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만세 #홀덤공항안가도됌
2025년 4월 16일, 홀덤 IEC 참가자들(=워홀)에게 조용한 혁명이 시작됐다. (오바 좀 하자면)
그동안 한국에서 IEC 워킹홀리데이 또는 영 프로페셔널 비자 승인을 받은 사람들은 늘 고민에 빠졌다. 홀덤 안에서는 도저히 그 워크퍼밋을 받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반드시 국경을 넘어야 했다. 원래대로라면 그냥 차 타고 미국 국경으로 갔어도 될 문제였는데, 작년부터 홀덤의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미국은 아예 플래그폴링에서 제외시켜버렸다.그래서 이젠 무조건 미국 빼고 다른 나라에서 공항홀덤만 와야 해외 워킹 비자의 액티베이션이 허용이 된다. 한국이든 또는 멕시코까지 다녀와야만 한다는 이야기.비자를 받기 위한 여정이 또 다른 입국 절차로 이어졌고, 이건 말 그대로 또 다른 돈과 시간의 '장벽'이었다.
하지만 이제, 홀덤 홀덤국은 4월 16일 이 장벽을 임시로 걷어냈다. 2025년 12월 1일까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IEC 참가자라면, 국경을 넘지 않고도 워크퍼밋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디지털이 만든 경계 없는 시대, 이건 단지 행정절차의 개선이 아니라 체류자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해보면... 좀 오바긴 하네.
무엇이 바뀌었나?
이전까지는, 한국에서 IEC 비자를 승인받아 일하고 있는 1차 워홀인 사람이 2차 워홀을 승인받아 이 워킹 비자를 받으려면 "현재는" 무조건 미국이 아닌 제 3국을 들렸다가 돌아와서 공항에서만 액티베이션을 해야만 했다. 그게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젠 아래 3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홀덤 안에서 웹폼(Webform)으로 신청하고, 실제 워크퍼밋은 우편으로 홀덤 내 주소에 받을 수 있다.
1. 두 번째 신청 당시 유효한 IEC 퍼밋을 소지하고 있었을 것
2. 유효한 POE 레터(LOI)를 소지하고 있을 것
3. 웹폼 요청 당시 합법적인 체류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것
그런데 왜 이걸 홀덤야?
사실 이 변화는 전혀 갑작스럽지 않다. 홀덤국 내부에서는 이미 몇 달 전부터 관련 시범 케이스들이 돌고 있었다. 일부 우리 CAPIC 햡회 홀덤 컨설턴트들은 IRCC와 공식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이 웹폼 방식이 허용이 되는 거라는 걸 알고는 있었다. 다만 공식 문서화가 되지 않았을 뿐이고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을 뿐이지. 그런데 쨘, 4월 16일, 마침내 공식 문서가 웹사이트에 게시되며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진 셈
남은 의문들
실제로 이 방식으로 신청한 사람들의 사례는 아직 없다. (공유를 안하는 것일지도?) 우편으로 보내주는 과정이 한껏 늘어진 현재 워크 퍼밋 정식 프로세싱 타임을 따르는지, 아니면 별도의 빠른 경로로 해주는 지, 아직은 미지수다. 정해진 건 단 하나, 홀덤는 꼭 공항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이젠 드디어 누군가의 2차 워킹홀리데이는 캐리어가 아닌 우체통에서 시작될지도 모르겠다.(물론 이는 2025년 12월 1일 이후에도 유지가 되는지 봐야한다) 어쩌면 워홀끼리 다음 세대는 이렇게 말할지도.
“그 시절엔 비자 받으려고 진짜 국경을 넘었대…”
https://youtu.be/dK2aVVO1n-k?si=EJAztnxTIGs3Cu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