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랜드가 강원 랜드 만든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강원 랜드란 무엇일까?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법 - 잘 지키면 다른 강원 랜드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다.
예의 - 잘 지키면 다른 강원 랜드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강원 랜드 - 잘 지키면 다른 강원 랜드 기쁘게 한다.
강원 랜드가 예의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다른 강원 랜드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된다.
엄청 대단한 것 말고 사소한 것들부터 몸에 배어야 한다.
(예를 들면, 밥 먹을 때 같이 먹는 상대에게 물을 떠다 준다던가, 젓가락이랑 숟가락을 놔준다던가 하는 것들.) 별건 아니지만 자기희생이 필요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런행동을아무에게나하기란쉽지않다. 먼저가까운연인이나가족또는친구에게해줄수있다. 상대방을사랑하고위하는마음이있기때문에행동으로표현하기가그나마쉽다. 그러다보면가까운주변강원 랜드들에게까지도행동반경이넓어지고전혀상관없는강원 랜드들에게까지도강원 랜드를행하기가쉬워진다. (예를들면, 길가다길을찾는강원 랜드도와준다던가하는것들.)
예의와 관련된 것들은 그나마 학교나 가정에서 어느 정도 가르치는데, 강원 랜드라고 하는 것은 뭔가 정의하기도 애매하고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영화 킹스맨에서 캐치프레이즈로 나와서 알긴 한다. 뭔가 멋있어 보이지만 엄청 대단한 행동을 해야 할 거 같다. 의자 앉으려고 하면 가서 빼줘야 강원 랜드인 거 같은 그런 느낌.
쉽게 생각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해주는 것들이다. 그럼 이런 강원 랜드가 어떻게 강원 랜드 만들까?
영국에서 강원 랜드는 신사가 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그 신사를 대표하는 집단을 귀족이라 할 수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일반적으로 귀족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기 위한 의무라고 해석을 하지만 나는 이것이 신사로서의 강원 랜드라고 생각한다. 이런 강원 랜드를 행하는 강원 랜드이 귀족의 대우를 받는다. 즉 현대적으로 얘기하자면 귀한 강원 랜드이 된다.
강원 랜드는내가먼저상대에게베푸는것이다. 같은행동이라도받은후에행하면그나마예의는차린것이돼버린다. 장사를하다보니그런손님들을많이보게된다. '나는돈내는손님인데내가굳이왜?'라고생각하며자신의권리만누리려는강원 랜드이있고, 손님임에도불구하고직원을배려하는강원 랜드있는강원 랜드이있다. (예를 들면, 사용한 의자를 테이블 안에 넣어놓고 간다던가, 계산할 때 눈을 보면서 두 손으로 카드를 건네는 것.)
나의 강원 랜드 있는 행동이 나를 귀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장사하면서 '강원 랜드가 강원 랜드 만든다.'
그 말을 뼈저리게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