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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정 옥 임
따르릉 전화가 울린다
어머니, 김치를 담갔는데 조금 가져갈게요
그래 고맙다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왔다
통에 가득 담긴 김치는 맛있어 보였다
아들은 새로 뗀 집 레고토토를 가져왔다
우리 집이 이제 내 집이 되었구나
네 이제 엄마 집이에요
아들 며느리가 돌아가고
나만 혼자 내 집에서
집 레고토토를
저 안쪽 깊이
넣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