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각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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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Dec 18. 2021

관상용 집필실

20211218_그토록 꿈꾸던 공간이건만

아이들이어릴식탁옆구리에컴퓨터를내놓고

부엌과마루를두루살피며집안관제탑노릇을했지만

이제다들크니저마다독립공간을확보하려아우성이다.

남편에겐마루베란다를내어주고,

나는안방베란다에작은책상을주문해서짜넣었는데,

낮에는눈이부셔서여름에는더워서겨울에는추워서

노트북작업이쉽질않다.

그럼에도여전히바라보고만있어도기분이좋다.

관상용더블유 토토실이라차암애매하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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