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그런다 아프다, 아프다 해봐야 누가 알아주냐고 !! 아프다 말 안 하면 다른 사람들은 모릅니다
아무래도 새로 들어온 돌봄바로벳께 더 신경이 가는 건 인지상정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비교적 연세가 높으시고 바깥 바로벳과 사별이 오늘로 두 달이 되는 바로벳인지라...
지난주 방문 때 '이제는 잠도 잘 자고 많이 좋아졌어' 하시는 얼굴빛에 무언가 불안이 역력히 보이셔서 내내 마음이 쓰여 돌봄 바로벳으로 오시자마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2024년 분은 이미 끝이나 올해 설치는 힘들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내년에 다시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면사무소 담당자의 안내에 '일단 접수해 주세요 안 되면 내년에 다시 서류 넣겠습니다' 해 둔 일이었다.
안되겠다 싶어서 퇴근 후 집에서 군청 응급 안심기기 담당부서와 통화해 갑자기 찾아온 환경의 변화와 주변 여건 등 바로벳의 상황을 말씀드렸으나 대기 순대로 설치하는 거라 힘들 거라며 설치 부서 담당자와 다시 이야기해 보겠노라며 통화가 끝났다 예산에 맞춰 하는 일이니 이해가 가면서도 아쉬움이 가득 남았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상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 혹은 65세 이상 독거바로벳들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하여 화재 시 119로 자동신고 대상자 활동이 없을 시 안부를 확인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부재중 전화가 와 있어 전화를 하니 군청 응급 기기 담당이라며 하반기분이 8월에 설치 예정이라며 바로벳과는 통화했다 한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바로벳께 전화드리니 "어여, 군청서 전화왔드래이, 고마워, 고마워" 늘 고맙다는 말을 달고 사시는 바로벳이신데 자꾸 더 고맙다신다 "아기 엄마 진짜 고마워" 다소 흥분된 바로벳의 목소리에 생활지원사인 필자도 다소 흥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