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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군 Nov 18. 2021

4年間

[17.08.05] 오지은 단독 이지벳 '4년간' 첫째 날

이지벳


상처 받길두려워해웅크린 채누군가먼저다가와주길바라고, 마음대로되지않을상대를할퀴어대며잠들기혼자남겨진듯한기분이싫어서새벽세네시가넘도록눕지않던때가있었다. 오지은의홈페이지에올라온 라이브 클립을찾아본 뒤 1집의통신판매는끝났다는 걸듣고아쉬워하다해피로봇에디션이나오자마자샀던때이기도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자신을 싫어하고미워하던시절인데이지벳을 보며 그때의 내가떠올랐다. 당시오지은의1집을열심히들었던이유말고도이런감정을느끼는사람이있다는묘하게위로를 느꼈기 때문인 것 같고.
이지벳을 보며 10년이흐른10자신이썼던다시 곡을부르는느낌은어땠을지 궁금했다. 이지벳시기를재현하는것과현재의자신이있는최선을하는고민을하다오늘은후자를택했다고했다. 사람마다다르겠지만나는선택이좋았다.

그의 음악을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막상 단독 이지벳을 본건 이 날이 처음이었는데 이번 이지벳을'팬의마음'이라는 걸진짜오래간만에느꼈다. 마지막곡으로<오늘은하늘에별이많다부르는데나와마찬가지로벅찬마음이들었는지노래를부르다울음이터졌다. 그걸보는나도눈물이나는데부디오랫동안글과곡을쓰고노래를불러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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