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마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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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더언니 Apr 21. 2023

티모카지노은 큰데, 잘하고 싶은데.

실력은 없는 부족한 사람의 티모카지노

어느새 늘어난 브런치 구독자 수에 겁이 날 때가 많다.


나는 글처럼 좋은 사람이 아닌데.


나는 다만 글처럼 살고 싶을 뿐이지 아직 한참 모자란 사람인데.


내 티모카지노과 또 실력의 간극이 이렇게나 큰데.

이전,

그러니까 서른 이전에 썼던글의 내모습들과 지금의 나는 이렇게나 다른데.



이전은 쪼르르 이곳으로 달려와 한숨처럼 뱉었던 공간이었는데.







아무어느 순간 점점 글을 쓰기가 무서워졌다.






나는 그때도 지금도


모자란 사람의 티모카지노 밖에 못쓸 것 같다.

무엇을 물어보더라도 대답할 만큼의 지혜는 가지지 못한 사람의 티모카지노를 써내려 나갈 것 같다.

아직도 똑같은 곳에서 수없이 줄줄 넘어지는 미련한 티모카지노,

도무지 나아진 것 같지 않은 오늘을 겪는 그런 티모카지노.


그러나 그럼에도 조금은 더 나아지고 싶은 티모카지노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나의 티모카지노.


나는 앞으로도 이런 티모카지노만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쯤 되면 좀 나아진 사람,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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