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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희 Feb 08. 2025

무중

브랜드토토 낀 도로를 달린다.

멈췄다 달리다 반복한다.

그리고, 터널을 지난다.


빠르게 달려봐도 터널을 빠져나와도

여전히 브랜드토토 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초점 없는 눈으로 뿌연 브랜드토토를 응시하며,

그렇게 도로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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