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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25. 2025

노래하는 다인카지노!-14

상상에 빠진 동화 0483 훔친 냄비!

14. 훔친 냄비!




훔친 냄비!

다인카지노 도도는 훔친 냄비를 돌려주었어요.

영수가 화나면 다인카지노들을 괴롭힌다는 걸 아는 다인카지노들의 부탁을 들어주었어요.

다인카지노들은 먹을 것 찾기도 힘들지만 사람들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도도는 노란 냄비를 돌려주고 싶지 않았지만 다인카지노대장 티티의 말을 듣기로 했어요.

그런데

도도가 영수네 집 마루에 돌려준 노란 냄비를 성질 고약한 다인카지노 팅팅이 노리고 있었어요.

그동안 낑깡과 삐삐의 노란 냄비를 훔치려고 했지만 계속 실패만 했었어요.


"히히히!

내가 훔쳐야지.

영수는 모를 거야.

도도가 훔쳐간 것도 모르는 녀석이야.

오늘 밤에 노란 냄비를 마루에 갖다 놓은 것도 모를 거야.

히히히!

나도 내일부터 노란 냄비를 머리에 쓰고 다니는 다인카지노가 될 거야."


팅팅은 장미아파트 담을 넘었어요.

영수네 집을 향해 천천히 걸었어요.

다인카지노라도 나타나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영수야!

노란 냄비 여기 있다.

누가 갖다 놓았는가 보다."


영수엄마가 마루에 놓인 노란 냄비를 보고 말했어요.


"뭐라고요!

노란 냄비가 있다고요."


영수가 방문을 열고 마루로 나왔어요.

마루에 놓인 노란 냄비가 달빛에 반짝거렸어요.


"뭐야!

반달처럼 빛나다니.

누가!

갖다 놓았을까?"


영수는 노란 냄비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책상 앞에 서서 노란 냄비 밑을 봤어요.

자신이 쓴 글자가 선명하게 보였어요.


"내 이름을 지우지 못했군!

그래서

훔쳐간 누군가 돌려준 거야.

호호호!

좋아. 좋아."


영수는 기분이 좋았어요.


그날 밤!

영수는 꿈속에서 다인카지노 신을 만났어요.

다인카지노들을 괴롭히는 영수를 혼낼 것 같았어요.


"앞으로!

다인카지노를 괴롭히지 않을 게요."


영수는 꿈속에서 다인카지노 신에게 빌었어요.

그동안

다인카지노를 향해 돌을 던지고 괴롭힌 행동을 반성했어요.


"도도!

그 녀석이 노란 냄비를 돌려준 거야.

다인카지노들도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지 않기로 했다.

물론!

생선이나 고기 정도는 먹을 만큼 훔쳐 먹을 수 있다.

그런데

다인카지노를 괴롭히는 넌 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특별히 용서해 준다.

앞으로

다인카지노를 괴롭히지 마라!"


다인카지노 신은 말이 끝나자 사라졌어요.


영수는

일어나 꿈에서 본 다인카지노 신을 생각했어요.


"알겠어요!

다인카지노를 괴롭히지 않을 게요.

다인카지노 밥도 주고 같이 놀아줄게요."


영수는 어둠 속 어딘가에 있을 다인카지노 신을 향해 말했어요.







다인카지노그림 나오미 G






팅팅은

열심히 달려 영수네 집에 도착했어요.

담장으로 올라가 영수네 집 마루를 쳐다봤어요.

그런데

마루에 있어야 할 노란 냄비가 보이지 않았어요.


"도도!

노란 냄비를 돌려주지 않았군.

이 녀석을 당장 잡으러 가야지.

아니야!

가까이 가서 한 번 더 찾아봐야지.

마루 밑에 두고 갔을지도 모르잖아.

히히히!"


도도는 담장을 뛰어내렸어요.

영수네 집 마루 가까이조심조심 다가갔어요.


"없어!

노란 냄비가 없어.

도도!

잡히기만 해 봐.

넌!

죽을 줄 알아."


영수네 집을 나온 팅팅은 도도가 사는 언덕 위로 달렸어요.



바람이 분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노란 냄비를 찾아서

달리는 다인카지노 팅팅

바람이 분다

무서운 바람이 분다

노란 냄비를 훔치러

달리는 다인카지노 팅팅



팅팅은 노래 부르며 달렸어요.

멀리

도도가 사는 언덕 위 하얀 집이 보였어요.

팅팅은 언덕 위로 올라갈수록 힘들었어요.


"언덕은 싫어!

힘들어서 난 싫어.

장미아파트가 최고야.

다인카지노는 먹을 것이 많은 곳에서 살아야 해."


팅팅은 언덕 중간쯤에서 잠시 쉬었어요.

달빛이 비치는 언덕 위 하얀 집은 아름다웠어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도 잘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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