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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이블 Oct 22. 2024

케이플레이

창가 난간에 케이플레이린

빗방울들이

생각보다 오래도록 케이플레이 있다


나는 알지 못한다

저네들이

케이플레이 매달려 있는 것인지

그저 현상적으로 그렇게 되니까

케이플레이리게 된 것인지


사람들은

내가 난간에 매달려 있을 때

그저 바라본다


음, 난간 아래에 있군

위에서 흘러내렸을테니


내가

케이플레이 매달려 있는데도

나는 평화로워 보일 줄 안다


그것이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된 나이


그 세월을 안고

오늘도 케이플레이 매달려

증발이라는

숙명의 순간을 늦춰본다


케이플레이.







케이플레이 버티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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