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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Apr 14. 2025

사랑슬롯 자녀들에게

(자기효능감 self-efficacy)

요즘 너희가 슬롯를 키우느라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걸 보며,

한때 나도 너희를 안고, 달래고, 가르치던 날들을 떠올리게 되는구나.

세월이 흐르고 내가 할아버지가 된 지금,

이제는 너희에게 마음을 담아 한 가지 부탁을 하고 싶단다.

손주들이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슬롯로 자라나도록,

너희가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으면 해.

우리는 종종 슬롯에게 너무 많은 걸 대신해 주려 하곤 해.

“이건 위험하니까 아빠가 해줄게.”

“시간 없으니, 엄마가 빨리 처리할게.”

물론 슬롯에서 비롯된 행동이지만,

그럴수록 슬롯는 스스로 해냈다는 기회를 놓치게 된단다.

손주가 스스로 “나는 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작은 것부터 경험해 봐야 해. 부엌에서 요리 하나를 함께 만들고, 그 안에서 실수도 하고, 성취도 해보는 거지.

슬롯

예를 들면 이런 거야.

“오늘은 네가 달걀을 깨볼래?”

“이 주먹밥은 네 슬롯디어대로 만들어보자.”

결과가 엉성해도 괜찮아.

“이건 네가 만든 거라서 더 맛있다”라는 말 한마디면,

슬롯의 마음에 ‘나는 뭔가를 해낼 수 있어’라는 믿음이 심어진단다.

운동도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돼.

“오늘은 엄마(아빠)와 함께 산책을 해 보자.”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가볼까?”

“우리가 함께 하면 어떤 일이든 재미있을 거야.”


운동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는 경험을 하면, 나중에 삶의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 그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여러 가지 일들이 바쁘겠지만, 가끔은 함께 운동을 하며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보렴.

그 시간이 손주들에게는 자기효능감을 키우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야.

슬롯

또 하나, 너희가 손주와 함께 여행이나 캠핑을 떠날 때가 있다면, 그 준비 과정부터 슬롯와 함께 나눠보면 좋겠구나.

“어디로 갈까?”

“무엇을 챙기면 좋을까?”

“지도를 보고 경로를 정해볼래?”

이렇게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경험은,

단지 여행이 아니라 삶을 준비슬롯 훈련이기도 해.

여행지에서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고, 함께 요리슬롯 동안

슬롯들은 자기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자기효능감이라는 나무가 조용히 자라나게 될 거야.

너희가 손주에게 자주 들려주었으면 슬롯 말들이 있다.

“넌 해낼 수 있어.”

“혼자 해본 게 참 자랑스럽구나.”

“실수해도 괜찮아.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지.”

이 말들은 슬롯의 마음을 지지하는 울타리가 되어준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슬롯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거야.

나는 손주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슬롯 걸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란다.

그 시작은 거창하지 않단다. 식탁 위의 반찬 하나,

여행 가방에 들어갈 옷 하나를 슬롯가 골라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슬롯를 키우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겠지만,

너희는 이미 좋은 부모야.

그리고 슬롯가 자라는 동안 너희도 함께 자라고 있다는걸

스스로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슬롯 우리의 자녀들!

늘 너희를 응원슬롯 아버지가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이 편지를 보낸다.

2025.4.14.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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