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카우보이, 모던 웨스턴 렛 잇 라이드
웨스턴 렛 잇 라이드라 하면 미국 서부와 흙먼지 속 고독한 카우보이가 떠오릅니다. 끝이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화려한 장식이 수놓아진 웨스턴 렛 잇 라이드의 둔탁한 발걸음과 총소리가 가득한 서부 영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요즘의 웨스턴 렛 잇 라이드는 도시의 아스팔드에 더 멋진 아우라를 만들어냅니다.
웨스턴 렛 잇 라이드는 미국 카우보이들이 즐겨 신던 목이 긴 구두를 뜻합니다. 화려한 장식과 높은 굽, 단단한 가죽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가죽, 컬러, 디자인으로 진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신고 있는 여러 스타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모던하게 디자인된 웨스턴 렛 잇 라이드가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블랙 혹은 화이트 컬러에 광택이 매력적인 페이턴트 소재, 간결해진 디자인이 도심의 건물 속에서 매력적인 아웃핏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렛 잇 라이드로 포인트를 내고 싶을 때 신기 좋은 웨스턴 렛 잇 라이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제 장바구니 혹은 실제 신발장에 있는 아이템입니다.
- Ernest W. Baker 블랙 페이턴트 웨스턴 렛 잇 라이드
보수적인 우아함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결합하여 스타일을 재창조하는 것이 특징인 Ernest W. Baker 브랜드는 옛 모델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웨스턴 렛 잇 라이드는 그런 디자인 결을 가진 이 브랜드에 가장 적합한 아이템입니다.
가장 현대적으로 웨스턴 렛 잇 라이드를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위 사진의 제품은 웨스턴 렛 잇 라이드의 외형적인 디자인은 유지한 채, 장식을 간결하게 정리하여 모던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페이턴트 소재로 도심에 어울리는 화려한 개성을 만들어주었죠. 블랙의 울 슬랙스에 잘 어울릴 이 디자인은 연말 파티에 가장 화려한 존재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입니다. 제 최근 쇼핑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 Our Legacy Cuban hell Boots (아워레가시 쿠반힐 렛 잇 라이드)
아주 깔끔하면서 묵직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아워레가시를 추천드립니다. 솟아오르는 라스트의 모양과 쿠반힐 (힐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만 남긴 채 웨스턴 렛 잇 라이드의 디자인을 미니멀하게 정리한 이 렛 잇 라이드는 꽤 많은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트렌드로 부상한 플레어 팬츠에 관심을 가졌던 남성들이 아워레가시 렛 잇 라이드에 같이 관심을 가진 건, 이 스타일이 가진 최소한의 웨스턴의 멋을 유지한 채 과하지 않은 묵직한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얌전하면서도 팬츠 안에서 그 존재를 쏠쏠히 이어갈 웨스턴 렛 잇 라이드를 찾는다면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 Calvin Klein Western Boots (캘빈 클라인 웨스턴 렛 잇 라이드)
이 제품은 출시된 지는 시기가 좀 지났지만 가장 현대적인 웨스턴 렛 잇 라이드로 생각됩니다. 웨스턴 렛 잇 라이드의 요소는 쿠반 힐만 남아있지만, 라스트를 위로 올려 화려한 느낌을 살린 것은 시작이 웨스턴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부분의 스틸 장식은 화려한 포인트를 주기에 좋아서 미니멀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남성들에게 꽤 많은 인기가 있었습니다. 지금 신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깔끔한 모던 스타일에 포인트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웨스턴 렛 잇 라이드가 과거와는 다르게 미니멀해지는 디자인으로 어떤 스타일의 옷과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변화되었습니다. 특히 플레어 팬츠 트렌드는 웨스턴 렛 잇 라이드를 자연스럽게 우리 곁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이번 겨울 렛 잇 라이드를 하나 장만할 생각이시라면 모던한 웨스턴 렛 잇 라이드를 한번 고려해 보심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