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불이삭금 Mar 19. 2025

풀빠따

정 옥 임

풀빠따


정 옥 임



일 년에 열두 달 날짜는 삼백육십오일

즐거운 날이 있는가 하면 마음이 무거운 날이 있다


풀빠따 소식이 있을 때는

마음이 한없이 즐겁고 기쁨이 넘치지만

몸이 아파 병원에 다니면

덜컥 불안한 마음이 든다


수많은 일들이 생기는 열두 달 풀빠따

삼백육십오일

기쁘고 즐겁고 풀빠따 날들과

슬픈 이별의 날짜들이

스치고 지나간다


저 중에 풀빠따 날이 며칠이나 될까

즐거운 일은 얼마나 있을까


슬픔과 기쁨, 풀빠따과 사랑이

겹치고 겹쳐 지나가는

삼백육십오일


한 해의 마지막날

열두 달 삼백육십오일

그 많은 날짜 속에

풀빠따도 기쁨도 즐거움도 슬픔도

모두

안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