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간추린 사이다토토
간추린 사이다토토
-원역 구마라즙 법사
<좋은 문구 발췌
대중 가운데에서 큰 소리로 선언하되
"나는 여래이니 응공(응당히 이바지하는 자), 정변지(두루 바르게 아는 자) 명행족(빛으로 행하는 자), 선서(선으로 완전히 건너간 자) 세간해(세간의 구원자), 무상사(가장 높은 스승) 조어장부(모두를 고르게 기르는 자), 천인사(하늘 신들의 스승)불세존이니라.
마치 저 풀과 나무와 숲의 사이다토토 약초의 무리들이 그 스스로는 자신의 상중하를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여래는 한 모양과 한 맛의 법을 바로 아나니 그 법은 이른바 해탈의 모양, 떠난 모양, 멸한 모양이며 궁극적 열반, 항상 적멸한 모양으로 마침내 공으로 돌아가느니라. 부처님은 이를 아시지만 중생의 마음과 욕망을 보고 이를 보호하기에 그래서 일체 종지를 바로 설사이다토토 않느니라.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움직임이 사이다토토 움직임으로 인하여 의식이 있으며 의식으로 인해 이름붙임이 사이다토토 이름붙임으로 인해 6가지 감각이 사이다토토 6가지 감각으로 인해 촉감이 사이다토토 촉감으로 인해 인지함이 생기고 인지함으로 인해 애착이 사이다토토 애착으로 인해 취함이 사이다토토 취함으로 인해 그 무엇이 사이다토토 그 무엇이 있음으로 태어남이 사이다토토 태어남으로 인해 늙음과 죽음과 근심, 슬픔, 고뇌가 생겨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국왕이나 왕자, 대신이나 최고 관리들과 친하지 말아야 사이다토토 모든 외도 수행자들과도 친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또한 모든 흉한 유희도 피하여야 할지니 서로 찌르고 때리거나 가지가지로 변신사이다토토 희롱하는 광대도 가까이 하지 말며, 또한 최하위 계급 및 돼지나 양, 닭, 개들을 기르거나 사냥하는 이들도 가까이 하지 말라.
또한 성문을 구하는 비구나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도 가까이 사이다토토 말라.
여자에게 육체적 욕망을 불러일으킬만한 태도로 설법해선 물론 안 되고, 여자를 보는 것조차 즐기지 말아야 하느니라.
나이 어린 제자나 사미, 어린이들 양육하는 것도 즐기진 말아야 하니 항상 좌선하길 즐기고 한적한 곳에 처사이다토토 그마음을 다스려야 하나니, 문수사리여 이것이 보살이 친근해야 할 첫째 태도이니라.
이 사이다토토은 모든 부처님들의 제일가는 설법이니 모든 설법들 가운데에서 가장 깊고 심오하여 맨 나중에 주는 것이니라. 마치 저 강한 왕이 오랫동안 보물 구슬을 갖고 있다가 이제야 주는 것과 같으니라.
그렇게 실제 멸도하지 않으면서도 '응당 멸도하리라' 고 말하는 것은 여래가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니라. 왜냐하면 만약 부처님이 세간에 오래 머물면 박덕한 사람들이 선한 뿌리를 심지 않고 빈궁하고 하천하여 오욕락에 탐착하게 되어 억측과 망상의 그물에 들어가 잡히느니라.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니다. 만약 여래가 항상 있어서 불멸하는 것을 본다면 교만하고 방자한 마음이 문득 일어나서 방일사이다토토 싫증을 내니 만나 뵙기 어렵다는 생각이나 공경하는 맘을 내지 않게 되느니라.
사이다토토께서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나 선여인이 네 가지 법을 성취하면 여래가 멸도한 이후에도 반드시 이 사이다토토을 만나리라.
첫째, 모든 부처님께서 보호하시고 생각하시는 바가 있어야 사이다토토, 둘째, 덕의 근본을 많이 심어야 하고, 셋째, 흔들림 없는 바른 사람의 범주(정정취)에 들어야 사이다토토, 넷째, 모든 중생들을 구제하려는 마음을 내어야 하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