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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 오퍼 50점이 사라졌다: Express Entry의 새로운 판을 예상해 본다
2025년 3월 25일, 캐나다 이민 정책의 한 줄기가 조용히 꺾였다. Express Entry 시스템에서 LMIA 기반의 잡 오퍼가 더 이상 CRS 점수를 제공하지 않게 된 것이다. 평소 같았으면 여러 이민 전문 변호사나 컨설턴트들이 이 변화에 대해 앞다투어 해석을 내놓았을 법한데, 유독 이번엔 조용했다. 뭐 어차피 25년 봄에 없앤다고 작년부터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깐. 하지만 이 변화는 조용히 지나갈 뉴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캐나다 이민 전략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기 때문.
과거에는 고용주가 지원자에게 LMIA를 기반으로 잡 오퍼를 제공하면, Express Entry 상에서 최소 50점, 최대 200점까지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오픈 워크 퍼밋이나 PGWP 소지자에게 이 LMIA를 통한 추가 점수는 영주권 초청을 확정 짓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곤 했다. 어떤 이들은 이 점수 하나로 Express Entry 컷오프를 넘겼고, 어떤 고용주는 이 점수 덕분에 채용 후 이민 지원이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 이 가산점이 통째로 사라진 것이다. 물론 2022년 이후로는 LMIA 점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EE에서 인비를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점수는 되기 힘들었지만.
그럼 도대체 왜 이 타이틀카지노를 없앴을까?
가장 유력한 이유는 **'타이틀카지노로서의 불균형'**이지 않을까? 특정한 조건(LMIA 고용주, 풀타임, 정규직)에 의해 부여되던 이 점수는 그 자체로 ‘이민 자격’이라기보다는, ‘빠른 이민’의 도구였으니깐. 결과적으로 일부 잡 매칭 업자들이 이 점수를 상품화했고,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로 인해 LMIA 사기 근절이라는 타이틀로 캠페인까지 하곤 했었고. 또한 Express Entry는 점수 기반의 기술 이민 시스템이라는 본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용주 의존성이 강한 구조는 시스템 취지와 점점 어긋나게 된 건 아닐까라고 생각한.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첫째, 진짜 기술력, 경력, 언어 실력이 중심이 되는 구조로 다시 정돈될 가능성이 크다. 점수 시스템을 다시 본래 취지에 가깝게 되돌리겠다는 의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오픈 워크 퍼밋이나 PGWP를 소지한 후보자들은 고용주 잡 오퍼 대신, 캐나다 경력, 어학 점수, 학력, 연령 같은 본인의 내재적 조건들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
둘째, LMIA라는 제도 자체는 여전히 남아있다. 즉, 영주권을 위한 점수는 아니지만 임시 외국인 고용을 위한 제도적 수단으로는 계속 존재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민을 위한 LMIA는 줄어들 수 있어도, 실제 채용 목적의 LMIA 수요는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농업, 간병, 제조업 등에서 외국 인력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는 여전히 LMIA는 중요한 도구다.
셋째, 50~200점의 가산점 자체가 Express Entry 시스템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지 않을
까? 캐나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범주 기반(category-based) 초청을 운영하면서 특정 직군, 산업, 언어 능력 보유자에게 보너스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해 왔다. 따라서 이 점수가 향후에는 '고용주 기반'이 아닌, '노동시장 수요 기반'으로 재구성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주 혹은 연방이 “간병 직군이 부족하다”라고 판단할 경우, 해당 분야 종사자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이 경우 LMIA 없이도 전략적인 고용과 이민이 가능해진다. 특히나 in canada focus를 기다리는 우리에게는 캐나다에서의 경력에 더 많은 점수를 더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과가 된다.
넷째, 이 변화는 TR to PR(임시 → 영주권) 경로의 재설계 가능성을 암시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가정해 본다. LMIA 점수 폐지는 곧 “고용주가 잡 오퍼만 있다고 해서 그걸 근거로 바로 영주권을 줄 수는 없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즉, 앞으로는 더 포괄적인 점수 평가, 직업군별 선별적 초청, 경력 기반 중심의 시스템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하자면, 이번 변화는 ‘LMIA 점수’라는 작은 조각을 없앤 게 아니라, Express Entry라는 퍼즐 전체의 색깔을 바꾸는 움직임일지도 모른다. 현장에서 이민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당장 아쉬운 뉴스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아쉬움 속에서 또 다른 전략의 문이 열릴 수 있다는 것.
이제는 점수 하나에 기대는 이민이 아니라, 전체 조건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이민의 시대가 다시금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해 보자.
https://youtu.be/vFppLcF_2J0?si=Od2jRsFjdsFWbU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