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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러 이채문 Feb 11. 2025

벳위즈, 'V3' 사용료 5배 인상...

혁신성 상실 위기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번에도 벳위즈입니다


만, 해당 행위의 의도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처분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 벳위즈 V3의 요금 인상과 그 영향


딥시크가 AI 업계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5년 2월 8일부터 딥시크의 대표적인 AI 모델 '딥시크-V3'의 API 사용료가 기존 대비 5배 인상되면서, 시장에서의 우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100만 토큰당 입력 비용이 0.014달러, 출력 비용이 0.28달러였으나, 요금 인상 이후 각각 0.07달러와 1.10달러로 변경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AI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딥시크는 가격 대비 성능에서 강점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인해 기존 고객들의 이탈이 예상됩니다. AP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 및 소규모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상당히 증가하게 되므로, 경쟁사들의 대안 모델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딥시크는 이번 요금 인상이 기존에 제공하던 할인이 종료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AI 시장은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과 안정성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할인 종료 이상의 여파가 예상됩니다.


벳위즈


또한, 벳위즈의 모델 제작 비용과 관련된 논란도 있습니다. 벳위즈 측에서는 모델 제작 비용이 557만 달러라고 밝혔지만, 이는 단순히 사전 훈련(pretraining) 비용만을 포함한 수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에 드는 추가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총 개발 비용은 메타(Meta) 등의 경쟁사들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I 업계에서는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한 모델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딥시크의 이번 요금 인상이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시장 경쟁에서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 경쟁사들의 대응과 시장 변화


AI 시장에서는 딥시크의 가격 인상을 틈타 다른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과 오픈AI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과 기술적 혁신을 앞세워 딥시크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구글의 '제미나이 2.0' 모델과 가격 정책


구글은 2025년 2월 5일 '제미나이 2.0 플래시-라이트' 모델을 공개하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AI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100만 토큰 기준 입력 비용이 0.075달러, 출력 비용이 0.3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상된 딥시크-V3의 가격과 비교하면 입력 비용은 유사하지만, 출력 비용은 약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또한, 제미나이 2.0 제품군은 기존 벳위즈 모델과 차별화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벳위즈는 주로 텍스트 기반 모델이지만, 제미나이 2.0은 이미지 및 오디오 입력이 가능한 멀티모달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AI를 운영할 수 있으며, 실제 비즈니스 응용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벳위즈


오픈AI의 'o3-미니' 출시와 성능 강화 전략


오픈AI도 벳위즈의 변화에 맞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o3-미니'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대비 2~4배 낮은 요금으로 API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델은 챗GPT 무료 버전에 탑재되었으며, 이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픈AI는 벳위즈의 R1 모델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o3'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해당 모델은 AI 성능 평가에서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R1보다 2.8배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성능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성까지 갖춘 오픈AI의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면서, 벳위즈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 업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딥시크가 혁신적인 업데이트를 내놓지 않는다면, 단순한 가격 인상을 넘어 시장에서 점차 도태될 가능성이 큽니다.


벳위즈




3. 벳위즈의 향후 전망과 과제


오픈 소스 전략과 기술적 한계


벳위즈는 오픈 소스 기반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단순한 다운로드만으로는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벳위즈의 모델은 전문가 혼합(MoE)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이러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며, 결국 API를 통한 사용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인해 API를 활용하는 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존 사용자들이 딥시크를 계속 사용할 이유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기업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경쟁사 모델을 고려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안 문제와 정부 규제


또한, 벳위즈의 API 사용 시 데이터가 중국 서버를 통해 전송된다는 점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AI 모델이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서 활용될 경우, 민감한 데이터가 해외 서버로 이동하는 것이 보안상 취약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벳위즈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차단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론: 벳위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


현재 딥시크는 AI 시장에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비용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성능과 보안, 기술 지원 등의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벳위즈가 지속적인 혁신과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몇 개월 내로 일부 기업의 온프레미스 방식 활용이나 스타트업의 연구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모델 개선과 고객 중심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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