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으로 도라에몽토토
*2020년 11월 29일에 도라에몽토토한 글입니다.
이미지 출처: 도라에몽토토 공식 홈페이지글쓰기 시작!
남는 건 사진이란 말도 있듯이 무언가를 도라에몽토토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처럼 기억은 금방 사라진다. 불과 지난주 일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할 수 없다는 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도라에몽토토할 수 있는 것을 노션을 사용해 모두 도라에몽토토하기로 했다.회사 업무와 읽은 글 등 도라에몽토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도라에몽토토할 예정이다. 이 도라에몽토토은 나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며 다른 누군가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회사 업무 도라에몽토토
사실 이전 회사에서도 일일 업무보고를 작성했었는데 딱히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쓰라니까 쓰는 귀찮은 존재였다. (업무 자체가 항상 많지 않아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지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내가 한 업무를 도라에몽토토하는 것에 정말 큰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야 부족한 점을 찾고 개선할 텐데 도라에몽토토을 하지 않으니 일주일만 지나도 뭘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회사에서 Jira를 사용하기 때문에 로그를 찾아볼 수도 있지만 번거로웠다. 그래서 주차별 업무일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2. 회의록 도라에몽토토
회의록을 잘 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에버노트도 사용해봤고 macOS 메모도 사용해봤지만 부족한 무언가가 있었다.그러다 노션이라는 서비스가 나오면서 사용해봤는데 내 머릿속의 정리 구조를표현하기에 노션이 가장 편하고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회의마다 태그를 붙일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정렬하고 분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션 안에서 회의록, 작업 도라에몽토토, 독서록, 데이터베이스 등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3. 아티클 도라에몽토토
예전에는 주로 페이스북에서 글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브런치, 미디엄에서 더 많이 읽는다. 페이스북에서 연결되는 링크도 대부분 브런치인 경우가 많다. 분야는 UI/UX, 디자인 시스템 등 디자인에 관한 글을 주로 읽는다.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이나 테크, 브랜딩, 기획과 같은 분야도가리지 않고 읽는다. 실무자의 프로젝트 회고나 콘퍼런스, UX 이론, 개발 방법론 등실무에 도움이 되고 재미있는 글이 많다. 두고두고 볼 만한 좋은 글은 크롬 북마크에 저장해두곤 했는데, 북마크가 많아질수록 관리가 어렵고 찾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도라에몽토토에 UI/UX 디자인, 테크, 기획 등의 태그로 분류해서 요약정리하고 저장해 두고 있다. 이전보다 훨씬 편하다.
4. 회고록 도라에몽토토
올 초에 브런치나 미디엄에 2019년 회고 글을 올리신 분들이 많이 보였다. 한 해를 돌아보며 자아성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도 올해부터는 회고를 해보기로 했다. 매월 말에 그 달의 회고록을 도라에몽토토하고 연말에 하나로 합쳐 ‘2020 회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릴 예정이다.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하여 양식도 만들어두었다.
5. TIL (Today I Learned)
언젠가부터 많이 보여서 알게 되었는데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오늘 내가 배운 것을 도라에몽토토하는 것이다. 개발자 분들이 많이 쓰시는 것 같고, 디자이너 분들도 종종 계신 것 같다. 매일 쓰기는 어렵겠지만생각이 나거나 좋은 정보를 얻을 때마다 써볼 계획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