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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민 Mar 25. 2025

[출간소식] 열두 달 홀덤 핸드 상담소

연중무휴 고민 홀덤 핸드 중

일단 냅다 자랑부터 하고 시작할게요.이 책을 읽은 소중한 중학생 독자님으로부터의 메시지입니다. 세상에 중학생 독자님이라니, 모든 독자님은 소중하지만 중학생 독자님은 너무 소중하잖아요.이런 반응을 전해 받을 때마다 입이 귀에 걸려 넘어질 지경입니다. (대체 뭐라는 거야)

홀덤 핸드


작년 9월에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를 내고 10월에 <언니네 미술관을 내면서 친구에게서 '월간 이진민'이냐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는 청소년 대상의 책이 일주일 간격을 두고 홀덤 핸드되어 '주간 이진민'이 되었습니다. 저도 이러려고 한 건 아닌데, 출판사 사정이 각기 다르게 진행되다 보니 책들이 자꾸 서로 세기의 연인처럼 들러붙네요.


어쨌든 나왔습니다. 제 일곱 번째 책입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책 사세요.

홀덤 핸드띠지에 젠더 쿼터를 살려 언니들도 넣고 싶었는데 문구가 너무 길어지는 이유로 형님들만.. 흑


참고로 이렇게 띠지 없이 정면으로 보시면 더욱 빠져듭니다. 아아 빠져든다.

홀덤 핸드빠져든다

저희 둘째 아이가 옆에서 표지를 보고 예수스냐고 묻더라고요. Jesus를 독일어로 예수스라고 읽는데, 들을 때마다 왠지 웃깁니다. 예수님의 복수형 같기도 하고, 애칭 같기도 하고요. 이 매력적인 표지는 윤예지 작가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참고로 책 안에 타로카드 형태로 분기별 메시지를 담는 작업도 했는데, 요런 형식이에요. 청소년들이 좋아해 줬으면 홀덤 핸드 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작심삼일, 연애홀덤 핸드, 비교의 마음을 종합해 담은 HEART BLOSSOM 카드

아래는 출판사에서 붙여주신 책 소개의 일부입니다.


『열두 달 홀덤 핸드 상담소』에서는 매달 생생하게 튀어 오르는 청소년들의 고민이 홀덤 핸드과 만난다. 청소년들의 일 년 열두 달 생활에 꼭 맞춤한 ‘제철 고민’을 따라가며, 다사다난한 10대들의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새해가 시작되는 1월에는 작심삼일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결심을,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에는 사랑에 대한 설렘과 불안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을, 만우절이 있는 4월에는 웃음의 어두운 면을, 중간고사가 있는 5월에는 공부하기 싫은 마음을 살펴보며 ‘연중무휴’ 고민 상담이 이어진다.


흥미로운 점은 한 가지 고민에 한 명의 홀덤 핸드자만 덩그러니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비슷한 문제를 고민했던 동서양 홀덤 핸드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그들의 사유를 퍼즐처럼 맞춰 보며 문제를 돌파할 새로운 관점을 찾아 나선다. 공부하기 싫다는 고민 앞에서 공자와 시몬 베유의 멘탈 코칭을 준비하고, 밸런타인데이 같은 건 망해 버렸으면 좋겠다는 푸념을 듣고 석가모니와 키르케고르의 연애 홀덤 핸드을 마련하는가 하면, 자꾸 비겁한 마음이 생긴다는 10대들에게 니묄러·하이데거·슈클라 삼총사의 정의 특강을 연다.


이 책은 홀덤 핸드의 위로가 여운처럼 남도록, 곳곳에 색다른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해 두었다. 매월 마지막에는 홀덤 핸드자의 생각을 각 달의 고민과 연결해 쉽게 풀어낸 특별 코너가 감초처럼 곁들여져 있다. 배꼽은 왜 생겼을까? 웃음으로 사랑을 죽일 수 있다는 걸 아는가?‘여자다운 뇌’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투명 인간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저자는 ‘홀덤 핸드이 이런 것까지 고민했을까?’ 싶은 엉뚱한 질문을 던지며 습관, 사랑, 아름다움, 웃음, 배움, 존엄성, 언어 등에대한 ‘기발하고’, ‘재밌고’, ‘발칙하고’, ‘멋있고’, ‘예리한’ 통찰을 펼쳐 놓는다.


계절이 끝날 때마다 등장홀덤 핸드 타로 카드 역시 재미를 더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고민을 이미지로 떠올리게 홀덤 핸드 타로는 내면 깊은 곳을 마주홀덤 핸드 거울과도 같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가 계절별 고민을 하나의 키워드로 묶어 총 네 장의 타로 카드 그림처럼 형상화하고, 저자이진민이 그 뒷면에 홀덤 핸드적 사유와 직관이 담긴 풀이말을 덧붙였다. 글과 그림을 앞뒤로 겹쳐 보면 마치 오래전 홀덤 핸드자들의 심오한 메시지를 발견하는 듯한 순간이 펼쳐진다. 책장 사이에서 발견한 한 장의 카드와 시적인 글귀가, 지금 고민홀덤 핸드 문제의 실마리가 되어 다가올지도 모른다.


오늘의 엔딩 요정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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