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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카지노 회고, 핀테크 트렌드

제 책의 예측은 얼마나 맞았을까요?

매년 똑같은 말이라 죄송하지만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뭘 했다고 2024년이 간 걸까요? (ㅠㅜ) 저만 그런 생각하는 건 아니죠? 예전 어르신들이 나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했는데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2023년 말이 엊그제 같은데.. 순식간에 2025년이 목전에 왔네요.


그래서 또 2024 회고를 쓰려했으나, 그전에 통렬한 자아비판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저는 2023년 12월 11일 전설의 명저 (가 될 뻔한) '샌즈카지노 트렌드 2024'를 출간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뭐 하지만 잘 쓴 책인데요 (...) 이 책의 말미에 저는 샌즈카지노 트렌드 향후 흐름을 예측하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맞추면 괜찮은데, 못 맞추면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됩니다. 즉 저자 입장에서는 나름 큰 도박이었습니다. 제 예측은 맞았을까요?


제가 책에서 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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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O는 예측이 맞았다는 것, X는 틀렸다는 것입니다.



1. 생활샌즈카지노 플랫폼의 향방 ( O )

저는 생활금융 플랫폼은 신기루에 가까우며, 설사 도달하더라도 전체 파이가 굉장히 작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작년 이맘때나 지금이나 천하를 통일한 '생활금융 플랫폼'은 없다고 봅니다. 혹자는 토스나 네이버페이가 최강자 아니냐고 할 겁니다. 저 역시 두 앱을 잘 쓰고 있습니다만 One App, Super App으로서 시장을 장악했다고 할 순 없습니다. 토스 사용 빈도가 높지만 여전히 은행앱을 켜야 할 일이 반드시 있습니다. '대출금리 우대현황 조회' 같은 기능은 해당 은행 앱이 아니면 확인이 불가능하니까요. 상품 구매할 때는 다르지 않냐고요? 예전에 저는 각 샌즈카지노 대출비교 플랫폼의 약점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전 시중은행과 연동되어서 대출비교를 한 번에 끝장내주는 플랫폼이 아직 없죠. 각자 제휴된 은행의 결과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금융권의 몽니(?)도 있습니다. 이대로는 샌즈카지노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크죠. 토스나 네이버페이가 생활금융 플랫폼이 되었다는 말은, 금융권은 뒤로 가서 상품이나 만들라는 말 밖에 안됩니다. 하루이틀 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2024년 이후에도 생활금융 플랫폼은 신기루에 가까우며, 설사 유사한 경지에 오르더라도 먹을 것은 적을 것이라 예상한 것입니다. 예상은 맞았고요. 이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입니다.


2. 인터넷 전문은행의 확장 (O)

지난 12월 24일 한국은행은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 3사의 총자산은 116조 8,000억 원으로 시중은행의 5.3%, 지방은행의 61.4%까지 성장했다고 합니다. 3분기까지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1.8배 증가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확대되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사실 맞추기 쉬운 주제였습니다. 앱 완성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금리도 좋은데 안 되는 게 이상합니다. 다만 샌즈카지노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케이뱅크 IPO가 계속 지연되는 점, 카카오뱅크의 주가추이 등이 여전한 샌즈카지노의 시선을 반영합니다.


3.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X)

저는 책에서, 2024년에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전략의 실패를 인정하고 통합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같이 망하자는 것인지 (사실 하나만 망할 것 같) 두 회사는 자기 갈 길을 가고 샌즈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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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카지노두 (안 친한) 형제의 1년간 주가추이. 출처:네이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같은 그룹사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따로 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왜 종합금융플랫폼을 주장하는지, 왜 두 앱의 메뉴구성은 이리도 비슷하게 가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토스와 토스뱅크의 행보 대비 참으로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2023년 말 저는 두 회사가 더 이상은 못 버티고 통합을 논의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아니었습니다.부분은 제가 다른 글에서 깊게 다룰 예정입니다.



