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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뵤뵤리나 Jan 01. 2025

잘 가, 2024

더이상의 아픔은 그만



24.12.31 PM 11:50


고인 물이 되고싶지 않아 선택했고,
그 선택이 좋은 길을 터주었다.
각자의 로, 삶으로,
고인 생각의 샘 길을 터주는
귀인들을 만났다.


긍정의 기운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에 감사함을 느끼며.
더불어 내 선택을 응원해 주는 가족과

함께이 밤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며.


특별한 의미로 가득했던 2024년과 이별하고

새해를 별다르게 맞이하고 싶은 바카라 카지노에

한 달 전에 카라반을 예약했다.


남편은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육지갔고,

1월 1일 바카라 카지노가 되어서야 돌아온다.

100% 환불 불가 위약금이 아쉬운 나는

퇴근 후 서둘러 싼 짐을바리바리 들고

아이와 단 둘이 이곳에 왔다.


셋이서 단란하게 마주할 뻔했던

밤바다와 야경은둘의 눈에만 담기기엔

굳이 애써 휘황찬란하다.

바카라 카지노를 맞이하고도 잠 못 이루며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유달리길게 느껴진 12월.

예기치 못한 일들이 두려운 요즘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

예기치 못한 이별.


어느 날 갑자기 소중한 존재가 삭제당하는 경험.

감히 그 바카라 카지노을 헤아릴 수도 없고,

감히 위로의 말을 덧붙일 수도 없다.


애도(哀悼)
: 죽음을 슬퍼함

추모 (追慕)
: 죽은 이를 그리며 생각함


그저 먹먹한 바카라 카지노으로 기도해 본다.


아무쪼록 유족들의 바람대로 수습이 이뤄지길,

사의 원인을 함부로 억측하여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애도는 애도로서,

추모는 추모로서,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일들은 없기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디 잘 견뎌내 주시기를.




25.1.1 AM 12:57


이 글을 쓰는 동안 성큼 넘어와버린 바카라 카지노는

더이상 이런 고통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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