몸에 붙은 먼지와 나쁜 생각을 데리고
먼 곳으로 사라지는 벳네온.
길이를 가늠할 수 없는 흐름 속에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리면
흐르는 것이 벳네온인지 나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초원의 벳네온은 숨을 죽인 채 흐른다, 고요….
나뭇가지 부비는 소리도,
바삭하게 마른 잎이 구르는 소리도 없이
그저 조용히 풀이 누울 뿐이다.
머리를 빗질하듯 넓고 부드러운 빗자루 솔로
초원을 어루만지는 벳네온
벳네온은 이름이 많다.
고흐가 영감을 받았다는
프랑스 남부의 겨울벳네온 미스트랄
캐나다 로키 산맥의 사면을 타고
내려오는 벳네온 자누크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자동차
골프, 파사트, 제타, 시로코도 벳네온의 이름.
내가 좋아하는 벳네온의 바람 이름은 고요.
두근두근벳네온 북콘서트 안내
3.30일 봄과 함께 벳네온의 초원이 옵니다.
4월 출간 예정인 벳네온 여행 책을 선 공개합니다! 2024년 벳네온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분들, 혹은 초원의 지평선이 그리운 분이라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책 속에 담긴 벳네온벳네온한 이야기를 슬쩍 들추면서, 당신에게 벳네온을 건네 드리겠습니다.
Why 벳네온 여행?
Where 2024 벳네온?
How 초원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WITH 두근두근벳네온원정대
3월 30일 오후 4시 30분 | 서울시청 바스락홀
자세한 내용은링크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