4. 암호화폐 (세모)

O, X가 아닌 세모는 또 뭐냐 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NFT의 몰락은 확신했습니다. 책에도 적은 것처럼 NFT는 증명서 쪼개기일 뿐인데, 이걸로 거래를 하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봤거든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도 예견했습니다. (예견하고 안 샀다는 게 문제) 다만 알트코인 시장의 붕괴를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옹과 머스크 형의 DOGE가 저렇게 날아오를 줄 몰랐습니다. 기술방식과 상장코인이 따로 가고 있는 리플도 이렇게 갈 줄 몰랐고요. 알았다면 신의 영역이겠습니다만, 제 식견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암호화폐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게 인간의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024년 들어 본격적으로 투자자산으로 인식되는 점도 큰 차이입니다.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다른 글에서 짚어보겠습니다.


5. STO (Security Token Offering) 증권형 토큰 발행 (O)

22년 말 STO가 굉장히 핫했습니다. 그래서 2023년 이후 전망을 했던 것인데요. 2024년 말이 된 지금, STO 시장은 고요합니다. 관련 법안 3개가 국회에 계류 중인데 계엄과 탄핵으로 급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정무적 상황도 문제지만 STO 자체에 대해서도 조용한 회의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STO는 포크냐 젓가락이냐의 문제입니다. 음식이 맛있어야 하는데 맛있는 음식을 꼭 STO로 취해야 하느냐는 다른 문제죠. 또 그동안 엄청난 유동성으로 STO 시장이 뜨거웠던 탓도 있습니다. 심각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2025년에도 STO는 그저 고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에 돈이 돌아야 살아날 영역입니다.


6. 샌즈카지노권 앱의 부진 예상 (O)

책에서 저는 꽤 신랄하게 금융권 앱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마음 한 편에선 이 예상은 틀리길 바랐습니다만 1년이 지난 지금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입니다. 고객에게 선택의 폭이 넓은데, 자기 콘텐츠만 들이대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죠.

저는 책에서 금융권 앱이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샌즈카지노에서 다룰 수 없는 상품과 기능을 제시했는데요. 이런 움직임이 수면 아래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그리고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관련해서도 다른 글로 다뤄보겠습니다.


7. 로보 어드바이저, P2P, 클라우드 펀딩 (O)

퇴직연금으로 인해 로보 어드바이저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예상은 맞았습니다. 중장기 관점의 안정적인 투자에서 로보 어드바이저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P2P 샌즈카지노 전체가 침체할 것이라는 예상도 맞았습니다. 카드사에 있으면서 신용도, 연체율 관리의 어려움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샌즈카지노에 돈이 넘칠 때야 P2P도 가능한 BM이지만 수영장에 물이 빠질 때 가장 힘들어지는 것도이 사업입니다.클라우드 펀딩은 커머스에 가깝다고 책에서 지적했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마치며 : 2025년은 어떻게 변할까요?

2023년에 예상한 2024년이었는데요. 벌써 2025년이 왔습니다. 김x도 교수님의 트x드 코리x 마냥 매년 책을 낼까 생각도 했지만, 양심상 그러지 못했습니다. 샌즈카지노가 12월 31일 부로 종료하고 1월 1일에는 막 달라지는 게 아니니까요. 즉 샌즈카지노 트렌드 2024는 지금 읽어도 훌륭한 책이란 말입니다.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빌드업)


2025년은 엄청난 경기침체가 예상됩니다. 샌즈카지노와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찬바람은 계속될 겁니다. 여기에 AI로 대변되는 기술발전, 혁신금융 등의 법/규제 변화가 상당할 전망입니다. 그래서 뜨는 분야와 지는 분야가 또 나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좋은 전망보다는 어두운 전망이 더 많습니다만 버티면 기회가 올 겁니다. 어떻게 변해갈지 계속 글 올리겠습니다.

브런치 구독자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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