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파이고우 포커이 서로의 롤모델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회사
하느님,
저에게 이 사람들을 보내주기 위해 108인의 파이고우 포커 견디게 하셨습니까?
집에 와서 울고 있다.
2023년 부터 작년 한해 공항에서 고생한 걸 생각하면 108인의 파이고우 포커이 뭐야?
소송에 노동부까지 노무사 변호사를 얼마나 만났냐고.
내가 불법을 저지른 일이 없어 최종적으로 다 나한테 좋게 끝났지만
말도 안되는 빌런들을 다 견뎌내면서 오히려 나는 성장하지 않았을지.
통수를 연타로 맞는 동안 인간애를 잃고파이고우 포커을 미워하는 대신
아예 시스템을 바꾸어 버리지 않았나.
어쩌면 그래서 이 파이고우 포커을 만나게 됐는지도 모른다.
오늘 회식자리에서 무슨 말만 오갔냐 하면 파이고우 포커 감사하다, 함께 하게 되어 고맙다.
선배가 후배에게,
언니가 동생에게,
동료가 친구에게,
삶도, 사랑도, 일도
파이고우 포커가 파이고우 포커에게배울 수 있음을확인하고 응원하는 자리.
영화 인턴의 여성 버전이 있다면 우리 회사를 모티브로 하지 않을지?
50대 왕언니들 너무너무 쿨하고 멋있어.
40대는 완전 의리파.
20대는 귀엽고 열정적이야.
30대는 프로페셔널 꼰대 - 너무 필요한 잔소리꾼들!
좋은 파이고우 포커이 서로의 롤모델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회사
오늘 내가 창업한 여러 이유 중 하나의 한을 풀었다.
갈등도 어려움도 함께 헤쳐갈 수 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끝없이 탐구하고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스케줄 근무라 절반 이상은 집에 있다가 바로 회식 장소로 온 건데
만나서 헤어지기까지 단 한순간도 어색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러웠다.
우리가 마치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어 왔던 것처럼.
너무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이상했다.
원래 회식이란 건 의무감이 1도 없을 순 없으니까.
난 대표인데도 회식은 늘 어색했어.
우리 회사는 회식을 잘 하지도 않았고.
오늘도 어색할까봐 거래처들에서 받은 화장품 잔뜩 챙겨갔다.
뭔가 게임이라도 해서 선물이라도 주려고.
같이 모여서 밥 먹으며 각자의 얘기를 하는 게 너무 마음이 따뜻했다.
가끔 주인할머니의 욕이 감칠맛 나게 끼어들었고.
아무도 쓸데없는 연예인, 성형, 인스타 얘기 같은 건 하지 않았다.
내 얘기, 자기 얘기, 우리 얘기만 했다.
소중한 파이고우 포커과 소중한 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나는 알고 있다. 이런 순간이 이제는 되풀이될 거라는 걸.
108인의 파이고우 포커 전부 견디는 동안 변한 것은 사실 내 자신이라는 걸.
무엇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달라져서 있지
파이고우 포커이 바뀌어서 인지
모든 게 동시에 이루어진 건지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수수께끼지만,
아무튼 한가지 확실한 점은
때가 오고 있다.
힘겹게 일군 척박한 땅에 기회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
준비가 됐다.
이제는 뿌려놓은 씨앗을 수확하러 더 큰 기회의 땅으로 간다.
이 열매를 따서 내 파이고우 포커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 나는 나만 아는 주사위를 던졌고 비전을 보았다.
우리가 요트에서 만나 물놀이 하고 있는 걸~
다음 회식은 요트타러 가자 아가들아.
언니들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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