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인 카지노게임 <퇴마록
판타지 소설의 신화를 쓴 퇴마록, 카지노게임으로 다시 시작된다!
퇴마록이 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퇴마록'이라는 단어를 30대~60대 라면 들어본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영화로 나왔던 퇴마록을 접했다. 직접 본 것도 아니고 어렸을 때라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안성기, 신현준 등 (지금도 대단하지만) 당대 잘 나가던 배우 분들이 주연이었고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며, 판타지라는 당시로서는 그리 흔치 않은 장르라는 점에서 TV 매체 등에서 이슈가 됐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아쉽게도 영화가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 퇴마록이 25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다시 영화로 나온다고 해서 찾아보니 '카지노게임'으로 나온다더라.
예전에는 판타지 라고 했는데, 지금은 오컬트 장르라는 것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 장재현 감독의 최근작 '파묘'와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을 비롯 오컬트 무비가 한국에서도 다소 열풍이 불기도 한 상황에서 퇴마록의 개봉은 무척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소설 카지노게임은 무려 누적 판매량이 천만 부가 넘었다고 한다.나무위키에 기재된 내용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98년작 개봉 카지노게임는 원작자와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이미 카지노게임로 나왔음에도 카지노게임화했으면 하는 소설로 높은 순위에 꾸준히 기록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카지노게임로 다시 한번 나오길 염원했더라.
이 사연만은 '퇴마록'이 전문 성우들이 참여한 카지노게임으로 개봉, 본 관객들은 대부분 호평하고 있어 대체 휴무일을 맞아 영화관을 찾았다.
리뷰포스터(출처 : 쇼박스)영화를 본 다음 다른 관객은 어떻게 봤을까 관객 평가를 살펴봤는데 내 생각과 똑같았다. N 포털사이트 관람객 평점에서 가장 높은 공감을 얻은 평가는 "두유노 반열에 오를 K-카지노게임의 장대한 서막"이라고 표현했다.
나 역시 영화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우리나라에 이런 카지노게임이 나오다니"였다. 일본이나 디즈니에 못지않음은 물론, '오컬트' 장르라는 점에서 더 대단했다는 생각이다. 빼어난 영상미와 음악 및 액션 요소와 흥미진진함에 이르기까지 어디 하나 군더더기가 없었고 깔끔했다. 상영시간은 85분으로 기대작 치고는 그렇게 길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서사가 추가되었어야 하고,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어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이점이 적중했다고 본다. 오컬트 장르 카지노게임라는 특성상 굳이 이러한 것들을 덧붙일 필요가 없기도 했고 그렇기에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듯했다.
아. 하나 더. 성우진들의연기도 훌륭했다. 사실 뭐 나는 해외 카지노게임 작품도 가급적 국내 성우진의 더빙으로 볼만큼 국내 성우분들의 역량에 평소에도 경의를 표하고 있었기에 이번 호연이 특별한 것은 아니긴 했지만, 역시나 대단했다. 일반인에게도 유명한남도형 성우도 참여했는데 아무리 유명한성우라도 대체로 오디션을 봐서 통과해야한다더라. 그러니 이름값을 떠나서 누가 맡더라도 그 치열한 경쟁을 뚫은 것이라 연기가좋을 수밖에없다는 것이 당연한 일이긴 하다. 마치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처럼오로지 실력으로 뽑히는 거니까.
리뷰포스터(출처 : 쇼박스)팬소설 원작자와 팬들은 이번 카지노게임 영화에 만족했다고 한다. 소설을 모르고 본 관객들 역시나 대다수가 만족했을 것이다. 찐으로 모두가 만족한 영화며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이러한 카지노게임이 나왔다는 점에서 매우 기뻤다.
또한, 끝이 아닌 시작일 것이다. 이번 카지노게임 작의 호평이 후속작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아쉬운 것은 카지노게임과 아니라 상영관 수이다. 내가 갔던 곳은 하루에 서 너번 밖에 상영을 안 하던데, 상영관 수만 늘었어도 대중적 성공 잣대인 관객 동원 수도 괜찮았을 텐데. 현재 호평에 비해 관객 수가 적어 너무나도 안타깝다.
분명 스토리 전개를 비롯 하나하나 놓고 보면 아쉬움이 더러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상쇄될 정도로 좋았던 면이 많았던 카지노게임 퇴마록.처음으로 국뽕의 힘을 빌어호소한다. 우리나라에 수작 카지노게임이 나왔으니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