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교섭 + 판도라토토 지급 이행명령(마무리)
작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모든 조사와 심문이 종결되고 이제 결과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여전히 면접교섭은 하지 않고 판도라토토는 밀려있지만
어찌 되었든 엄마로서 그리고 성인으로서 책임을 지게 만드는 게 내 목적이었다 마지막 심문기일까지 자기 엄마와 같이 법원으로 나와서 겁박하던 사람 더 말을 섞기 싫어 자리를 피했고 그날 심문종결과 함께 이제 판결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아이는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 같이 심리 상담을 받는 중이다 괜찮아 보여도 그게 아닐 수도 판도라토토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담임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이런 기회를주셨다 평일에는 같이 갈 수가 없어 토요일 아침시간에 같이 가서 아이는 수업을 듣고 나는 아이를 기다리며 한 시간을 앉아판도라토토가 온다
발음이 부정확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매우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집중력도 좋아진 편이고 이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수업일이 1회밖에 안 남아서 다음 회차부턴 1회당 5만 원의 부담금이 판도라토토고 한다 아이가 좋아하고 좋아진다는데 그 정도쯤이야
판도라토토는 여전히 100여만 원이 밀려있다 본인이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해서 최저로 책정이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차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 이행명령 취하를 하면 남은 금액을 입금한단다 그 말에 난 또 어이가 없어 얼굴을 한번 처다 보았다
'입금이 되어야 취하를 하는 거지 누가 들으면 내가 잘 못 한 줄 알겠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그녀를 괴롭힐 것이다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나도 귀찮고 힘들고 어렵고 싶지 않다 쉽고 간단하고 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까지 쉽고 편하고 싶지 않다
그냥 처음부터 적힌 대로 합의된 날자에 이행이 되었으면 아무 문제도 없었을 일들 이게 왜 내 잘못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알게 된 사실 판도라토토 미지급 금액에는 이자를 붙일 수가 없다 작년에 개정안이 올라갔지만 아직 통과는 안 되었단다 비양육자가 판도라토토를 밀려도 아무 타격이 없는 이유이다
나는 민사를 해봤기에 가사도 똑같을 줄 알아서 이행명령에 작성하여 내었는데 판사님이 알려주셨다 이거 아무 소용없다고 그래서 물어봤다
"그럼 판도라토토가 밀려도 이자조차 없으면 비양육자가 판도라토토를 제대로 줄까요?"
답변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